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Fish Cam, 현재 kickstarter에서 19일을 남겨두고 펀딩에 성공한 낚시전용 액션 카메라다. GoPro의 낚시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짚어볼 것이 있는데 2003년 대구의 한 중소기업에서 수중 촬영용 장비 피싱캠이라는 제품을 개발하여 전세계적으로 이슈를 끈 적이 있었다. 3mm 정도의 얇은 케이블을 이용해 낚시대에 장착된 모니터로 실시간으로 수중을 관찰하거나 고기가 먹이를 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하지만 너무나 고가의 제품이라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는 못하였고 말 그대로 이슈만 끌다가 사라져갔다. 만약 그 제품이 2003년이 아니라 2010년 전후로 나와서 스마트폰의 수혜를 입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두꺼운 케이블 대신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큰 카메라 대신 고화질의 초소형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한 제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품 자체의 뛰어남도 필요하겠지만 주위 환경도 잘 맞아 주어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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