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테이블이 활주로가 되는 그 순간, Q-SKY
테이블이 활주로가 되는 그 순간, Q-SKY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7.12.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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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홀릭을 통해 소개가 되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AERO SOARER를 기억하는가. 그 당시에는 유사


제품도 드물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작은 플라이트 R/C가 존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인기를 누렸던 제품이


었다. 하지만 그 인기도 잠시... 제품 홍보 동영상처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유로운 비행을 꿈꾸왔던 유저의


대부분은 곧 그 어려운 조종법으로 인하여 AERO SOARER를 고이 방 한 구석에 모셔두게 되는 일이 속출하게


되었고, 아이들을 위해 이 제품을 사다 주었던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은 결국 자식들에게 소외받는 가장으로


몰락하여 혼자 방에서 이 제품과 함께 외로움을 꼽씹었다는 슬픈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어쨌든 AERO SOARER가 나오고 나서 1년이 지난 지금 그 업그레이드 버전 Q-sky가 일본에서 발매가 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Q-sky는 AERO SOARER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이전 AERO SOARER는 본체와 컨트롤러 그리고 이쁘게 벽에다 디스플레이를 하라고 벽걸이용 후크가 들어있


었지만 이번 Q-sky에서는 벽걸이용 후크는 내용물에서 생략되었다. 아마 디스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극히 적어


서 그랬나 보다. 대신 좀 더 이상한 것들이 들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어두운 곳에서도 비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야광씰이고 다른 하나는... 이상한 프로펠러 같은 형체를 띈 것 두 개와 용도가 아리송한 스트리폼에


꼬챙이 푸욱~ 이다. 이 2개의 용도는 재촉하지 않아도 바로 아래에서 밝힐 예정이다. 한가지 반가운 점은 AERO


SOARER의 메뉴얼에서도 선보였던 어이가 저 멀리 달아날 정도로 황당했던 사용 주의에 관한 이미지들이


Q-sky의 메뉴얼에서도 매우 건재하다는 점이다. 과연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이미지를 첨부했을까...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을 뿐이다. 리뷰를 통해 소개하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로 말이다.





본체를 살펴보자. 이전 AERO SOARER와 비교하여 제법 작아진 느낌이다. 작아진 만큼 무게도 1g이나 줄어들


었는데, 여기서 1g이 뭐가 대수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초경량 R/C 제품에서는 이 1g의 차이가 정말


엄청나다. 이는 제품을 직접 날려보면 더욱 쉽게 알 수 있을텐데... 아까 용도를 알 수 없는 2개의 부속품에 대해


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상단의 이미지를 봤다면 어떤 용도에 쓰이는지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바로 바퀴 역할이


다. 그럼 그냥 단순히 폼을 위해 존재하는 바퀴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절대 아니올시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어설픈 바퀴가 달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Q-sky는 이.착륙 비행까지 자유롭게 가능하다. 컨트롤러는 AERO


SOARER의 컨트롤러와 외형의 차이가 조금 있을 뿐 기능적인 차이는 거의 없다. 굳이 다른 점을 들자면 충전 방


식인데, 충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하기로 하겠다.





자~ 혹시나 싶어서 바퀴의 조립 방법을 간단하게 4컷의 이미지로 설명해 보았다. 혹시라도 무엇인가를 만들게


되면 울렁증이 생긴다거나 설명서가 없이는 그 어떤 조립도 할 수 없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저 이미지를 참고


하도록 하자. 충전 방식은 AERO SOARER와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컨트롤러의 슬롯에 그대로 본체를 꽂던


이전과 달리 우측에 있는 도어에서 가느다란 충전용 커넥터를 꺼내어 본체 하단에 있는 단자에 연결한 후 컨트


롤러의 상단에 있는 거취대에 올려놓으면 일단 충전 준비는 완료이다. 결과적으로 충전하는 모양새는 이전과


거의 흡사 하지만 2단계에 걸친 충전 준비는 왠지 번거롭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배터리는 AERO SOARER가


AA 배터리 3개를 사용했던 것에 1개가 더 추가된 총 4개의 배터리를 사용하며, 충전 횟수는 알카라인 건전지 새


것을 기준으로 약 20회 정도라고 한다. 본체와 컨트롤러와의 연결이 완료되었다면 중앙의 마스터 버튼을 가장


우측으로 옮겨놓자. 버튼 위의 빨간 LED 버튼이 점멸하기 시작하는데, 이 점멸이 끝나고 LED가 꺼지면 충전이


완료가 된 것이다. 참고로 완충 시간은 30분이며, 완충시 구동 가능 시간은 약 5분 정도이다.


이전 AERO SOARER가 40초 충전에 30초 비행이 가능했으니 단순히 수치적으로만 따지자면 AERO SOARER


보다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단지 5분을 날리기 위해 30분 충전이라... 참고로 본


제품은 2개의 밴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각각 다른 밴드의 제품을 구입한다면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2대까지는


비행이 가능하다.





충전이 끝났다면 이제는 비행을 해 볼 시간이다. AERO SOARER의 아픈 기억이 있는 유저라면 괜한 조바심을


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힘과 용기를 내서 날려보도록 하자. 날리는 방법은 AERO SOARER에서와 마찬가지로


헤드 부분을 가볍게 쥐고 컨트롤러의 파워 레버를 최대로 올린 상태에서 약 10도 위로 가볍게 놓아주는 느낌으


로 살짝 던져주면 된다. 또한 Q-sky는 어설플지라도 바퀴가 달려있어서 이륙 비행도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스타일로 스타트를 하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일일이 설명을 할 필요도 없이 Q-sky는 상당히 손쉽게 조종이


가능하다. AERO SOARER의 아픈 기억이 있었고 결국 조종법을 제대로 마스터를 하지 못했던 본인도 너무나


쉽게 조종이 가능했으니 말이다. 역시 1년이란 세월이 그냥 허비되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리 소형이


고 실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높이 2M에 가로 및 세로 너비가 3M가 되야 하며 그 공간에는 어떠한 장애물


도 없어야지 원활한 조종이 가능하다는 제약은 과연 이게 실내용이 맞는 것일까하는 의구심을 품게 하며 적외선


방식의 한계로 인하여 송신도 깔끔하지 않다는 점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는 것 같다. 1년이란 시간이 지난 뒤에


나온 신제품이 개선된 점보다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은 그 제품을 믿고 사는 고객들에게는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단순히 신기술만을 선보이기에 앞서 이전 기능을 좀 더 안정화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제품


을 만드는 올바른 모습이 아닐런지... 어쨌든 다음 버전에서는 이런 제품의 단점들이 많이 보완이 되어서 나와주


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래 동영상은 타카라토미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입니다.]

















































TAKARA TOMY
Q-SKY

재질: 발포성 스티로폼
무게: 2.5g
충전시간: 약 30분
플레이시간: 약 5분초


4,200엔

2007년 현재 판매중

이.착륙 비행이 가능하고 한결 조종이 편해진 초소형 플라이트 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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