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로하스, 태양열 무드조명 Sun Jar
로하스, 태양열 무드조명 Sun Jar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8.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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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조명이 어울리는 계절이다. 추석까지 길게 늘어지던 더위도 어느새 사라지고 쌀쌀한 가을날씨가 깊어 가면서 따뜻한 조명이 더욱 와 닿는다. 너무나 편리한 물질들로 인해 전기의 고마움을 쉽게 잊어버리지만 불과 2십여 년 전만 해도 백열등 아래 4~5명의 가족이 죽 둘러앉아 TV를 보거나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곤 하였다. 한 집에 백열등이 하나밖에 없는 집도 상당수였고 2~3개가 있다고 하더라도 잠들기 전 잠깐 켰다꺼는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많은 전기조명들로 심야에도 대낮처럼 밝은 곳이 여기저기 늘려있고 일반 가정에서도 아무 거리낌 없이 전기를 사용하는 것 같다.
바로 며칠 전 엄청난 환율변동으로 온나라가 혼란에 빠졌었고 정부의 전기세(최근 정부에서는 전기세를 대폭 인상한다고 하였다) 인상과 높은 유가, 환율 등으로 절약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개인의 자원을 절약하면 미래를 위한 저축이 되고 공공의 자원을 아껴 쓰면 남을 위한 배려가 된다. 전후 어려움을 겪어 오면서 개인의 자원에 대한 절약정신은 많이 형성되었지만 급작스런 경제개발로 시민의식의 성장이 따라오지 못해 공공자원 절약에 대한 인식은 아직은 많이 미흡한 것 같다. 각설하고…
필자의 생각으로는 가끔 조명은 약간 어두운 편이 좋은 것 같다. 너무나 훤하여 냉랭한 분위기보다 약간 어두우면서 따뜻한 느낌의 백열등 같은 분위기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못다한 대화를 한다면 훨씬 정감이 있고 메마른 정서를 촉촉하게 적셔주지 않을까…
오늘 소개할 상품은 SUN JAR(썬좌)라는 제품으로 태양열을 모아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불투명한 흰색 글라스 병에 태양열충전기와 LED 램프가 들어있다. 충전기부분은 병과 뚜껑을 보호하고 방수역할을 하고 있고 클립방식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LED의 색상은 Blue, Red 두 가지가 있다.



뚜껑을 열고 태양열아래 혹은 백열등, 형광등 아래에 두고 2~4시간 정도 충전을 하면 약 12시간 정도 지속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전력 자료에 의하면 40W 전구를 하루 8시간 정도 한달간 사용하면 전기료가 약 1,000원 정도가 나온다고 한다. 일년이면 12,000원이다. 위 제품의 한국 판매처인 디버거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43,000원인데 전기세에 비해 높은 가격이지만 이 제품의 다양한 활용성을 생각한다면 많은 이점이 있는 것 같다. 위 이미지에서 보는 것과 같이 야외에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다양한 활용성과 너무나 간단한 사용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배터리도 필요 없고 그냥 뚜껑을 열고 양지바른 곳에 놓아두면 그만이다. 흐린 날이라면 거실에 두었다가 잘 때 사용해도 된다. 스위치는 3단 스위치로 되어 있는데 중앙이 off로 충전모드이고 on1은 Blue, on2는 Red이다. off상태에서는 전원은 차단되고 충전만 되고 on모드에서는 충전은 안되고 LED가 작동한다. 편리한 것은 on상태이더라도 주위에 불빛이 있으면 자동off가 되어 전원이 들어오지 않고 주위의 불빛이 없어져야 전원이 들어오는 센스가 적용되어 있다는 것이다. 무한한 태양열로 충전을 한 전원이지만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것은 철저하게 막는 것이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금속클립과 글라스가 닿는 부위에 흔적이 남는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코팅의 품질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이 제품의 다양한 활용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위 이미지에서 보듯이 정말 다양한 활용방법이 있다. 모회사의 휴대폰 광고에서 토핑이 없으면 최신 휴대폰도 밋밋하다고 하였는데 이 제품은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토핑을 만들어 넣을 수 있다. ‘합격기원’, ‘사랑해’ 등 외부에 멋있는 문구와 그림을 붙여 둘 수도 있고 안쪽에 넣어 멋진 실루엣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또 사탕이나 초콜릿 등도 넣어두고 사용할 수 있어 편리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입시수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각오나 기원을 적어두면 은은한 조명과 함께 부적을 붙인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멋진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멋진 트리를 붙여두고 산타 할아버지가 볼 수 있게 창문가에 두어도 좋을 것 같다.
통상적인 사용법은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에 창가에 두고 저녁에 퇴근해서 방이나 거실에 서 취침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현관에 두고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도 좋을 것 같다. 태양열을 이용한 LED이기 때문에 어둡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밤에 무드등이나 취침등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밝기를 제공해 준다. 단, 주위에 밝은 광원이 없어야 LED가 켜진다.



앞으로 태양열과 풍력은 더욱더 중요해 질 것이며 다양한 곳에 사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간단간단한 전기는 태양열을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고 풍력은 좀 더 크고 넓은 형태로 사용될 것으로 본다. 미리 그러한 자연자원에 대한 제대로 된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도 우리에게는 무척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작은 상품 하나로 뭐가 달라지겠냐고 할 수도 있으나 작은 습관이 발전하여 행동이나 의식의 변화까지 가져오는 것이다.
오늘 소개한 Sun Jar는 단순히 계산하면 3년치 정도의 전기세보다도 비싸다고 할 수 있으나 다양한 활용성, 특히 야외에서의 용이성이나 데스크 아이템으로서의 감성적인 만족감을 제외하더라도 우리에게 자원사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야 그나마 좀 덜할 수도 있지만 대관령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나 대형 태양열 발전기를 이용한 전기는 자원절약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장 내가 의미 없이 낭비한 전력은 바로 이웃의 누군가에게는 절실히 필요한 전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스티븐 호킹박사가 앞으로 200년만 버티면 인류는 안전할 수 있다고 하면서 우주에서의 살아가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류는 서로 협력해야 하며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에 대해서도 강조를 하였다. 호킹박사의 말처럼 되지는 않더라도 늘어만 가는 인구에 대한 대비책과 무분별한 자원개발 및 자연훼손에 경각심을 심어 주는 내용 인 것 같다. 공공자원을 사용할 때, 내 다음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조금만 갖는다면 자연훼손이나 자원부족은 상당부분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미정
Sun Jar(썬좌)

사이즈 : 170(H) x 120(D) x 120(W) mm


칼라 : 블루, 오렌지


자동 on/off센서


전원 : 태양열 2시간 충전 12시간 사용


43,000원

2008. 10 현재 국내 판매중

자원 절약을 위한 작은 습관, 반디를 모으듯 태양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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