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Easy Paint Kit, Glass make
Easy Paint Kit, Glass make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5.11.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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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연예인 누가 무슨 옷을 입었다더라 혹은 무슨 악세서리 무슨 구두를 신고다닌다더라 라고 하면 그들의 패션이나 스타일과 비슷비슷한 종류들의 아이템들이 백화점이나 시장에 넘쳐나고 길거리에는 금새 TV에서 나온듯한 모습의 젊은 남녀들이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수 있었다. 유행도 그랬다. 나팔바지가 유행하면 너도나도 할것 없이 모두가 나팔바지를 입고 짧은 치마가 유행한다 하면 추운 겨울에도 모두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닌다. 물론 유행은 세계 어느나라나 존재하지만, 유난히 좁은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그 현상이 거의 한순간에 전국적이었다. 그래서 해외 여행을 하다가도 당시 한국에서 유행하던 옷스타일을 입은 사람을 길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 거의 100% 한국사람이었던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상품의 교체시기도 빨라지고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해서 특히 여성복 코너를 둘러보면 한 상점에서도 같은 디자인의 옷을 찾아보기 힘들다(물론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남성복은 예외다) 그래서 이제는 전국적으로 같은 스타일을 따라하는 일종의 따라쟁이들이 별로 없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신이 추구하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오히려 그들의 개성적인 사고관을 표현해준다.대량생산제품이 여전히 많지만, 사람들은 이제 자신의 색깔과 모습으로 살아가려고 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다른사람과 같은 모습을 상당히 싫어한다고 할까? 그래서 대량생산화된 제품의 디자인도 자신이 직접 자신만의 것으로 바꾸고 싶어한다.





오늘 소개하는 Glass Make는 아주 간단한 재료로 우리가 늘 사용하는 컵(혹은 유리제품)을 좀더 자신만의 개성있는 상품으로 새롭게 바꾸어주는 도구다. 어쩌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상품을 만들수 있는 아이디어 재료일지도 모른다. 자 그럼 어떻게 자신만의 멋진 유리컵이 만들어지는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물과 베타적인 성격을 가진 특수 아크릴 물감과 헤라 그리고 몇가지 기본도안, 마스킹 시트, 제작 설명서가 Glass Make의 키트에 포함된 재료들이다.



유리에 그림을 그릴수 있는 도구들이기 때문에 우선 유리재질로 되어 있으면서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타겟을 찾아보자. 가장 쉬운 타겟은 바로 유리컵! 밑밑한 컵을 골라서 그위에 어떻게 패턴을 넣을것인지 고민해본다. 물론 Glass Make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몇가지의 도안과 제시하는 패턴들이 있지만 PC의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을 조금이라도 사용할줄 아는 사용자들은 자신이 직접그린 그림(Black & White)을 출력해 패턴으로 사용하거나 혹은 펜으로 직접그린 그림을 패턴으로 이용하면 더욱 좋다.





자 그럼 패턴이 준비되었으면 그위에 마스킹 시트를 떼어내 붙이고 패턴의 외곽라인데로 칼로 잘 오려낸다. 그리고 패턴부분의 시트를 떼어내고 남은 시트를 유리컵에 붙인다. 그런다음 베이스컬러가 되는 아크릴물감을 위에 바르고 납작한 헤라로 유리컵표면을 골고루 펴준다. 패턴의 부위가 넓은경우 패턴에 물감이 한번에 뭍어지지 않기때문에 두번세번 물감을 뭍혀 골고루 펴주어야 한다(두세번 발라준 물감은 마른후에 겹겹이 물감의 층이 생겨 좀더 수공예스러운 맛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다음 마스킹테이프를 떼어내고 계속적으로 기본베이스 패턴을 다음 칠하고자 하는 부분에 작업한다. 패턴을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기본 밑그림을 한번 칼로 오려내면 계속 사용할수 있다. 베이스 컬러가 완성되었으면 얇게 칠해야 하는 부분들(예를 들면 나무가지나 줄기 혹은 개목걸이)은 주둥이가 얇고 뾰족한 라인컬러용 물감을 사용한다. 라인드로잉용 컬러물감은 손으로 직접 그려주고 점같은 경우는 찍어주어야 한다. (그림뿐만 아니라 글씨를 적어 넣을수도 있다)





이제 모든작업이 끝나고 물감이 마르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Glass Make는 초보자들도 손쉽게 유리컵을 커스터마이징 할수 있고 자신만의 메시지를 컵에담에 다른사람에게 선물할수도 있는 도구다. 특히 표면의 그림이 손으로 만져지는 약간의 입체적인 느낌도 보통 일반적으로 그림이 그려진 유리컵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준다. 게다가 선물가계에서 자신만의 독특하거나 정성이 담긴 개성있는 아이템을 찾는데 지친 당신이라면, 커피를 좋아하는 상대에게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머그컵을 선물하는 일은 더할나위 없이 즐겁고 보람된 일이 될것이다.





*Glass Make로 만든 컵은 물에 씻어도 잘 지워지지 않으며 칼이나 날카로운 도구로 긇어내면 패턴이 벗겨지며 셋트에 포함되어 있는 매치 컬러이외에도 수십가지의 개별컬러도 발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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