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바둑판에서 가장 큰 문제는 수 많은 바둑 돌의 휴대에 있고 체스 역시 "말을 어떻게 할 것이냐"일 것이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 Nick Rawcliffe는 이러한 고민을 아주 멋지게 해결해 내었다.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이어 붙인 체스 판과 반지처럼 링타입으로 만든 말들을 끼워서 휴대하는 방식이다. 재미있는 것은 링처럼 만든 각각의 말들이 실제 말들의 특징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과 또 이러한 각각의 말들이 서로 상하로 퍼즐처럼 연결되게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구조적인 이해가 없으면 불가능할 것인데 엔지니어적인 해석과 디자인 감각을 잘 살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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