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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tic Eraser 카도케시
Plastic Eraser 카도케시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4.06.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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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아이디어 제품의 등장은 우리의 관심을 이끌고 독특하고 재미난 아이디어는 우리를 웃음 짓게한다. 이번에도 우리에게 재미난 웃음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코쿠요社(KOKUYO)의 지우개를 중심으로 필통, 볼펜고리, 클립스탠드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지만 아이디어가 가미된 제품들을 함께 살펴보겠다.





이 지우개는 카도케시(모서리지우개)라고 불린다. 지우개의 모양이 특이해서 제품에 관한 아무런 지식이 없으면 이게 무슨 지우개일까? 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보통 사용하는 지우개는 6면체로 되어 있고 모서리가 총 8부분이다. 우리가 지우개를 사용할 때 세심하게 지워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모서리를 사용해서 지우게 된다. 뿐만 아니라 모서리로 지울때가 가장 잘 지워지며 지우는 사람의 기분 또한 상쾌해진다. 하지만 지우개를 계속 사용하다보면 모서리가 닿아서 뭉툭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면 다시 칼로 모서리 부분을 자르고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점을 해결해 준 것이 바로 이 카도케시(모서리지우개)이다.



이 제품은 ‘2002 고쿠요 디자인 상품전’ 칸발 히데오의 수상작품으로 2003년 5월 2일 수상작의 제품화 1호로 탄생하였다. 카도케시(모서리지우개)는 개발 스토리뿐만 아니라 발매 직후 대단한 화제를 부른 상품이었으며 코쿠요社(KOKUYO)의 문구류 부서에 있는 나베타니 히토미가 개발을 담당하였다. 고쿠요 디자인 상품전은 고객의 입장에서 물건을 만들고자 창설되었다.




개발 특징


- 상품 수상작품을 상품화시켰다.
평소의 상품개발 패턴과 다른 것은 이 제품이 수상작품이었기 때문이다. 본래의 컨셉과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고 상품화 한다는 것이 관건이었다. 모퉁이가 많이 있다라는 컨셉을 가지고 형상화 하는데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상작품 그대로의 형상을 살려 가기로 결정하였다.

- 겉만 번드르르하지 않다!
지우개 개발의 포인트는 딱딱함이다. 게다가 모서리 부분을 많이 내어야하기 때문에 지우개의 개발에 문제가 있었다. 처음에는 염화비닐로 만들다가 일래스터머 수지로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각각의 배합을 달리해서 딱딱하면서 지우기 쉬운 지우개를 만들기 위해 테스트를 하였다. 그 중에 선택된 것이 그림에서와 같이 3번의 스틸렌계 일래스터머 수지 타입의 지우개였다. 대부분의 지우개는 염화비닐로 되었지만 코쿠요社(KOKUYO)는 환경을 생각하여 스틸렌계 일래스터머 수지를 사용하여 상품개발을 추진하였다. 이 스틸렌계 일래스터머 수지는 고무와 같은 높은 탄력성을 가진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잘 지워고 딱딱한 성질까지 함께 갖추고 있으며 기존의 지우개에 사용하는 염화비닐 보다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스틸렌계 일래스터머 수지란?
상온에서 고무와 같이 높은 탄성을 가지는 고분자 물질의 총칭.
고무상의 플라스틱이라고 말하는 편이 알기 쉽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것과의 접착이 가능하며 색을 넣을 수도 투명하게도 할 수도 있다. 고무에 비해 취급하기 쉬운 소재이다.



1개의 큐브 모퉁이를 쓰다가 다 사용하게 되면 엇갈려있는 다른 큐브로 옮겨서 사용하면 된다. 큐브가 한칸씩 엇갈려 있기때문에 사용하기가 무척 편하다. 그리고 지우개가 흐믈거리지않고 딱딱하기 때문에 원하는 부분만 지우기에도 편하다. 너무 딱딱해서 혹시 큐브가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큐브가 파여진 부분이 R의 형상과 같이 동그란 모서리로 이루어져 큐브가 조각으로 떨어질 염려가 없다.



큐브들이 엇갈려있으며 한 모서리를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레 새로운 모서리를 사용할 수 있게된다. 손에 잡힐때도 편하게 잡히고 모서리는 총 28개이다. 기존의 지우개는 플라스틱 제품에 붙어버려 뜯어내면 자국이 남지만 이 재질의 지우개는 그런 염려가 전혀 없는 뛰어난 제품이다.



제품의 특징


1. 참신하고 독특한 새로운 지우개
10개의 작은 큐브가 엇갈려 있는 독특한 모양

2. 모서리가 28개
첫 번째 큐브의 모서리를 사용하다보면 다음 큐브의 모서리를 차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작은 문자를 지우려면 물론, 특히, 제도나 디자인 등의 작업으로 종이 위의 섬세한 부분을 수정하는데 편리하다.



3. 환경을 위하여 일래스터머 수지를 사용  
소재는 소각했을 때에 환경오염이 적은 스틸렌계 일래스터머 수지를 사용하고 있다. 기존의지우개는 플라스틱 제품에 붙어버려 뜯어내면 자국이 남지만 이 재질의 지우개는 그럼 염려가 전혀 없는 뛰어난 제품이다.



디자인이나 제도 등 섬세한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우리가 아무생각 없이 사용하던 지우개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면 이렇게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게 태어날 수 있다. 이것이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가지는 힘이다.






그 외에 천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사용하기 편리한 필통이 있다. 이 제품의 앞부분에 고리가 달려있어 필통을 잠글 수 있고 펼치면 많은 양의 펜을 넣을 수 있다. 다음으로 이 볼펜꽂이는 볼펜에 꽂이가 없는 볼펜이나 펜에다가 끼워서 사용하면 편리하다. 대부분의 직장인 남자들은 와이셔츠 주머니에 볼펜을 끼워 다닌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볼펜에 끼우는 고리가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제품을 이용해서 사용하게 되면 편리하다. 마지막으로 클립스탠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제품은 기존에 우리가 보아오던 제품과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제품의 몸 부분이 안테나처럼 늘어난다. A4 사이즈를 기준으로 나오던 제품보다 더 다양한 사이즈의 종이, 서류, 카달로그 등을 책상 위 클립스탠드에 끼워 둘 수 있다.














































코쿠요(KOKUYO)
카도케시(모서리지우개)

- 재질 : 스틸렌계 일래스터머 수지
- 사이즈 : 20×50×20mm
- 질량 : 16g

¥158
2004년 현재 발매중

`2002 고쿠요 디자인 상품전’ 칸발 히데오의 수상작, 2003년도 굿 디자인상 수상한 모서리가 28개인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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