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PMP SV-15
PMP SV-15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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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을 통한 사용자간의 빠르고 손쉬운 데이터 공유로 인해 인해 대량의 멀티미디어 파일들을 단숨에 축적하게 된 사용자들은 PC를 통한 문화적인 컨텐츠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 졌다. 영화, 음악, 이미지, 텍스트 등 인간의 감정을 표현할수 있는 모든 기록미디어가 PC상에서 상영되고 읽혀진다. 그러나, 그렇게 넘쳐나는 다양한 데이터들은 바쁘게 이동하는 현대인들의 생활패턴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읽혀지거나 보여지기가 힘들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플래시메모리나 마이크로드라이브 혹은 하드디스크를 이용해 그들이 저장하고자 하는 데이터를 원하는 장소에서 플레이 할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동성과 더불어 대량의 데이터를 보관할수 있으면서도 별도의 외부디스플레이 없이 곧바로 플레이 할수 있는 PMP(Portable Media Player)라 불리는 하드디스크형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SV-15는 이제까지 필자가 다루어온 거의 대부분의 포터블 디바이스에 대한 기능을 담고 있다. 자 그럼 SV-15가 가진 파워풀한 기능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일단 PC에서 가히 폭팔적이라 불릴만큼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Divx를 플레이 해준다. Divx는 `digital internet video express`의 줄임말이다. Divx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에서 음성이나 영상·애니메이션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목적으로 1999년 개발한 MPEG4(Motion Picture Experts Group 4)를 조작·변용한 동영상 파일을 말한다. 그래서 용량은 DVD에 비해 작지만 화질은 DVD와 눈으로 확인할수 없을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에 수편의 영화를 저장할수 있는 PMP의 매력은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변이된 파일압축방식이다 보니 전세계의 다양한 개발자들이 저마다 다양한 압축 코덱을 개발하게 되었는데, SV-15의 경우 지금까지 개발되고 공개된 거의 모든 코덱을 에러없이 플레이 시켜준다.





우선 전원은 스크린의 왼쪽에 위치한 슬라이드식의 버튼으로 1초이상을 당겨주고 있으면 전원이 들어오며, 플레이 하고 있는 화면에서 다시 짧게 눌러주면 액정만 전원을 소등시켜 재빨리 다른 파일을 플레이 할때에는 그만큼 하드디스크를 작동시키기 위해 딜레이 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그외에 모든 기능 버튼들은 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파일탐색의 가장 기본이 되는 조그스틱 컨트롤러가 엄지손가락에서 가장 가까운 디스플레이의 우측 상단에 머물러 각종 컨텐츠나 플레이시 도움을 준다. 스틱위쪽으로는 동영상이나 사진 이미지 촬영시 녹화버튼으로 사용되는 버튼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면에서 양쪽 측면의 라인 입출력 단자와 USB2.0및 전원그리고 이어폰 단자가 사이좋게 나뉘어져 위치하고 있다.





SV-15에는 셀카를 가능케하는 180도 회전형의 130만화소 카메라가 달려있다.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의 촬영도 가능하지만,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허락하는 시간동안은 ASF포멧의 동영상 화상도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스테레오의 사운드와 함께 저장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30프레임으로 저장되어서 인지, 저장된 동영상을 플레이해보면 무척 부드럽고 깨끗한 인상을 주며, 특히 멀리서 들리는 음향도 저장된 동영상을 통해 보면 꽤나 자세하게 들린다.







긴분량의 장편영화의 경우 파일이 두개 혹은 3개까지 나눠져 있는데, SV-15는 하나의 파일이 끝나면 스스로 다음이름의 파일을 재생해주어 별도의 조작없이 폴더하나에 담긴 영화한편을 감상할수 있다. 물론 파일하나를 건너뛸때마다 1초정도의 로딩딜레이가 발생한다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720x480의 화면해상도나 30프레임으로 튐이나 끊김없는 재생은 타 PMP에 비해 매우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자막의 싱크가 되지 않거나 음성이 2개국어로 저장된 파일도 버튼으로 조작을 통해 안정화 시키거나 바꿀수 있다.



