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iㆍstation V43 POWER
iㆍstation V43 POWER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6.01.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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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까지만 해도 온통 사람들의 관심사는 MP3플레이어에 있었던것 같은데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MP3플레이어는 당연한 필수품으로 여기며 PMP에 어떤 기능이 추가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오늘 소개할 V43은 출시된지도 제법(?) 오래된 제품이지만 아직까지는 더 뛰어난 제품을 특별히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늦었지만 충분하다고 생각이된다. PMP의 발전은 어디까지일까? 사실 PMP정도 크기의 디지털엔터테인먼트 기기는 오래전부터 시도 되었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소니의 PSP, OQO Model 1, Dualcor cPC 그리고 누구나 알고 있는 PDA까지. 하지만 그러한 기기들이 높은 가격과 소프트웨어의 한계성으로 주춤하고 있는 사이 PMP는 빠르게 성장하여 이제는 그러한 기기들이 넘보기에는 저만치 멀리 가 있는 것 같다.



깔끔한 패키지에 4.3인치로 넓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내부 구성품은 좀 많다 싶을 정도로 꽉 차있다. 가죽케이스, 리모컨은 이전 모델에는 없는 제품들이다. 이번 아이스테이션의 V43은 세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다. 기본팩, 케이스와 유무선리모컨을 포함한 파워팩, 네비게이션을 포함한 Navi, 이렇게 총 3가지 모델이다.



앞버전에 비해 단단해지고 알찬 느낌이다. 디자인이 많이 달라진 모습은 아니고 기능과 화면의 크기에 중점을 둔것 같다. 필자가 아이스테이션을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이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들에서 동영상을 보다가 다른 작업 후 다시 보려면 보던지점까지 빨리감기를 해야 하지만 아이스테이션은 그냥 한번의 터치로 해결할 수 있다. 경험해 본 사람은 정말 편리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리고 이번 V43에서는 AMD의 멀티미디어 전용 CPU AU1200과 DDR2메모리를 사용하여 상당히 부럽고 끊김없는 동영상 재생을 지원하고 있다.



4.3인치의 와이드화면을 지원하여 최근의 Divx파일을 거의 원본사이즈로 감상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배포되는 거의 모든 포멧을 지원한다. 애플의 iPOP 무비나 소니의 PSP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바로 변환을 거쳐야 한다는 것일 것이다. 동영상 파일을 1번에서 2번까지 변환을 거쳐야 볼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는 와중에 아예 보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고가인 PMP를 선호하는 이유도 변환없이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파워팩의 색상은 요즘 휴대폰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블루블랙을 사용하고 있다. 뒷모습은 이전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V43은 PMP에 담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을 담았다고 볼 수도 있다. 특히 어학공부를 하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동영상 구간반복, 저고속 재생, 북마크는 아주 유용할 것 같으며 TV OUT뿐만 아니고 RGB OUT도 지원을 하여 일반 모니터화면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외 PIMS, 문서보기, 보이스레코딩, 라디오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헤드폰이나 스피커를 사용할 수 없는 공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화보기 기능인 코믹구루를 지원하고 있다. 이제 부모들은 TV나 컴퓨터외에도 V43을 사용하는 시간도 관리를 해야할 것 같다.


전용 가죽케이스는 스탠드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으나 마감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이 남는다.



웬지 V43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리모컨이다. 무선 인식 기능은 좋으나 투박한 고무재질의 버튼과 예전 볼록이 TV리모컨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까지 V43을 빛내지 못하는 아이템인 것 같다. 혹시 리모컨을 지원하는 휴대폰으로 V43을 작동할 수는 없을까?



뛰어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터치키패드를 지원하는 사전도 유용하다. 요즘 대부분의 전자사전이 일본어까지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점을 고려하면 영한/한영만 지원되는 부분은 조금 미흡한 감이 든다. 물론 추가옵션으로 구매할 수는 있다고 한다. 넓은 화면으로 텍스트보기도 편해지고 코믹구루를 이용한 만화보기도 훨씬 편해 진건 사실이지만 필자는 아직도 왜? 책을 이런 기기로 봐야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다.




MP3기능, 한번에 3개월치 달력을 보여주는 PIMS, V43의 파일 관리를 위한 파일매니저, 메모장 등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이 많다. 하지만 파워팩이나 NAVI를 추가하기 위해선 20만원이 넘는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적잖은 부담을 주는 것 같다.


이번 아이스테이션의 V43은 PMP, 나아가서 미니 디지털엔터테인먼트 기기의 미래를 조금이나마 엿보기에 충분한 제품인 것 같다. 아직도 서로 합쳐지기엔 하드웨어적인 장벽이 있는 휴대폰이나 카메라 기능도 언젠가는 합쳐질 것이 분명하지만 누가 누구를 먼저 합쳐나갈 것인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인 것 같다. 물론 휴대폰의 기술이 다른 기기들의 기술보다는 앞서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정작 중요한 인프라역시 휴대폰업체가 월등히 높다는 것이 다른 업체들의 고민거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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