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LED가 대세다, Solar Garden Light
LED가 대세다, Solar Garden Light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9.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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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ED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 같다. LED TV, LED 노트북 등이 히트를 치고 있고 자동차 램프에도 LED가 장착되어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또 책상 조명에도 LED가 주류를 이루어 가고 있다. 과거 백열등, 형광등, 삼파장 전구를 거쳐 LED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으며 생활전반에 걸쳐 LED가 사용되고 있다. 전원관리 등 효율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소재보다는 확실히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가격도 많이 인하되어 일반 소비재 상품에서도 쉽게 LED를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좀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자.
우리가 조명을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을 보기 위해서이다. 처음엔 태양이나 달빛으로 충분했지만 사람들은 더 많이 더 오랫동안 무엇인가를 보기를 원하게 되고 그러한 욕구가 횃불, 촛불, 호롱불을 거쳐 오늘의 LED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욕구가 점점 채워 질수록 본래의 목적보다는 어떻게 보느냐는 수단에 점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게 되었고 따라서 다양한 소재로 더 많은 수단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우리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간다면 소형차를 타고 가든 대형차를 타고 가든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안전, 속도, 안락함 혹은 자기과시 등의 이유로 점점 더 고급화된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수단의 자기만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많은 아니 거의 대부분의 제품들이 수단을 위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으며 기술의 발전도 거기에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오늘날 자연주의, 자연보호 등을 외치는 사람들의 주장을 살펴보면 역시 수단을 간소화하고 원초적 목적에 충실하자는 말과도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스턴트를 버리고 친환경 식품을 이용하자는 말도 자동차를 버리고 자전거를 타자는 말도 말이다.
그래서 최근 많은 제조사에서 친환경이니 웰빙이니 하는 문구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실제 공정에서도 그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예전의 방법을 잊어버리고 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의 값싼 노동력이나 소재들을 이제는 아주 비싸게 소비하게 된 것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오늘 소개할 LED제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 Solar Garden Light라는 제품으로 태양열을 이용한 정원 무드등이라는 제품이다. 낮에 태양열을 모아 두었다가 저녁에 빛을 낸다.


일본 IDEA레이블 제품으로 무지박스에 제품을 표현한 일러스트를 그려 넣고 제품의 색상을 구별하기 쉽도록 구멍을 뚫었다. 정원용 라이트로 식물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심플한 지지대 그리고 지지대와 하나로 연결된 LED라이트 부분이 깔끔하다. 지름 약 1cm정도의 굵은 쇠를 절곡하여 만들어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색상은 그린, 오렌지, 핑크의 3가지 색상이 있다.

제품의 구성은 상당히 단순하다. LED 본체는 상단에 태양열셀이 있고 아래는 빛을 은은하게 비추어 주는 반투명 확산판이 있는 하나로 된 구조이다. 내부에 LED와 배터리가 수납되어 있으며 태양열셀과 일체이다. 낮에 약 5~7시간 충전을 한 후 저녁에 8~9시간 정도 빛을 낸다. 빛 센서가 있어 주위 빛이 사라지면 LED를 밝힌다. 배터리는 수명이 충방전 600회 정도 되는데 쉽게 교체할 수 있다. 밝기는 200lx로 한 낮의 태양이 100000lx이니 조명으로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스탠드는 하나로 처리되어 깔끔하고 아래 부분은 플라스틱 캡이 별도로 있는데 땅에 심을 때 편리하도록 화살촉처럼 생겼고 4개의 날개가 있어 흔들림을 줄여준다. 지지대의 높이는 약 32cm정도로 잔디나 작은 꽃들이 있는 정원에서는 괜찮지만 수풀이 우거지거나 큰 나무가 많은 곳은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 같다. 개인주택에서는 정원이 좋을 것이고 아파트에서는 작은 화단이나 화분에 같이 꽂아 둔다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위험요소가 늘어나자 우리는 어둠이라는 존재를 더욱 싫어하게 되는 것 같다. 가능하면 눈뜨고 있는 동안에는 주위가 밝아야 하고 눈을 감고 자고 있는 동안에도 내 주위를 안전하게 비춰줄 빛이 필요한 것 같다. 아마 제조사의 바람도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수단의 고급화, 새로운 수요의 창출이 제조사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친환경, 에너지 절약을 내세운 이러한 제품들이 과연 진정 친환경, 에너지 절약일까? 모르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제품이지만 일단 알게 되면 소비자들은 그때부터 고민에 빠지게 되고 어떤 소비자들은 필요를 찾게 된다. 판단은 결국 각자가 해야겠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굳이 필요 없는 제품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된다. 꼭 구매하고 싶은 사람은 지금 바로 창고로 달려가 그렇게 구입한 물건들이 창고를 얼마나 채우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다만 아이들이 있거나 아니면 지금처럼 밤이 길어지는 시즌에는 괜찮은 제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IDEA레이블
Solar Garden Light

백색LED, 밝기 150lx ~ 200lx
AAA사이즈의 Ni-Cd 1개, 600회 충방전


1,575엔(약 21,000원)

국내판매 미정

식물을 닮은 심플한 구조의 태양열 정원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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