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프린터용 시리얼인터페이스 PS단자로 부진했던 컴퓨터의 포트는 USB의 등장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USB란 Universal Serial Bus의 약자로 CTI (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산업의 성장을 위하여 상호접속 (Interconnection)을 위한 간단한 방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개발된 보편적 버스 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컴팩, IBM, NEC, DEC, Nortel 등 정보통신의 선두 7개 업체가 협의하여 개발된 이 규격은 진정한 플러그 앤 플레이 (PnP)를 위한 PC 주변장치의 Bus 규격으로서, 새로운 주변기기가 접속되었을 때 재부팅이나 셋업 과정 없이 자동인식으로 최대 127개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을 뿐더러 데이터 전송속도도 빠르게 향상된 것이다.

그럼 3가지의 모드는 어떤 매체에서 사용되는지 잠시 알아보자

저속모드(Low-Speed) : 1.5Mbps
키보드, 마우스, 조이스틱등의 대화형 디바이스에 사용되며 초당 10∼100Kbit/sec의 전송 속도를 가진다. 평균적으로 저속모드는 1.5Mbps의 전송 속도를 가진다.

풀모드(Full-Speed) : 12Mbps
전화, 오디오, 비디오 압축 분야에 사용되며, 초당 500Kbit∼10Mbit의 전송속도를 가진다. 평균적으로 풀모드는 12Mbps로 주로 하드디스크, CD-ROM/ CD-RW, ZIP drive, 스캐너, 프린터등에 사용한다.

고속모드(High-Speed) : 480Mbps
높은 대역폭이 필요한 비디오, 네트워크 및 저장 장치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며 25∼480Mbps의 전송 속도를 갖는다. 기존 Full-Speed로 사용하던 CD-ROM/ CD-RW, ZIP drive, 스캐너, 프린터등의 분야에도 사용된다.

오늘 소개하는 허브라는 장치는 하나의 포트를 여러개로 확장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USB 포트의 특징 중 하나가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USB 포트에서 전원을 공급 받는다는 것이다. 한개의 USB Port에서 5V/500mA의 전원을 주변장치로 공급해 줄 수 있다. 컴퓨터 주변기기 중 많은 장치가 500mA 이하의 적은 전력으로도 동작이 가능하다. 따라서 한개의 USB포트에 USB허브를 연결해서 확장하여 다수의 주변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개의 주변장치를 HUB에 연결해서 사용할 경우 사용전류가 500mA이상으로 커지게 될 경우 주변기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고속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모드일 경우에는 별도의 전원을 연결해 주어야 한다.

일반적인 데스크탑 PC의 경우는 최대 약 600~700mA의 전류까지도 공급할 수 있도록 500mA보다 충분히 크게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USB규격에 맞추어 500mA만 보장을 하게되므로 설계치보다 큰전류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PC의 USB 포트가 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그리고 이 제품의 연결길이는 1.2m로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USB기기의 최대 케이블 길이인 5m(USB기기의 표준 정상작동 케이블길이)까지는 얼마든지 연장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익스텐션만 구입하면 먼거리에서도 USB허브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블록타입의 허브는 여러 개를 붙여 다양한 형태로 조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의 허브보다는 많은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지만, 개당 별도의 어답터를(사용전류량이 클경우) 꽂아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점도 있다. 하지만 기존 허브에 비해 상당히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사용하는 형태와 디자인에 있어서는 사용자나 보는 이로하여금 즐거움을 충분히 안겨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http://www.Arvel.co.jp
	USB 2.0 HUB H425
	USB 1.1/2.0지원, 4Port 지원, 케이블길이 1.2m
	3980엔
	발매중
	블럭타입으로 다양한 형태의 USB포트허브를 만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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