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당신의 치아는 덴포(Den-Po) 하십니까?
당신의 치아는 덴포(Den-Po) 하십니까?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6.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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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오복치약이라는 제품이 있었는데, 사실 약간 과장되고 의역된 해석으로 다덧가지 중요 약재를 오복에 비유한 제품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복, 필자도 언뜻 생각나는 것이 예전 어른들이 말씀하시던 이가 튼튼하고 눈이 맑고... "잘 먹고 잘 싸고"는 아닐 것이고 그 다음 생각이 안 난다. 아니 정확히 말해 모르겠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아마도 오복에 건강이 들어가고 그 건강 중에서도 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를 건강을 대표하는 것으로 사용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프다 아프다해도 이 아픈 것만큼 고통스러운 것이 없다고들 한다. 부모님 덕택에 아직 이가 아팠던 경험이 거의 없는 필자로서는 이해가 잘 가지는 않지만 예전 이 때문에 결석한 친구한테 꾀병부리지 말라고 했다가 고생한 적이 있어 대충은 짐작을 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오복이 어떤 건지 간단히 알아 보고 넘어가자. 유교에서 말하는 오복은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이다. 시대나 신분에 따라서 오복을 달리 해석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였지만 빠지지 않는 부분이 수(壽) ·부(富) ·강녕(康寧)이다. 오래살고, 부유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은 부유층이나 서민이나 한가지 였던 것 같다.
이가 아프다는 것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가져온다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수많은 신경이 몰려있어 움직일 때마다 고통이 일어날 것이며 또 산해진미도 그림의 떡이라 정신적 고통도 보통이 아니었을 것같다. 그럼 옛날 사람들은 치아를 어떻게 관리했을까?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1900~2000년경에 벌써 머리카락과 이를 관리해 주는 하인을 따로 두었다고 하며 고대 인도에서도 깨끗하고 벌레먹지 않은 나뭇가지의 끝부분을 가늘게 잘라서 지금의 치솔처럼 사용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린 솔잎을 씹어 양치를 했다고 전해지며 나무 외에 꿀, 소금, 황토, 생강 등도 널리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사람과 사람이 마주보면 눈 다음으로 많이 보는 것이 입이다. 그러다 보니 치아의 관리는 건강을 위해서도 미용을 위해서도 필수 요건인 것이다. 치아의 관리는 단순히 소금이나 꿀로 맛사지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나뭇가지 등으로 만든 모가 달린 도구가 있어야 좀 더 완벽한 관리를 할 수 있다. 이빨 사이에 낀 음식물 등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며 이빨 표면에 묻은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작고 가늘고 단단한 모 같은 것이 필요했을 것이며 처음엔 나뭇가지나 가는 쇠를 이용하다가 점차 발전되어 오늘날의 칫솔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아침, 저녁이야 집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 칫솔과 치약을 이용해 확실하게 치아관리를 할 수 있지만 주로 밖에서 활동하는 점심시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물론 철저한 사람들은 치약과 칫솔을 챙겨다니며 사용을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냥 물로 간단하게 양치를 하던지 아니면 가글 같은 것으로 대신한다. 효과야 칫솔에 치약이 제일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칫솔과 치약을 매번 챙긴다는 것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이미 습관이 되어 휴대폰 챙기듯이 자동으로 챙기는 수준이 되던지 아니면 회사에 따로 보관 시설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필자처럼 건망증이 심하고 외근을 자주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는 그러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이러한 상품이 나온 것일까? 국내업체인 (주)진보에서 출시한 덴포(Den-Po)는 알약처럼 씹어서 양치를 할 수 있는 구강청결재가 아닌 치아세정제라고 한다.



점심 식사 후 꼭 양치를 하겠다는 결심에 칫솔과 치약을 구입하고는 일주일도 못 지키고 돈만 날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2차 대안이 바로 가글이다. 청결은 지켜야 겠고 칫솔질은 귀찮고 그러다 보니 액체타입의 간단한 가글이 한때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최근엔 시들해진 상태다. 가글의 효과가 생각보다 뛰어나지 않았으며 몇번 행구고 마는 제품의 가격이 만만찮았던 것이다. 최근엔 다시 치약과 칫솔이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거래처에 갈때나 외부에서 손님을 만나는 경우에도 챙겨가기는 쉽지 않다. 바로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나온 제품이 바로 덴포(Den-Po)다. 패키지는 약간 진부한 느낌이 들지만 알약처럼 씹어서 양치를 한다는 새로운 제품이다.



6개 한팩과 3개 한팩으로 2가지 종류에 딸기와 민트의 2가지 향기가 있다. 하루종일 야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한 3개 한팩이 기본이며 6개팩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직장인이 사용한다면 3개짜리 한팩으로 3일, 6개짜리 한팩으로는 일주일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부피도 작아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 다닐 수 있다.



그럼 이 제품이 어떻게 양치의 효과를 내는지 알아보자. 덴포(Den-Po)의 성분은 불화나트륩, 탄산수소나트륨, 구연산, 자일리톨 등 일반 치약과 비슷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홀스같은 모양의 흰색 알약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입에 넣고 씹으면(물론 가만히 넣고 있어도 되지만 더 나은 효과를 보기위해 씹는 것이 좋다고 한다) 기포가 터지면서 이빨과 잇몸의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 기포가 터질때의 순간 온도는 800도까지 올라가지만 워낙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라 몸으로 느끼기는 힘들다. 그리고 혀로 치아의 둘레를 문질러 주면 더욱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실 기포가 터지고 부서진 알갱이들을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리는 모습이 조금은 어색했지만 어차피 화장실이나 남들이 안 보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일이고 또 1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끝나므로 큰 문제점은 없을 것 같다. 느낌을 이야기 하자면 사용하는 순간은 가글보다는 깔끔한 느낌은 덜했지만 가글처럼 하고난 후 단맛이 남아 있지않고 꼭 치약으로 양치한 것처럼 깔끔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가끔 조그만 알갱이를 삼키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조금일 경우는 상관이 없지만 전체를 삼킬 경우는 배속에서 색다른 느낌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약간의 거부감은 들수도 있지만 혹 삼키더라도 인체에는 무해하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한다.



생각보다 쓸모가 많은 아이디어제품이다. 특성상 야전에서 생활을 많이하는 군인들이나 밖에서 항상 근무하는 경찰들, 택시 운전수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필요한 제품인 것 같다. 또한, 등산하는 사람들이나 운동선수 또는 갑자기 그녀와 밤길을 걸어야 하는 사람 등 의외로 우리 주위에는 덴포(Den-Po)가 필요한 경우가 많을 것 같다. 물론 외근이 많은 셀러리맨들에게도 필수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수분이 적어 깔끔한 뒤처리를 위해서는 약간의 물이 필요한 것만 보완이 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주)서흥캅셀
덴포(Den-Po)

성분: 불화나트륨, 탄산수소나트륨, 구연산, 자일리톨 등
효능/효과: 충치예방, 구강청정, 입냄새 제거


3개팩 1,000원 6개팩 1,800원

2006년 8월 현재 판매중

치약성분을 강화한 간편하고 성능 좋은 치아세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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