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GAME & WATCH Ninte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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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4.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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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회사원들의 출퇴근중의 심심풀이용으로 개발된 것이 이 닌텐도사의 GAME & WATCH 씨리즈이다.게임을할수있고 시계를 볼수있고,와이셔츠 주머니에 쏙 들어갈수 있는 크기의 게임기...하지만..발매후,,어른들 보다는 애들에게 많이 팔리게 되어 그 개발 컨셉도 점점 변하게 되었다.(왼쪽 이미지는 닌텐도 사의 최초의 게임 앤 워치 `볼`이다.)



1979년 블럭격파,그 블럭격파를 응용해서 만든 테니스게임이 주류였던 흑백 티비오락기(아타리사)시절,LED등을 이용한 휴대용 전자오락기가 등장했다.이 전자오락기들은 티비를 필요로 하지 않는 건전지를 사용한 오락기였다.(필자는 왠지 게임기 라는 표현보다는 오락기라는 단어가 더 친숙한지 모르겠다)



통칭 이LSI오락기들은 흑백티비오락기에 비해 5배이상도 싼가격이라는 점과풍부한 종류의 제품이 출시되었고 무엇보다 휴대가 가능했던 점 때문에 휴대전자오락의붐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났다.이 붐으로 인해 수많은 메이커에서 휴대전자오락을 개발에 뛰어들게 되었다.



그러나.이들 전자오락에서 사용했던 LED(발광다이오드),LCD(액정),FL(형광등표시)등의 기술은 캐릭터등의 동작패턴을 겹치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표시할 수 있었던 동작의 패던수가 제한적일수 밖에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게임들이 비슷한 움직임에 비슷한 내용이 많았다.게임내용적으론 뭔가를 받아먹던가,팩맨,인베이더형의 게임이 주류였지만,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들에게는 이렇다할 아이디어가 표현된 재미있는 오락기가 아니라면 팔리지 않았다.



전자오락이라 해도 고액의 완구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지금의 시세와 비교해 본다면훨씬 사치스런 기계가 아닐까라는 생각마져도 든다.그러므로 1년간 여러가지의 게임기를 사줄만한 가정은 그렇게 많지않았기에 아이들은 더욱 신중하게 오락을 고르지않으면 안되었다.



그래서 각메이커는 이 제한적인 시장에 제한적인 표현만이 가능한 이 오락기로 살아남기위해서 어떻게 하든지 애들 눈을 잡아끌기위한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다. 태양전지식이라는지,상하 또는 좌우 분할화면을 이용한다던지,손목시계스타일,망원경처럼 들여다 보면서 하는 3디스타일의 오락,플라모델과 같은 정교한 외장(인기캐릭터를 응용하는둥)들의 오락들,전자계산기 겸용 오락기등 단순히 보고만있어도 디자인적으로도 재미있는 스타일의 오락기들이 많았다.



정말로 이시기에는 소프트적으로도 하드웨어적으로도 순수하게 `재미`만을 추구했던 시대였는지도 모른다. 그런 전자오락붐도 1983년 닌텐도의 패밀리컴퓨터의 등장에 의해 의외로 짧은 기간에 그막을 내렸다.요즘 게임은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엄청나게 진화해서 그 내용도 복잡하고 엄청난 기술을 요하는 게임들이 늘어가고있어 간단히 놀수있는 게임들은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다.



아마도 서른즈음에 들어선 당신이라면,당시에 가슴떨리게 즐기던 이 단순하디 단순한 전자오락기들의 삑삑거렸던 소리들이 그릴울지도 모른다.



*Bonus Game
게임 앤 워치 `볼`시뮬레이터 다운로드 게임 앤 워치 "뽀빠이" 시뮬레이터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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