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손글씨 전용 라벨프린터, memopri
손글씨 전용 라벨프린터, memopri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13.01.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든 것이 스마트한 세상이지만 여전히 아날로그의 중요함은 존재하는 것 같다. 어린 꼬맹이부터 손주를 안은 할아버지까지 모든 이의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있지만 풍족함 이면에는 여전히 목마름이 존재하는 것 같다. 특히 수기에 대한 필요성, 향수는 여전히 존재하며 더욱 강렬해 지는 것 같다. 갤럭시 노트의 성공이 그것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카시오에서 출시한 MEMOPRI MEP-T10도 바로 그러한 욕구를 잘 표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을 분류하고 관리하는데 익숙한 일본은 역시 라벨프린터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최근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MEP-T10은 사용의 편리함과 더불어 필기를 그대로 프린터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필기를 강조하기 위해 제품을 노출시킨 패키지를 사용하였다. 정가는 9980엔이지만 7350엔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제품의 사이즈는 119×146×67mm(폭×깊이×높이)이며 무게는 약375g이다. 백라이트 3.6인치 터치패널(240x160dot)이 장착되어 있으며 전원은 AC 아답터와 AA건전지(4개), 2가지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부속물로는 본체, AC 아답터(110~240V), 테이프1개(18mm), Windows전용 설치CD, 터치 펜2개, USB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AC아답터를 연결하거나 AA건전지 4개를 장착한 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PC와 연결하면 된다. 시작은 그냥 터치패널을 가볍게 터치하면 된다. 별도의 ON/OFF 스위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터치하면 가장 최근에 실행된 메뉴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터치펜은 2개가 기본으로 들어 있고 하나는 우측면 중앙에 수납되어 있고 나머지는 다른 부속물과 함께 들어 있다. 본체에 터치펜을 수납하는 곳에는 세로로 거치할 수 있는 홈도 있어 사용성을 높여준다.

메인 메뉴는 필기, 캘린더, 시계, 소프트 키보드, 정형문, 프린터 이력, 계산기, USB링크, 설정의 9가지 주 메뉴가 있으며 PC와 연결하여 다양한 폰트와 기능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지만 일본어 윈도우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쉽다.
테이프는 포스트잇처럼 재사용이 가능한 점착식 롤테이프를 사용하며 18mm, 12mm, 9mm 3가지 규격에 화이트, 핑크, 옐로우 3가지 색상을 갖추고 있다. 정식 판매용 테이프는 길이가 5M이다. 테이프는 사용중이라도 언제든지 다른 테이프로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하며 feed기능으로 길이도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다. 테이프의 잔량은 후면의 투명 홈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필기, 캘린더, 시계, 소프트 키보드, 정형문, 프린터 이력, 계산기, USB링크, 설정의 9가지 주 메뉴 중에서 필기가 가장 눈에 띄는 기능으로 99개의 메모를 저장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불러와서 재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알람을 설정해 두면 캘린더에 ■로 표시가 되고 해당 일시에 알람을 울려준다. 이미 스마트폰에 다 있는 기능이지만 해당 약속을 프린터해서 모니터나 달력, 다이어리 등에 붙여둘 수 있어 편리하다.
그 다음으로 편리한 기능이 정형문자로 14장르에 267가지의 기본 문형을 갖추고 있어 즉석에서 불러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일본어만 지원하고 있다. 그 외 문자표나 계산기 등 액정을 갖춘 제품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기능들도 매력적이지만 필기&인쇄 만큼 요긴하거나 활용도가 높지는 않을 것 같다.

일상생활에서 라벨을 사용할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연말이나 새해가 되면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할 것들이 많아지기 마련이며 자연히 라벨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된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라벨트린터가 분류용 라벨 위주의 제품이었다면 오늘 소개한 memopri MEP-T10은 스마트폰 못지 않은 스마트한 라벨프린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강력한 접착력을 갖고 있지 않아서 쉽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일상적인 활용에서는 오히려 훨씬 뛰어난 기능을 제공한다.
필자처럼 악필도 묻어갈 수 있고 다양한 이모콘티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원되지 않지만 PC와 연결하여 다양한 폰트나 이미지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더욱이 그렇게 만들어진 스티커를 책갈피로 사용하기도 하고 다이어리를 꾸밀 수도 있으며 모니터나 냉장고, 화분 등 어디에나 붙여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 출시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일본어를 잘 사용하거나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멋진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CASIO
memorpri MEP-T10

사이즈 119×146×67mm(폭×깊이×높이)


무게 약375g


백라이트 3.6인치 터치패널(240x160dot)


전원 AC 아답터, AA건전지(4개) 2Way


정가 9,980엔(한화 약 125,000원)

2012.04

필기를 즉석에서 프린터하고 저장할 수 있는 라벨프린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