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M+AID, nendo에서 SUGITA ACE를 위해서 디자인한 구급용품키트다. 지진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가 발생한 후 대피소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때 급히 챙겨갈 수 있는 아이템만으로 구성하였다. 신속하게 챙겨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관 바로 앞에 있는 우산 보관함에 함께 보관할 수 있게 길게 만들었고 밴드를 이용해 어깨에 맬 수 있도록 하였다. 각 구성품은 5개의 작은 통에 분리 보관되어 있고 무엇이 들어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숫자를 새겨놓았다. 1번은 보조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자가발전 라디오, 2번은 판초, 3번은 랜턴, 4번은 물, 5번은 바느질세트로 구성되어 있고 외부 케이스에 호각이 준비되어 있다. 지름 5cm의 방수가 가능한 알루미늄 통을 이용하였다. 현관에 가까운 우산꽂이를 활용한 점은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 사용성에서 잘 갖추어진 백팩보다 좋은지는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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