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데스크위의 가든, Garden factory
데스크위의 가든, Garden factory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7.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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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환경이 도시화되고 디지털화가 급속하게 진전되자 한쪽에서는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연과 좀 더 가깝게 지내려는 이러한 노력들은 다양한 소자연적인 제품들을 책상위, 자동차안, 거실 등으로 옮겨 오고 있다. 오늘 소개할 상품도 그러한 노력중에 하나로 METAPHYS에서 만든 Garden Factory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을 디자인한 디자이너는 디디털양초 Hono로도 소개된 적이 있는 무라타 치아키라는 디자이너이다.


METAPHYS를 다시 설명하자면 모든 사물을 근본에서부터 다시 생각하고, 하나하나 재구축하여 현재에 맞게 새롭게 재창조한 제품의 공동브랜드명이다. 즉, 그러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나 개인들이 모여서 만든 하나의 공동브랜드이며 엄격한 제품관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간결한 선과 우아한 곡선의 조화가 돋보이는 Garden factory(정확한 제품명은 `factory Square`)는 언뜻보면 단순한 사각박스에 불과하다. 책상위나 거실의 테이블에 올려두는 수납도구 같이 생겼지만 하단 부위를 자세히 보면 밑으로 파인 부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곳에 작은 잔디를 심어 인공의 가든을 만든다는 컨셉의 제품이다.



하단에 설치된 투명 트레이(일종의 모종판이라고 보면 된다)가 있는데, 여기에 흰색 워터키퍼(수분을 빨아 들였다가 서서히 방출하는 흙 대용 제품)와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면 잔디가 자란다. 보통 5일 정도가 지나면 발아를 하고 2~3주 정도면 10cm 정도로 자란 잔디를 볼 수 있다. 보통 잔디는 다 자라면 40~50cm까지 자라나 여기에 들어간 잔디는 개종된 잔디다. 잔디외에 키가 크지 않은 작은 식물씨앗을 뿌려도 된다. 또한 워터키퍼 대신 흙을 뿌려도 되나 관리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다 자란 잔디는 관리를 잘 하면 몇주 정도 살아 있다가 말라 시들어 지는데, 다시 키우고 싶으면 내용물만 다시 구매하여 키우면 된다.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은 어쨌든 쉬운일은 아닌 것 같다.



Garden factory는 높이는 17cm로 모든 제품이 동일하고 넓이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여러 개를 구매하여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일반 Garden과 같이 Garden factory도 인공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정원을 만들 수 있다. 단지 일반 Garden은 넓이를 조절하는 반면 Garden factory는 높이 조절로 자신만의 정원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잔디가 있다고 자연과 함께 있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딱딱한 사무실 환경에 살아 있는 생물이 함께 있다는 것이 싫지는 않은 것 같다.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흰색과 푸른 잔디의 조화가 편안함을 주기도 하지만 날카로운 모서리의 마무리가 완변하지 못해 오래 사용하면 필름이 벗겨지기도 하고 또 표면에 이물질이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 것은 아쉬움을 준다.




동경 시부야 뒷길에 위치한 b6빌딩이다. 내부에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들어와 큰 상가를 형성하고 있다. 건물 외부가 위에서 말한 Garden factory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여러대의 모니터에 각각의 채널을 따로 틀어 놓은 듯한 형태로 재미있는 발상인 것 같다.











































METAPHYS(무라타 치아키 작품)
Garden factory(Factory Square)

크기: 17cm(H) * 8.5cm(D) * 34cm, 17cm(W)


특기: 벽돌쌓기, 잔디 키우기


재질: ABS


무게: 약 535g ~ 790g


3150엔, 5250엔

2007년 4월 현재 판매 중

벽돌처럼 쌓아서 만드는 나만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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