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우리집 막내가 뭔가를 열심히 그리더니 갑자기 "아빠 이리와봐, 잘 날아~"하면서 난리다. 뭔가 싶어서 가보니 영화로 본 드래곤 길들이기의 주인공 드래곤을 종이에 그려서 선풍기에 대고 날리는 중이었다. 제법 그럴듯하게 나는 모습에 나름 아이디어를 내서 테이프로 붙여주었던 기억이 난다. 디자이너 tomoka murakami 역시 심심한 선풍기에 뭔가 재미있는 상상을 해 본 것일까? 선풍기 팬에 붙여서 사용하는 다양한 그래픽 팬 액세서리를 만들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테이프 붙여서 선풍기 전면의 적당한 곳에 붙이면 그만이다. 무엇이 시원한 느낌을 더 살려줄까를 고민한 것 같다. 디자이너에겐 미안한 생각이지만 간단히 집에서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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