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엄마가 필요한 당신에게, Morning Countdown Clock
엄마가 필요한 당신에게, Morning Countdown Clock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9.09.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마가 필요해! 혼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가 엄마가 아닐까? 당연히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말이다. 혼자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현대인들은 더욱 합리적이고 스스로 통제적인 생활을 해 나가지만 많은 경우 스스로 움직인다기보다는 무엇인가로부터 떠밀려 가는 듯하다.
아침기상부터 마지못해 일어나 전철에 실려 사무실로 옮겨지고 다시 전철에 실려 집으로 옮겨진다. 너무나 수동적이다. 많은 자기개발서들을 훑어보면 적극성을 강조하고 아침형 인간이 되기를 권장하지만 밤늦게까지 인터넷의 바다에 빠져 허둥대다 보면 아침에 일어난다는 것은 내가 내가아닌 것이다. 더욱이 일어나면서 늑장을 부리면 출근도 늦어지고 하루종일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늦는 사람이 항상 늦는데 그건 습관의 잘못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학교 다닐 때처럼 엄마가 옆에서 깨워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등 떠밀어 보낸다면 모르겠지만 혼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마저도 어려우며 늘 지기만 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허우적거린다.
일본 세가토이즈에서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재미있는 제품을 출시하였다. "Morning Countdown Clock"라는 제품으로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아침에 무언가를 시작해야 하는 시간을 맞추어 두면 카운드다운을 해주는 것이다. 엄마처럼 따뜻한(때론 짜증스럽지만 말이다) 목소리 대신 딱딱한 기계음이지만 제시간에 맞출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잔소리를 해댄다.


일반적인 박스 패키지에 제품과 간단한 설명서가 들어있다.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계라고 하기보다는 아침에 일어나 무심코 시간을 보낼 경우 카운트를 통해 출근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다. 일반적인 알람시계 기능에 카운트다운 기능이 첨부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 블루 2가지 색상에 기능버튼은 연한 블루로 전면에 배치되어 있으며 커피잔 모양의 스피커도 갖추고 있다.

앞뒤에서 보면 직사각형이고 옆에서 보면 뒤로 좁아지는 마름모형태로 책상 위에 두면 뒤로 살짝 기울어 시인성을 높여준다. 전원은 AA건전지 2개가 사용된다. 최근 트렌드에 맞춘 심플한 디자인으로 침대 옆이나 식탁 위에 두어도 다른 제품들과 조화를 잘 이룬다.
기능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5시 기상, 7시 출근이라면 5시에 알람을 맞추어 두고 7시에 출발시간을 설정한다. 그러면 기상 시간에 알람이 울리며 이후에 1시간전, 45분전, 30분전, 20분전, 15분전, 10분전, 5분전, 3분전, 2분전, 1분전, 30초전, 20초전까지는 전자음과 함께 남은 시간을 알려주며 10초 전부터는 10,9,8…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며 출발시간이 되면 "출발시간이 되었습니다. 다녀오세요"라고 상냥한(이때만 상냥하다) 여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재미있는 것은 "출발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나오는 멘트를 "다녀오세요, 오늘도 열심히" 등 총 11개의 멘트가 랜덤으로 돌아가며 나온다는 것이다. 그날의 기분과 매치가 되는지는 복불복이겠지만 기존 카운트다운과는 차별화되는 기능이다.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겠지만 모닝카운트다운클락처럼 옆에서 시간을 체크해 주는 기가가 있다면 무심코 지나쳐버리거나 까먹을 경우를 상당부분 줄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예전 학교 다닐 때 경험을 돌아보면 너무 늦게 일어나게 되면 당연히 분주히 움직여도 지각을 할 수 밖에 없고 너무 일찍 일어나도 남은 시간에 잠깐 졸다가 혹은 TV를 보다가 그만 시간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알맞은 시간에 일어나 리듬을 타며 준비를 하고 문을 나서는 것이 가장 좋지만 대부분의 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 잠이 모자라기 때문에 항상 분주히 움직여야 하는 시간에 일어나게 된다. 당연히 바쁠 것이고 정신이 없다. 아차 하는 순간 시간을 놓쳐 지각을 하게 되니 옆에서 알려주는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반대로 시간에 쫓기다 보면 중요한 서류나 준비물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어떤 면에서는 모닝카운트다운 클락은 출근시간 체크용보다는 회의나 미팅시간에 더 요긴하게 사용되지 않을까? 정해진 시간을 알려준다면 했던 말 또 하고 당장 급하지 않은 일을 꺼내기 보다 본연의 목적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세가토이즈
Morning Countdown Clock

시계, 알람, 출발시간 설정
1시간 전부터 점진적으로 빨라지는 콜기능
11개의 랜덤 멘트
AA건전지 2개


2,100엔

국내판매 미정

엄마가 필요한 당신에게 필요한 출근도우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