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더 쉽게, 더 재미있게...Baby Color
더 쉽게, 더 재미있게...Baby Color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8.08.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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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물감놀이를 하면 옆에 있는 어른은 조마조마하다. 혹여나 옷을 버릴까 싶어서… 밖에 나가서 놀 경우엔 아이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주위 환경을 계속해서 체크를 하지만 집 안에서는 상대적으로 위험환경 보다는 일거리를 더 늘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이해는 가지만 좀 더 편하게 놀 수 있도록 놔 두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부 입장에서는 빨래라도 해 보고 그런 소리 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공교롭게도 몇 일 전 소개한 flokk라는 연과 같은 회사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발매된 지 20년이 넘은 제품이지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최근에 새로운 패키지를 제작하여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집에서 아이들이 쉽게 가지고 놀 수 있는 크레용으로 모양이 독특하다.



패키지 리뉴얼 작업에서 가장 고민한 부분이 안정성과 제품의 특징을 한번에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하는데 현재의 투명 패키지를 보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드럽고 튼튼한 EVA소재로 만든 투명 패키지에 각각의 색상을 표기하였고 전면에는 제품의 형태에 맞게 다양한 얼굴모양을 인쇄하여 재미도 더 하였다. 12개의 color에 사용이 편리하고 튼튼하며 블록 쌓기처럼 다른 놀이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한번에 다 표현하고 있다.


재미있는 고깔모자처럼 생겼고 안이 비어 있어 여러 개를 쌓아둘 수도 있고 그림을 그리다 심심하면 딴짓(?)을 할 수도 있다. 제품은 무독성 시험을 통과한 제품으로 인체에 무해하다. 흰색 라인만 하나씩 추가한다면 RC카용 장애물 콘으로 사용해도 될 것 같다.
중간에 홈이 나 있는 이유는 부러진 크레용을 아이들이 삼켰을 경우 뭉쳐진 크레파스로 인해 기도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제품의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제품은 작지만 단단하게 압축되어 있어 일상적인 충격에는 쉽게 파손이 되지 않으며 심지어는 물로 씻을 수도 있다. 둥근 몸통 부분을 손바닥 전체로 안정되게 잡고 사용할 수도 있고 손이 큰 어른은 손가락으로 이 부분을 잡고 사용할 수도 있다. 단, 주의할 점은 제품의 강도가 상당한 편이라 매끄러운 종이에는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두껍고 표면이 거친 도화지를 사용해야 색상이 제대로 표현된다.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란 말처럼 디자인 좋은 상품이 사용성도 뛰어난 제품도 있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란 말처럼 디자인은 화려하지만 실용성이 떨어지는 제품도 있다. 오늘 소개한 Baby Color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추고 있고 실용성에도 뛰어난 편이다. 하지만 한가지 어폐가 있는 부분은 정교함과 힘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해 손 전체로 잡고 사용하도록 한 부분은 좋으나 너무 단단하여 잘 그려지지 않는 부분은 서로 엇갈리는 부분이다. 어른들도 제품의 특성을 파악하고 거친 도화지를 사용하여 힘을 주어야 잘 그려지는데 아이들에게 그런 것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반 이상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요령을 부려야 하는데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아 보인다.











































AG포트
Baby Color

색상: 12가지 색상
사이즈: 개당 직경 3cm × 높이 5.5cm


무개: 개당 12g
소재: 안료, 폴리에틸렌, 탄산칼슘, 유동 파라핀, 파라핀 왁스


1,344엔

2008. 8 현재 일본에서 판매 중

재미와 디자인과 실용성을 한번에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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