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발명된지 200년이 지난 지금, 많은 사람들은 더 빠르고 더 비싼 자동차에 열광하고 있다. 그리고 걷는다는 인간본연의 행위를 차츰 멀리하게 되고 잊어가고 있다. WBC는 바로 그러한 걱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일종의 걷기회복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 片山工業(카타야마공업)과 여러 디자이너가 모여서 만든 워킹 바이크는 3개의 휠로 안전하게 바닥을 지지하며 중앙에 푸시형 패달을 달아서 걷는 동작으로 자전거를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다. 여기에 전자식 구동장치까지 달아서 하이브리드형 전기자전거로 사용도 된다. 한번 충전으로 시속 24km/h으로 20km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짐을 실거나 동승자를 태울 수는 없지만 여성이나 노약자들의 편리한 이동수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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