2022-01-19 10:26 (수)
이마트의 꼼수, No Brand
이마트의 꼼수, No Brand
  • 관리자
  • 승인 2015.12.0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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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rand, 최근 이마트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자체 상품이다. PB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소비자를 위한 상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 이 노브랜드 제품을 구입한 사람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유전자 변형 옥수수를 사용했을 수도 있다는 문구나 기존 건전지 대비 75%의 성능으로 만들었다는 문구 등이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제품의 전면에는 "꼭 필요한 기능, 성능, 함량으로 개발하여 파격적인 가격으로 만들었습니다."라고 적혀 있지만 뒷면에는 감추고 싶은 내용을 어쩔 수 없이 적어놓았다. 그리고 그들은 "노브랜드 제품의 경우 상품 가격에 브랜드 개발과 광고에 대한 비용이 안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싸다는 논리를 주장한다. 거기에 "그런 노브랜드의 이념과 철학을 구입하는 당신이 스마트 컨슈머가 되는 길"이라고 은근히 압박을 가하고 있다. 왜 남들이 애써 키워놓은 시장에 숟가락만 올리기 때문에 정말 돈이 많이 들어가는 진정한 제품 개발비는 한 푼도 쓰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을 내릴 수 있었다는 말은 하지 못할까? 샤오미처럼 누구의 특허를 베끼든 가격만 저렴하면 다 용서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물론 이렇게라도 해서 대기업이나 기존 기득권을 가진 제조사가 각성을 한다면 소비자에게는 좋은 현상이겠지만 그렇다고 이마트의 꼼수가 정당화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말 이마트가 No Brand를 키우고 소비자를 위한다면 황당한 가격 창조를 먼저 할 것이 아니고 고통이 따르는 창조를 먼저 시작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모양과 케이스의 감자칩 말고 뭔가 색다른 조리법으로 만든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여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 우리의 현실에 맞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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