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Picnica, 이제 피크닉은 토끼와 함께 가자!
Picnica, 이제 피크닉은 토끼와 함께 가자!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8.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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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에 놀러 가기가 사실 겁난다. 한국의 지형적인 특성과 특히 북한측과의 정보교류가 부족하여 정확한 기상을 예상하기는 힘들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일주일 내내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가족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일기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이다. 하루빨리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편안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근엔 일기예보 보다는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 한번 쳐다보고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것 같다. 필자도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부터 관찰한 후에 야외로 갈 것인지 마트나 영화관으로 갈 것인지를 순간적으로 결정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오늘 소개할 상품은 바로 그러한 순간적인 대응을 빠르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제품명도 Picnica로 여행이나 피크닉을 떠올리게 한다.



언뜻 보기에는 봉재 토끼인형 같지만 등뒤의 지퍼를 열면 넉넉한 수납공간을 가진 토트백(상부가 벌어져 있는 핸드백이나 쇼핑백)으로 변한다. 나일론으로 만든 제품이지만 토끼의 귀나 뒷다리의 표현이 사실적이고 얼굴모양이나 배 등 세부적인 묘사가 뛰어나며 마감이 깔끔하다. 인형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이 제품은 디자이너 카토 토모히로와 하세가와 사토시가 운영하는 EDING:POST에서 디자인하고 플러스디(+d)에서 판매를 한다. 참고로 EDING:POST는 ED【과거】+ING【현재】+POST【미래】를 아우르는 책임감 있는 디자인을 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자, 그럼 토끼의 귀를 잡고 등의 지퍼를 내려보자. 어릴적 토끼의 귀를 잡아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토끼에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일어나기 전에는 반드시 토끼의 귀를 잡는다. 이번엔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지퍼를 열면 넓이 33cm, 높이 30cm, 밑면 9cm정도의 제법 큰 수납공간이 생긴다. 단순히 물건을 담을 수 있는 공간만을 만들어 둔 것이 아니라 가방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크고 튼튼한 구조의 가방이다. 또한 옆면에 휴대폰이나 통장, 수첩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미니 수납포켓이 있고 손잡이와 본체의 연결은 X형태로 튼튼하게 연결되어 있다.
수납공간으로 변한 다음 토끼는 어떻게 될까? 흔히 생각하기로는 토끼모양은 단순히 수납케이스형태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이 제품은 토끼를 가방의 일부분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다. 즉, 토끼는 수납공간으로 사용하여도 계속해서 가방에 부착되어 액세서리의 역할을 한다. 어쩔 수 없이 붙어있는 것이 아닌 가방의 3분의 1지점에 붙어 팔에 가려지지도 않고 귀여운 포인트 역할을 한다. 수납공간의 크기는 의외로 큰 편으로 1.5리터 물병이나 스케치북, A4노트 등 제법 큰 것들도 쉽게 수납이 가능하고 가까운 시장에 장보러 갈 때도 충분하다.



평소엔 가방이나 차 안에 넣어두다가 마트나 갑작스런 피크닉을 가야 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제품이다. 이 제품의 디자인 의도는 사소한 물건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갖자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 귀여운 토끼를 모티브로 하여 만든 것이다. 평소에는 귀여운 인형처럼 아끼고 즐겁게 가지고 놀다가 수납공간으로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또 그 용도로 충실하게 사용하면서 말이다.
재미, 유머 그리고 기능성, 이 3가지는 요즘 제품을 만들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인 것 같다. 재미있는 스토리를 갖고 있든지, 보는 것 자체로 웃음을 줄 수 있는 유머가 느껴지든지 해야 하고 거기에 뛰어난 기능성을 갖고 있어야 시장을 넓혀갈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플러스디(+d)
PICNICA

색상: 오렌지, 블랙, 그레이, 브라운 총 4가지
사이즈: 토끼 25cm(H) x 15cm(W) x 10.5cm(D)
가방 33cm(W) x 30cm(H) x 9cm(D)
무게: 88g
소재: 나일론


3,990yen

2008. 7월 현재 일본에서 판매 중

귀여운 캐릭터를 이용한 친숙함, 실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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