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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Interior Collection, Designers Chair Vol.3
Design Interior Collection, Designers Chair Vol.3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8.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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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면서 사람들의 생활은 많은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 이는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작업 스타일 또한 변화를 가지게 만들었는데,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 손쉽게 디자인할 수 있는 컴퓨터야말로 디자이너의 필수 전공이자 새로운 스킬로써 그 역할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홈페이지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에도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이 현재는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 디자이너들은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루게 되면서 `디자인`이라는 창조적인 작업을 너무 컴퓨터에만 의존하고 있는 경향도 있다.

도면에 제품 설계도를 연필로 그리고 나무결을 손으로 느끼면서 작업하던 옛 디자이너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잃어 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명작 디자인체어의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미니어쳐 의자 시리즈 ‘Designers Chair vol.3’을 소개해본다.





1. Charles & Ray Eames Shell Armchair RAR.1948-1950

Eames의 불후의 명작이라고 불려지는 RAR(Rocking Armchair Rod base)는 1968년까지 인기리에 판매되었던 흔들의자이다. 인테리어성을 살려 의자 다리 하나에도 방의 공기를 바꾸는 듯한 존재감 있는 작품이다.

2. Charles & Ray Eames, Eames Shell Side Chair DSW. 1950

복수의 소재를 조합해 디자인된 복각 생산제품으로 Eames의 쉘 체어용 베이스 중에서도 가장 큰 존재감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3. Charles & Ray Eames, Aluminum Chair. 1958

Charles 와 Ray Eames에 의해 디자인된 Aluminum Chair는 1958년 발표된 이래 쾌적성과 내구성, 그 아름다운 형태(form)가 현재에도 사무실이나 자택의 서재 등에 자주 애용되는 의자이다.

4. Charles & Ray Eames, Eames Shell Armchair DAW. 1950

두레르렛 베이스에 목제의 다리가 붙은 의자이다. 환경을 생각한 폴리프로필렌 수지를 사용해 오리지널에 가까운 질감으로 마무리 되었다.








5. Charles & Ray Eames, LCM Chair. 1945

기본 설계는 LCW와 같으면서 각 부를 스틸 파이프로 변경해 더욱 경쾌한 인상으로 한 모델이다. 뉴욕 근대미술관(MoMA)에 영구 전시되는 등 의자 디자인이 독립적인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된 기념적인 작품이다.

6. Charles Eames & Eero Saarinen, Organic Armchair. 1940

오리지날 마테리얼이나 원작의 기술력을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 독일과 폴란드에 있는 공방에서 소량으로 제작한 철저한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7. Lounge Chair & Ottoman, DCW. 1945

1945년에 합판의 양산을 목적으로 디자인된 명작 의자로 성형 합판을 사용해 각각을 일체화하지 않고 분할하는 것으로 좋은 쿠션성을 만들어 내고 있는 쾌적한 다이닝 체어이다. 프레임이나 다리에 스텐레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녹슬 걱정이 없고 오랜 시간 아름다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8. Lounge Chair & Ottoman, Ottoman Eames. 1956

9. Lounge Chair & Ottoman, Charies & Ray Eames. 1956

Eames의 의자 중에서도 안정감을 철저하게 추구하고 있다. 1940년 MOMA가 주최한 디자인 공모전에서 고급감이 넘치는 감촉으로 눈길을 끈 작품이다. 의자에 앉으면 따뜻하게 몸을 감싸는 듯한 감각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Charles는 1907년 미저리에서 태생해 워싱턴 대학에서 건축을 배워 1930년 자신의 건축사무소 설립하고 초기에 Eero Saarinen과의 제휴로 모던 디자인 탄생의 계기를 만들었다. Ray Eames는 1912년 세크러먼트 태생으로 회화의 공부를 하면서 아티스트의 길을 걷고 있었지만 1941년 Charles와 결혼 후 Charles & Ray Eames로써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현대적이면서도 획기적인 많은 가구를 디자인 하면서 영화제작, 사전, 전시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등 60~70년대의 모던 디자인의 개척자로 활약했다.

Charles & Ray Eames의 의자는 얼핏 보기에 플라스틱 소재처럼 보이지만 앉으면 따듯한 나무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내추럴 가구이다. 나뭇결을 그대로 살리기보다는 인공적인 요소를 첨가해 미래 자연주의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Designers Chair 시리즈는 디자인 관련업에 종사자나 디자이너 지망생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수 있는 명작 디자인 체어의 미니어쳐 제품이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도면을 직접 제작하고 손으로 나무를 다듬어가며 디자인된 고전 명작들의 감수성을 느껴보고 싶지만 실제 의자를 구하기 힘든 사람에게는 간접적으로나마 그 느낌을 체험하게 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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