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온 소형 액션피규어들보다는 색다른 탭댄스 피규어다. 예전 소개했던 Cubee는 정육면체의 큐브모양에 네모난 얼굴로 노래를 불렀다면 이번에 깜찍한 신사복 차림의 귀여운 동물들이 탭댄스를 춘다. 둥근 스테이지 위에서 각각 개성있는 탭댄스를 보여주며 여럿이 모이면 정말 대단한 퍼포먼스를 이루어 낸다.
원래 제품의 종류는 여기에 소개되지 않은 고양이 Nyapple을 포함해 총 6가지 이지만 그만 필자의 둔한 눈으로 놓쳐버렸다. 빠른 시간안에 나머지 하나도 첨부를 하겠다. 하여튼 제법 그럴싸한 폼에 모자와 지방이까지 폼은 다 잡았다. 패키지는 화려하면서도 일본 특유의 잘 정돈된 내용을 보여준다. 종류는 고양이, 곰, 강아지 각각 2종류씩 총 6가지이다.
표정을 보면 마치 똘똘한 꼬마 재롱잔치에 나와서 뭔가를 보여주겠다며 어깨에 힘을 주고 당찬 표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옆모습은 아직도 어린티를 못 벗은 듯 엉덩이가 뒤로 빠져있다. 귀여움을 표현하는 방법엔 역시 가분수의 머리에 약간 뒤로 빠진 엉덩이가 최고인것 같다. 이제 하면 돼?하고 묻는 것 같다. 여러개를 연결한 상태에서는 버튼을 누르는 동물이 메인이 되고 나머지는 보조를 맞추게 된다.
자, 이제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보자. 둥근 스테이지 위에 두개의 버튼이 있는데 우측이 A버튼이고 좌측이 B버튼이다. 보통 동작은 A버튼을 누르면 시작을 하는데, 한번, 두번, 세번 누를때마다 다른 탭댄스를 보여준다. 또 진행하는 중에 B버턴을 누르면 2배의 속도로 동작한다. 마치 인크레더블의 꼬마 대쉬처럼. 각각의 제품이 독립적으로도 동작을 하지만 탭댄스라는 것이 혼자하면 조금 썰렁하듯이 여럿이 같이 하면 한결 흥겹고 박진감이 느껴진다. Cubee처럼 위로 쌓을 수는 없지만 옆으로는 최대 12개까지 연결해서 사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하나 더 메모리 모드가 있다. 두 버튼을 동시에 2초간 누르면 메모리 모드가 되는데 이때 A와 B버턴을 번갈아 가면서 눌러주면 자기만의 탭댄스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손으로 누르는 시간까지 다 기억이 되므로 빠른 탭댄스를 추려면 제법 훈련이 필요하다. 이때 버턴을 누를때마다 발도 같이 스탭을 맞춰주므로 상당히 편리하다.
머리는 약간의 진동에도 가볍게 흔들리게 되어 있으며 양팔은 발이 들리면 같이 들썩이게 되어 있다. 이 제품역시 최근 소형 피겨에서 주로 사용하는 자기장 방식으로 동작을 한다. 스테이지 좌우측에는 3핀 연결단자가 있고 항상 우측에서 연결을 하도록 되어 있다. 이때 핀이 휘어 질 수 있으므로 조심하자. 밑면에는 소형 수은 건전지 3개가 들어가고 건전지 함 바로 옆에 리셋버튼이 있다. 특이 한 것은 블랙 정장은 각 동물별로 다 있다는 것이다. 탭댄스를 주로 블랙 정장을 입고 추니까 그렇게 맞춘 것 같은데, 까만 정장 3종류를 한꺼번에 모아 놓으면 제법 프로의 냄새도 나는 것 같다.
신사~숙녀~ 여러분, 화~창한 봄날을 맞아 지난 겨울 피~나는 노력끝에 완성한 우리 여~섯형제(한명은 곧 합류할 예정)의 귀여워 탭댄스를 감~상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자, 이제 준비되었으니 시작할까요~ 10초안에 여러분의 얼굴에 미소를 피워 드리겠습니다.
이제 겨울도 거의 다 지나가고 봄의 기운이 점점 퍼져가고 있는 것 같다. LittleTaps의 가볍고 경쾌한 탭댄스처럼 가볍고 경쾌한 마음으로 새봄을 시작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