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GPS Training system, Paroos
GPS Training system, Paroos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5.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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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전 연령층을 막론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일상생활에서의 웰빙을 강조하는 생활과 또 그에 따르는 상품들이 우리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다. 그렇다면, 모두들 외치는 웰빙(Well-Being)의 방법은 무엇일까? 반드시 요가를 하고 선식을 하며 선한 마음으로 도인의 생활을 하는 것이 웰빙일까? 그렇지 않다. 웰빙은 말 그대로 잘 사는 것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바람직한 생활 바로 그것이 웰빙인 것이다. 가장 손쉽게 웰빙을 실천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몸에 축적된 지방을 손쉽게 분해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 조깅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반면 질리기도 쉽고 운동의 성과를 알지 못해 답답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소 고리타분해 보이는 달리기에 활력을 불러 넣어주고 그 성과를 기록하여 관리해주는 다기능의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이 국내 업체에 의하여 발매되었다.






우선 제품의 컨셉은 크게 GPS와 MP3P, FM라디오가 결합되어 운동시 좀더 엔터테인을 즐길 수 있는 복합컨버전스 아이템이 바로 그것이다. 달리기 혹은 싸이클링을 하며 자신이 이동한 거리와 속도 칼로리 계산까지 가능하며 동시에 MP3파일로 음악을 듣거나 FM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 여기서 먼저 혼란스러울 수 있는 GPS의 용어부터 우선 짚고 넘어 가도록 하자. 보통 GPS라 칭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원뜻은 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약자로서 위성항법 장치를 뜻한다. 지구상의 어느 곳에 있어도 위성으로 신호를 수신하여 자신의 위치를 위도, 경도, 고도로 표시해 주는 장치 이며 이러한 위치 표시의 기능을 이용하여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해 진 것이다.





본 제품에서 응용되는 것은 실시간으로 장치의 위치 변화를 파악하여 이동거리 및 시간을 측정하여 그 속도까지 계산해 내는 것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달리기를 하는 사람에게는 커다란 도움이 된다. 아무리 자신이 달리기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하더라도 모두 대략적인 짐작일 뿐 정확한 이동거리 및 시간을 계산하기 힘들고 자신의 머리 속에 어림짐작으로 남아있는 운동량은 운동에 대한 열의를 감소시키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PAROOS의 GPS기능은 사용자의 운동량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자신의 운동의 성과를 데이터화하여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해준다.





전체적인 외관은 최근의 MP3P보다는 부피가 크고 여성들이 사용하기에는 제법 무게가 나간다. 그러나 GPS장치를 내장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최선의 선택인 듯 보이지만 암밴드와 일체형의 디자인은 처음 제품을 접하는 유저에게 조금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파격적인 형태로 보여진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라면, 조금의 희생은 가능한 부분이라는 생각도 든다). 패키지의 구성은 일반적은 MP3P처럼 충전기, USB데이터 케이블, 목걸이, 암밴드, 이어폰이 있다.



이어폰은 크레신의 귀걸이형 이어폰이 번들로 들어 있다. 운동시 착용을 주 목적으로 하였기 때문에 암밴드를 이용한 착용이 기본이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아답터와 USB 데이터 전송 케이블의 기기연결 부분이 2.5mm의 이어폰 단자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 전송, 충전, 이어폰 출력을 모두가 이 하나의 단자에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3.5mm의 일반 이어폰 출력을 위해서는 구성품에 포함된 변환 잭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커다란 액정화면과 시원시원한 글자의 크기이다. 한눈에 데이터의 변동 사항을 알아 보기 충분한 크기이며 백라이트도 밝은 푸른색으로 되어 있어 가독성은 매우 좋다. 그렇다면 PAROOS의 구체적인 GPS기능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GPS모드로 전환하면 기기는 위성신호를 찾는다. 액정 밑으로 정사각형의 플라스틱이 바로 위성수신안테나인데, 이 안테나가 가려질 경우 수신전파에 방해를 주기 때문에 기기를 착용시에도 반드시 안테나가 가려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위성신호를 안정적으로 수신하게 되면(실내나 건물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수신전파가 잡히지 않거나 미약하다) 자동으로 운동 모드로 전환하여 이동거리, 시간, 속도를 표시한다. 시작 버튼과 함께 사용자가 이동함에 따라 각 데이터를 액정화면에 표시하고 이러한 위치이동 데이터는 각종 설정 메뉴를 통하여 체계적인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설정 가능한 기능은 거리와 시간, 구간, 최저속, 최고속 등이며 설정치를 완료하면 진동으로 사용자에게 신호를 준다. 게다가 운동에 대한 데이터는 기기에 저장되어 자신의 일별, 주별 운동량이 확인 가능하여 계획적이며 체계적인 신체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저장된 데이터는 개별 파일로 PC에 저장할 수 있으며 차후에 제공되는 PC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날자 별, 월별 개인의 운동데이터를 관리할 수도 있다.



지겨워 지기 쉬운 운동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MP3와 FM 라디오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PAROOS는 512MB의 적지 않은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고 GPS기능을 사용하며 동시에 음악을 들을 수 있어 고독한 현대인의 지루하기 짝이 없는 운동시간을 활기차게 만들어준다. (음악 파일포멧은 MP3만 지원하는데, 이점은 신속히 업데이트 되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번들 이어폰은 운동에 최적화한 기기인 만큼 귀에 거는 방식으로 격한 몸의 움직임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착용감을 가지고 있다. FM라디오의 기능은 특징은 없지만 아주 좋은 수신율을 가지고 있어 실내에서도 지직거림 없이 전파를 수신한다. 물론 주파수 자동탐색 기능으로 일일이 여러 개의 채널을 셋팅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출시되는 제품의 색상은 실버, 화이트, 블랙이며 앞에서 언급한 봐와 같이 착용은 암밴드를 이용한 착용이 기본이며 사진에서 보는 봐와 같이 밸트에 연결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한 충전식이며 충전시간은 3시간, 그리고 사용시간은 전력소비가 가장 심한 GPS와 MP3를 동시해 사용하는 환경에서 5시간 이상. 음악 감상 시 12시간 이다. 그 밖에 개인정보(생일, 몸무게) 등을 입력하여 바이오리듬이나 운동 중에 소모된 칼로리 계산, 세계시간 표시, 영어 메뉴 지원 등의 다양한 설정 메뉴를 지원한다.





최근의 MP3P의 경향은 크게 크기 축소와 용량의 확장 이 두 가지로 나뉘어 진다. 어떻게 보면 PAROOS는 이러한 경향에 역행 한다고 볼 수 있으나 운동보조 GPS와 MP3P의 결합이라는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의 특성상 실외에서 조깅을 운동으로서 하는 사람이 적어 GPS가 생소할 수 있으나 이미 시장에는 GPS 기능만 가능한 제품들이 상당 출시 되어있고 북미 또는 유럽의 많은 사람들이 이미 사용 중이다. 단순한 이 기능에 MP3P를 첨가 하였다는 것은 기존의 GPS 사용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것이며 음악만을 들으며 조깅을 즐기던 사람에게는 새로운 GPS에 대한 수요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와 같이 음악을 들으며 조깅을 즐기고 체계적인 운동관리를 하는 것. 패키지의 문구처럼 웰빙의 파트너로서의 자리매김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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