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여름준비 - Usb Mini Fan
여름준비 - Usb Mini Fan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6.05.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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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에는 무더운 여름이 빨리오기를 기다리고, 무더운 여름에는 추운겨울이 오기를 사람들은 바란다. 작년겨울 그토록 기다리던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막상 무더운 여름에는 우리가 겪어야할 시련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서도 모기와 강렬한 태양이 선사하는 무더위가 가장 견디기 힘든 시련일것이다, 하지만 견뎌내야만 또다시 가을이라는 살기좋은 계절이 찾아오는 것이니 슬리롭게 넘기는 방법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올해 여름 컴퓨터가 뿜어내는 후끈후끈한 열기를 온몸으로 체험할 사람들 즉, 컴퓨터 모니터를 하루종일 대면해야 하는 직장인, 밤이면 온라인게임 삼매경에서 헤매이는 젊은이들을 위한 USB미니 선풍기 두제품을 소개하려하는데 "과연 이렇게 작고 귀여운 선풍기가 도움이될까"라는 의문점을 제기할 것이다. 앞서말한 USB선풍기라는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PC사용자를 위한 작은 아이템이다. PC사용자는 긴시간 한정된 공간에서 그다지 많은 육체적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특성상 미니선풍기라는 USB제품이 의외로 도움이 된다. 일본의"sanwa"라는 PC용품 전문회사와 "loas"라고하는 사무기기 전문회사에서 나온 미니USB선풍기 두제품을 간략히 살펴보자. 물론 이 외에도 수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지만 조용하고 실용적이라는 측면에서 두 제품을 다른 제품에 비해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우선"loas"의 제품 "usb mini fan"을 보면 사이즈는 10x10x18cm의 USB선풍기로써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에 안정적인 동그란 밭침대위에 은색의 풍량조절 장치를 볼 수 있고, 자유자제로 휘어지는 5cm남짓의 지지대위에는 하얂고 말랑말랑한 스폰지 재질의 날개가 달려 있어 실수로 손이 닿아도 다칠염려가 없다. 이제품의 받침대를 유심히 보자 "Low Fresh Fan"이라고 써있는데 설명서에 의하면 받침대 앞부분의 구멍을 통해 음이온을 발생시킨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음이온이 나오는지 아닌지 알길이 없다.



작동을 시작하면 조용하게 날개가 돌기 시작하는데 받침대 부분에 푸른색 LED가 들어와 밤에 보면 나름대로 후레쉬한 기분을 느낄수있다. 이제품은 실제로 보면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머릿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우유빛의 정교한 마감처리로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밑면을 보면 건전지를 삽입하는 공간이 있는데 AA건전지 4개를 사용하면 야외에서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USB선풍기 하면 최대의 문제점이 무엇일까"소음"이다 사무실에서 귀에 거슬리는 소음이 나는 제품을 사용한다면 아마도 주위 사람들에게 눈치보여서 슬그머니 끄게 될것이다. 하지만 이제품은 놀랍게도 소음이 거의 없다 일부러 소리를 들을려고 얼굴을 선풍기에 5cm이상 갖다 대지 않는 이상 아무런 소리도 들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USB 선풍기에 풍량조절 스위치가 있다는것은 참으로 편리하다 2년전쯤에 나왔던 이전제품은 풍량조절 장치가 없었는데 이번엔 그 부분을 보완해서 나온 것이다.



약속도 없고 보자는 이도 없는 무료한 일요일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인터넷을 뒤적이다 점심시간에 라면을 끓여 먹을때 건전지를 넣고 식탁에 usb mini fan를 올려놓고 쎄지도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은 바람으로 조절이 가능해 라면의 뜨거운 기운을 알맞게 제거해 주기도 한다. 아마도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날개가 상당히 크다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강한 바람이 나오며 그 바람을 상황에 맞추어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편리한 기능인 것 같다.



sanwa에서 나온 "미니미니선풍기"를 보면 잎파리 두개 남은 꽃처럼 생겼는데 민트색의 귀여운 몸체와 하얀 두날개가 깜찍함을 자랑한다. 지름 5cm남짓의 받침대 부분은 선풍기 지지대 부분이 감겨있고 지지대 윗부분에는 USB선을 감아서 수납할 수 있도록 뚜껑이 회전한다. 지지대 부분에 이토록 수납공간을 배려한 점으로 보아 휴대성을 갖춘 노트북을 위한 제품인것을 알 수 있고, 하얀날개 부분은 "usb mini fan"제품과 마찬가지로 말랑말랑한 스폰지 재질로 되어 있다. 그리고, 날개 뒷부분에는 ON/OFF스위치가 있다.



컴퓨터에 연결해서 작동시켜 보면 징~하는 소리와 함께 회전을 시작하면서 6.5cm의 작은 날개에서 꽤 강한 바람이 나오는데 전자상가 선풍기 판매대에 전시해놓은 선풍기 앞면에 치렁 치렁 매달아 놓은 비닐들을 떠올려 티슈 한장을 갖다대어 봤더니 생각외로 바람이 세차게 나오고 있었다.(선풍기에 왜 저런걸 달아놓나 했더니 이유가 있었다) 아무튼 크기에 상관없이 시원한 바람이었다. 귀여운 디자인과 선의 수납을 생각한 배려까지는 좋았으나 아쉬운점이 있다면 소음이다.



장시간 귀를 거스르는 징~하는 소리를 듣는다면 이길 수 있는 온라임게임도 지고야 말것이다. 그리고 장시간 사용시 뒷통수 부분에 미약하지만 발열현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장시간사용시 어느순간 바람이 따듯하게 느껴진다면 선풍기로써 별의미가 없지 않은가 생각한다.



요즘같은 환절기는 에어컨을 사용하기도 애매한 계절이고 또 막상 에어컨을 가동한다고 해도 내가 앉은 자리는 항상 에어컨의 바람과는 반대 방향이거나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미흡하지만 잠깐의 더위를 식히거나 에어컨 바람이 미치지 못할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 바로 USB 선풍기가 아닐까 싶다.











































Sanwa
USB Mini Fan

3개의 스폰지 재질의 날개


AA건전지 4개


음이온 발생

약 1,260엔
2006년 현재 발매중

무소음의 세개의 날개를 갖춘 속도조절 USB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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