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for ipod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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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5.12.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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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장식이나 의미없는 라인들을 사용하지 않는 애플의 제품군들은 디자인이라는 제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는 첫느낌(First Look)에 대해 별다른 거부감 없이 매력적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더욱이 제품에는 화이트 또는 블랙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컬러를 사용해 다양한 사용자층에게 컬러라는 또하나의 디자인적인 요소에 대해 설명적이지 않으면서도 소유하고 싶은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아이팟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아이팟을 단지 음악을 듣는다라는 개념보다는 그들의 패션과 공유되는, 혹은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주기위한 아이템으로 아이팟의 소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화이트 컬러의 이어폰과 아이팟의 정제된 디자인을 소유하고 다른사람들에게 자랑함으로서 자신의 디자인감각이나 세련됨을 과시하는 것이다.



9월22일 애플이 출시했던 아이팟 나노는 그동안 애플이 출시했던 MP3플레이어인 아이팟 시리즈중 가장 얇은 두께와 크기 그리고 군살없는 가격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출시되었던 아이팟의 형태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그런데, 초기 소수에 불과했던, 아이팟의 사용자들이 점차 대중화 되기 시작하면서 유저들사이에서는 다시한번 자신만이 가진 고유의 플레이어에 대한 의식을 갖게 되었다.





다양한 사용자들의 아이팟 커스터마이징할수 있는 주변기기나 아이템들이 엄청난 애플의 서드파티사들에게서 출시되고 있지만 정작 이 새롭고 지갑속에도 들어갈만큼 엄청나게 얇은 아이팟나노를 위한 주변기기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다.





아이팟 셔플때부터 대두되기 시작한 그래픽스티커가 Poptune이라는 이름의 아이팟 나노전용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출시되었다. 실제 의상디자이너가 제작했다는 이 디자인스티커는 모두 12가지 디자인(Purplr, Blue, Flower, Dragon. Zebra, Dot, Blue Flower, Military, Pink, Green, Orange, Yellow) 이 들어 있는 이 스티커식의 커버다. 특히 프린팅된 종이에 광택코팅이 입혀져 특히 긁힘에 약한 나노의 전면을 보호해주는 역활도 한다.



그날그날의 자신의 패션스타일이나 기분에 따라 12가지 모양중 하나만 떼어나고 붙이면 된다. 포스트잇터럼 쉽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스티커를 떼어내어도 접착제가 남아있다던지 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나노를 소중히 여기는 분들도 안심하고 사용할수 있다.





사실 12개패키지로 스티커가 들어 있다보니 자신이 원하지 않는 디자인을 구매해야 하는 억울한점도 있는데, 낫개로 판매되고 있는 셔플용 그래픽 스티커의 가격과 비교해 본다면 12개패키지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 아닐수 없다.


작은 MP3플레이어를 사용하다보면 가끔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아닌 스피커에서 자신이 저장한 MP3를 듣고 싶을때가 있다. 물론 디자인이 독특한 스피커 내장의 MP3플레이어들도 발매되고 있지만, 아이팟의 주변기기만으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을수 없는 것일까?





아이팟 주변기기회사로 너무나 잘알려진 벌킨(국내에서도 판매)사에서 출시한 FM주파수 방식의 이 무선트렌스미터는 나노를 비롯해 지금까지 출시되었던 모든 아이팟시리즈(실은 아이팟이 아니어도 상관없다)에 연결해 사용할수 있다. 특히 카오디오에서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는 이 제품은 아이팟에 저장된 노래를 FM라디오의 주파수를 통해 스피커로 들려준다. 이것은 자동차 극장에서 특정한 사정거리에 들어가 지정된 주파수를 맞추면 라디오를 통해 영화의 사운드를 들을수 있는 원리와 동일한 방법이다.





벌킨사의 트렌스미터는 자체적으로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어 76Mhz~90Mhz까지 국내 라디오 주파수대역에서도 사용할수 있는 범위를 가지고 있어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한적인 라디오주파수를 사용하는 트렌스미터에 비해 매우 인터내셔널한 사용주파수를 가지고 있다. 트렌스미터 자체에 AA베터리 두개가 사용되며 차내에서 장시간 사용시 시거잭으로부터 별도의 전원을 얻을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파워코드 접속용 케이블과 단자를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다.





주파수가 원활하게 접속되는 거리는 1m이내로 매우 가까운 거리로 제한되지만 라디오의 성능(안테나혹은 기기의 성능)에 따라 잡음이 생기는 범위는 달라진다. 그러나 아직 무선 트렌스미터의 성능이 카세트플레이어로 연결하는 유선카팩에 비해 질적 차이를 가지고 있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른 신중한 구매결정이 필요한것 같다.





아이팟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경제적여유로움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이팟의 주변기기들은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MP3 주변기기들의 가격보다는 상당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애플의 강력한 브랜드파워가 그들을 지지해 주지만, 이제까지 무료였던 서드파티사들에게도 애플이 로열티를 받게되면 과연 얼마나 많은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애플주변기기의 생산을 기꺼이 해내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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