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캐릭터디자인이 재밌는 홍콩피겨들..
캐릭터디자인이 재밌는 홍콩피겨들..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4.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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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의 명작 올드보이를 일본에 홍보차 간 박찬욱감독님이 프레스실에 등장할때 왼손에 무언가를 쥐고 터지는 플래쉬 속에 몸을 던지며 수많은 기자들 앞에 섰다. 그때 그의 왼손에 꽉 쥐어져 있던 것이 바로 최민식인형 ( http://www.kojun.co.kr/ ) 즉 액션피겨라는 녀석이었다. 언제부터 이것들의 인기가 있었는지는 잘 몰라도 아마도 필자가 이 피겨라는 것을 신경쓰기 시작한건( www.spawn.com )의 스퐌씨리즈 였던것 같다. 리얼한 채색, 정교한 형태, 조금은 성인용스러운 분위기때문에 보통의 유치한 애들용과는 틀린 느낌을 가지게 했다. 하지만 너무 매니악스러워서 점차로 호감이 거부감으로 변하기 시작했는데 그렇다가 디자인적으로 보기 좋고 친근감이 넘치며 질리지 않는 녀석들을 발견했다. 그것이 바로 홍콩 피겨들이었다. 그런 홍콩의 토이작가 중에 내맘에 쏙 드시는 분이 계시니 지금부터 그분을 소개하기로 한다.



이름 하야 ,에릭 소



홍콩피겨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중 한명으로서, 홍콩피겨의 수준높은 디자인성을 세상에 널리 알린 장본인이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패션 업계와의 합작에 의한 뛰어난 피겨들의 패션센스와 그 참신함,독특한 색채사용,캐릭터의 오리지널성, 친근감에 있다.



1968년생으로, 광고기획사의 아트 디렉터를 거쳐 일러스트레이터로 홀로서기 시작했다. 처음엔 패인팅이나 일러스트등을 주로 했지만, 자신이 취미로 모으던 각종피겨를 보고, 내가 더 잘만들텐데라는 시건방진 생각을 가지기 시작, 이제껏 모아왔던 피겨들을 순전히 취미의 일환으로 분해, 개조, 덧칠 등을 하던 중 이 마성의 장난감(?)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였다.



1996년엔 자신의 첫 개인전(그림 - 주로 명랑한 성을 테마로 한 일러스트전)을 열었다.


1998년에 행해진 neat exhibition-japan에서는 마이클라우와 함께 작품을 전시, 그 때에 전시 된 작품은 후에 일본메디콤 토이사( www.medicomtoy.co.jp )에서 발매된다.


1999년의 `24인의 부르스 리`전으로 드디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다.



최초의 독자 브랜드"SO FUN"으로 패션업계와의 합작으로 수많은 12인치 피겨를 발표하였고 홍콩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되며 2001년엔 스프라이트,2002년엔 토요타자동차 `Voltz`의 스톱모션애니메이션 CF작업에 참여, 그의 피겨들이 주인공이 되어 티비속을 뛰어 다니기도 했다.


2001년에 SO FUN에 계속되는 독자 브랜드"ESTATE"를 설립해, 에릭소우의 친구이기도 한 SAMLEE(영화 `메이드 인 홍콩`의 주인공)를 본따 만든 피겨를 발표. 그 후도 SAMLEE의 오토바이나 소파 등 SAMLEE 시리즈를 발표,2001년에는 SAMLEE의 친구 시리즈를 발표해 그명성을 확고 부동한 것으로 만든다.


("ESTATE" - 한국으로 따지면 주택공사 공립단지를 말하는데, 거기에서 사는 서민 애들을 캐릭터화 시킨것이다.퍼런피부들이 개성적이다.)




그의 매력의 하나가 발이 넓다는데 있다. 그는 마이클라우(홍콩장남감의 1인자였다.)와도 친교가 있어, 2001년 10월에 행해진 michael lau exhibition Ⅲ-gardenergala-crazysmiles sony tower , osaka에서는 마이클라우와 함께 회장을 방문, 여러 일본 팬들을 놀래키기기도 했다. 그리고 여전히 금전적 트러블 없이 메디컴토이사와도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스니커업체인 DC SHOE와도 합작으로 작업도 했는데, 이번엔 어떤 업체와 같이 어떤 작품을 만들까가 무척 관심을 끈다.





그는 특유의 붙임성과 그가 만들어낸 캐릭터들의, 오타쿠스럽지 않은 친근감을 무기로 분명 지금도 그의 팬층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신작 Travel Master - 홍콩의 7군데의 대표명소와 그속에 포즈를 취한 인형을 14가지 사진으로 부속 카메라형 뷰어로 볼수있으며 그캐릭터피겨도 포함되있다. 홍콩에 간다면 선물용으로 그만일것이다.예전 80년대 초 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관광명소의 기념품가게에도 이 비슷한 제품을 구입한 기억이 있는데, 요즘도 팔려나?



봉제인형도 디자인한다. "I LOVE ANIMALS"씨리즈



만화와 영화로 유명한 헬보이 , 에릭소의 캐릭터 변형능력을 엿볼 수 있다.



자신의 신작과 함께 포즈를 취한 에릭 소, 좋은 인상이 그의 캐릭터를 연상시키네욤.
에릭소의 홈페이지 http://www.erics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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