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BOYNQ의 USB 패밀리들...
BOYNQ의 USB 패밀리들...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6.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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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USB에 의한, 사용자를 위한 악세서리들. 컴퓨터에 USB 인터페이스가 생긴 후 사용자든 제조사든 너무나 많은 기회를 갖게 된 것 같다. 좀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밥하고 빨래하는 것까지 가능할 정도이다 ^^ 그리고 여기에 중요한 요소가 하나 있으니 바로 디자인이다. 최근 모든 디지털 악세서리 업체들의 지상과제는 아마도 디자인 일 것이다. 모회사의 회장이 한 말처럼 디자인이 곧 경쟁력인 것을 실감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업체는 크게 실감하고 있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아니 실감은 했더라도 국내의 디자인 자원이 넉넉하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일 것이다.



boynq라는 업체도 이러한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고 디자인 퀼리티를 높이고 여기에 아이디어를 가미한 디지털 악세서리를 출시하고 있다. 위에 보이는 상품외에도 두루마리 마우스패드, 문구세트를 겸한 스피커(USB허브기능포함) 등이 있다. 흰색과 실버를 주로 이용하며 레드 계열을 색상으로 포인트를 강조하고 있다.



정육각형의 USB겸용 스피커다. 깔끔한 디자인에 좌우로 스피커가 있으며 중앙에 기능버튼과 4개의 USB포트가 있다. MP3, PMP, 휴대폰 등 지금의 사용자들은 너무나 많은 기기들을 USB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사용하고 있다. 충전도 하고 다운로드도 받는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스피커와 USB허브의 공간을 하나로 줄일 수 있으며 데스크도 깔끔하게 꾸밀 수 있을 것 같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 이지만 스피커의 성능은 만족할 만하다. 또한 전면에 있는 LED불빛도 분위기를 살리는데 한 몫한다. 단지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별도의 전원공급을 할 수 없어 전원이 많이 필요한 USB장치들은 연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볼링핀을 잘라 놓은 듯한 USB스피커, 다른 제품들과 달리 스피커가 아래위로 설치되어 있다. 가운데 3개의 은색띠를 사용해 볼륨조절, 음질조절을 할 수 있으며 위쪽의 캡을 눌러 전원을 켜고 끈다. 캡 안쪽의 스피커에는 LED가 장착되어 있어 동작하는 중에 오렌지 불빛이 나오며 어두운 조명에서는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밑부분은 4개의 삼각뿔 다리와 중앙에 스피커가 위치해 있지만 바닥과의 공간이 너무 좁아 소리의 왜곡이 염려된다. 음질은 뛰어난 편은 아니나 작고 간편한 스피커를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잘 어울리는 제품일 것 같다.



가장 간단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상품이다. USB포트에 나선 모양의 metal wire, LED하나가 전부다. metal wire는 원하는 형태로 휘어지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든 빛을 비출 수 있다. 밤에 조용히 노트북을 사용할 때 안성맞춤일 것 같다. 또한 USB허브에 꽂아두고 데스트 무드등으로 사용해도 좋다. 오렌지 색의 갓과 LED가 이 제품의 포인트이다.



두루마리 전선케이블 형태의 USB허브, 건설현장의 긴 전선케이블을 연상시키는 이 제품은 원하는 길이 만큼 케이블을 조절 할 수 있다. 손잡이를 돌려서 케이블을 말고 뺄때는 그냥 당기면 된다. USB장치가 연결되지 않았을 경우엔 세워둘 수가 있지만 장치를 연결한 후에는 무게중심을 잡기가 어려워 옆으로 쓰러진다. 사용할때는 바닥에 눞혀놓고 사용을 해야 한다.



boynq의 제품들은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독특하고 아이디어가 좋으나 실용성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숲을 아름답게 가꾸느라 물길 만드는 것을 잊어버린 것처럼. 기능적인 만족은 항상 시각적인 만족보다 후 순위라는 것을 감안하면 뛰어난 디자인이 사용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필수 요건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실용성이 결여되면 오래도록 사용자의 선택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boynq의 최근 상품들은 이러한 부분을 많이 인식한 듯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는것 같다.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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