플레이 도중 다른 파일을 플레이 하고 싶을 경우 메뉴버튼을 눌러주면 폴더 네비게이션이 반투명창으로 뜨게되고 조그스틱으로 검색해 원하는 파일을 선택한뒤 조그스틱의 가운데를 눌러주면 파일이 선택되고 로딩후 플레이된다. Divx파일의 재생은 물론 Mpeg, AVI, ASF의 동영상 파일포멧도 재생된다. 동영상을 재생할경우 약 5~7시간가량을 플레이 할수 있으나 실제로 조작을 계속하거나 껐다 켰다를 수차례 반복할경우 실제 플레이 시간은 5시간 이하로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베터리의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의해야 사항으로 생각된다.




동영상은 PC에서 카피해온 파일뿐아니라 외부로 부터 들어온 신호도 파일로 저장해 플레이 할수 있다. 쉽게 이야기하면 녹화기로도 사용할수 있다는 이야기다. TV와 연결해 EBS동영상이나 오락프로그램, CD플레이어의 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의 저장이나, 자체내장된 마이크를 통한 보이스 레코딩이 모두 가능하다. 수험생들이나 회사원들의 교육용 프로그램의 반복적 재생용도로는 정말 딱이다. 특히 잠으로 때우기 일수인 장시간 대중교통 이용시나 여행시에도 저장된 TV프로그램의 시청은 그렇게 재미있는 시간으로 변하지 않을수 없다. 뿐만아니라 저장된 동영상을 TV의 커다란 화면으로도 볼수 있기 때문에 여행중 숙소에 비치된 TV로 연결해 자신만의 컨텐츠를 감상할수 있기 때문에, 연인이나 가족끼리 외부에서도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멋진 기능으로 응용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다. MP3음악이나 FM라디오도 자체 스피커를 통해 들려준다. 파일명이 화면안에 다 들어오지 않는 경우 텍스트의 스크롤을 통해 전체파일명을 읽어주며 파일은 현재 플레이되고 있는 파일도 앞으로 플레이될 예정인 파일과 함께 3개를 인터페이스에서는 표시해둔다. 볼륨이라던지 비트레이트의 표시, 이퀄라이져, 전체 파일의 갯수등도 MP3플레이어보다 널찍한 3.5인치 TFT LCD에 표시해 사용자가 플레이되고 있는 파일의 정보를 보다 쉽게 인지할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물론 베터리 잔량이라던지 시간을 표시하는 것은 기본으로 음악은 약 10시간 플레이가 가능하다. 동영상이나 음악을 장시간 플레이 할때 SV-15는 열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은 DMB휴대폰이 동영상을 장시간 플레이할때와 비교해 정말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SV-15는또한 .TXT 포멧의 파일을 표시하는 기능도 갖고 있어 장편의 소설을 장시간 읽을때에도 12포인트정도의 굴림체 폰트를 통해 시간차별로 자동스크롤이라던지 책처럼 스틱포인터를 좌우로 움직여가며 페이지 검색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텍스트만 읽기가 지루하다면 Favorit에 등록했던 음악 파일을 문서를 읽고 있는 동안 OSD버튼을 눌러 음악감상과 독서를 동시에 진행할수도 있으며 OSD버튼을 길게눌러 FM라디오를 청취할 수도 있다.







포터블 시어터,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캠코더, MP3플레이어, FM라디오, 보이스레코더, 텍스트뷰어, 외장하드디스크, 포토뷰어등 정말 다양한 기능을 가진 SV-15는 이제까지 출시된 그 어떤 PMP에서는 볼수 없는 강력한 컨텐츠 플레이어의 능력을 갖춘 기기라고 생각된다. 길을 걸을때나 차를 운전할때나 여행할때나 혹은 그밖의 다양한 상황에서도 마치 변신이 가능한 초합금 로봇처럼 멋지게 등장해 우리들을 즐겁게 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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