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게임기의 탄생은 전쟁에 주로 사용되던 컴퓨터를 평화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의도와는 다르게 게임기는 상업적이고 선정적이며 파괴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치명적인 중독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개인의 자유 및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한다는 SNS는 의도와는 다르게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게임의 중독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란한 그래픽 기술의 향상과 CPU속도의 발달로 더욱 파괴적이고 선정적으로 끝없이 타락해 가던 게임업계에서 힘을 일어가던 닌텐도가 가정용 게임기라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회심의 일격을 가하게 된다. 숨어서 몰래 하는 게임이 아니고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하는 게임으로 단숨에 패권을 쥐게 된다. 하지만 닌텐도가 승리의 기쁨에 만취되어 있을 때 이번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아이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 진영의 공격에 다시 휘청거리고 있다. 이제 게임은 확실히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든 것 같다. 소니, MS의 화려하고 리얼한 게임을 추구하는 진영과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매니아 게임과 가족이 다 함께 즐기면서 하는 가족게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닌텐도 진영, PC와 온라인 게임에서 출발한 새로운 진영 그리고 여기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겁 없이 뛰어드는 개인 개발자까지 정말 다양한 게임과 다양한 업체가 뒤엉켜 있다.
콘솔 게임기 시장은 당분간 축소 안정화가 될 것 같고 스마트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 같다. 그리고 기존 콘솔게임의 강자들은 스마트폰 시장 진출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맛만 보여주고 콘솔로 유인할 것인가? 막강한 스마트폰 성능에 맞추어 서서히 변화를 모색할 것인가? 2012년은 그러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통의 게임 강자들의 스마트폰 버전이 속속 출시가 되면서 기존의 간단한 조작으로 즐기는 게임보다는 보다 세밀한 콘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덩달아 스마트폰용 조이스틱이라는 새로운 액세서리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PC나 콘솔용 조이스틱보다는 세밀함이 많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손가락 보다는 훨씬 뛰어난 조작감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새로운 조이스틱은 어쩌면 기존 강자들에게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출시된 정전식 조이스틱은 선발 주자 3~4곳과 중국의 저가업체들간의 싸움으로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오늘 소개할 국내업체 GRAY HAUS의 brick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패키지와 구성품 하나하나가 정말 정성스럽게 제작된 잘 만들어진 제품이다.
다음 제품은 window, wall 등 집을 짓는 주요 재료들의 이름에서 따 올 것이라고 한다.
GRAY HAUS | ||
brick | ||
스마트폰용 정전식 조이스틱 | ||
28,000원 | ||
2012.05 | ||
정전식 터치타입의 조이스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