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빨간딱지는 아마도 코카콜라와 라이카일 것이다. 또한 가장 변화가 느린 브랜드이기도 하다. 콜라는 음료수이니 논외로 하고 라이카는 카메라 브랜드이면서 디지털로 변화된 시점에서도 그들만의 흐름에 맞추어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전혀 흐름을 무시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경쟁사에 쫓겨 허겁지겁 출시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최근 출시를 발표한 Leica Q도 APS-C타입의 풀프레임 카메라로는 흔하지 않지만 수년 전에 소니에서 RX1을 발표한 것에 비하면 빠르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28mm f/1.7렌즈에 풀HD동영상 촬영, Wi-Fi내장, 스마트폰 제어기능 등 최신 기능들도 들어가지만 새로운 기능이 나올 때마다 2니 플러스니 하며 허둥대지는 않는다. 너무 자기 페이스로만 움직여 얄미울 때도 있지만 그런 부분이 믿음직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가격을 볼 때마다 모든 생각이 사라진다. $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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