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 하나쯤 필요한 범용 스탠드, 오늘 소개할 제품이 바로 그러한 제품이다. ‘어, 휴대폰 어디다 뒀지?’, ‘MP3는 또 어디 있는 거야?’ 책상 위 정해진 위치에 두지만 서류나 책을 뒤적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서랍 속이나 상의 안 주머니, 가방 속에 넣어 두게 되고 외출이나 퇴근할 때면 늘 똑같이 여기저기 뒤져서 찾게 경우가 많다. 바로 이럴 때 범용 스탠드를 하나쯤 둔다면 꼭 필요하고 자주 사용하는 제품은 늘 같은 자리에 두고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할 것 같다.
`전용`이라는 말은 무한한 자긍심을 주기도 하지만 무한한 좌절을 주기도 한다. 수 많은 디지털 기기들로 생활이 즐거워 진 건 사실이지만 책상 위나 서랍 속은 그 기기들의 부수 장비들로 미로를 보는 듯하다. 특히 애플은 그 정도가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전용으로 나온 제품들을 보면 아이포드가 아니면 타 제품은 거의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안 하니 만 못한 상황이 연출되기가 일수다. 케이블류를 봐도 거의 대부분 디지털 기기들이 USB방식을 사용하지만 단자의 모양은 천차만별이다. 물론 각 제품마다 고유의 기능을 살리기 위한 것이겠지만 통일 할 수 있는 것은 하면 좋을 것 같다. 거치대도 비슷하다. 애플이야 당연히 전용 거치대가 수 없이 많이 나와 있고 다른 제품들도 거의 전용 거치대를 가지고 있다. 전용이면 제품에 최적화 되어 있어 편리하겠지만 그렇다고 좁은 책상 위를 여러 가지 기기들의 거치대로 진열대로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가능하면 좀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고 범용성이 있었으면 더욱 좋겠다.
화장품 케이스 같은 심플한 블랙 패키지에 스틸 스탠드와 본체, 실리콘 패드가 들어 있다. 말이 필요없을 만큼 간단하고 심플하다. 색상은 여러가지 디지털 기기에 맞출 수 있게 화이트, 블랙, 레드, 베이지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스틸 스탠드는 튼튼하면서도 두껍고 밑부분은 미끄럼방지 패드가 있어 안정감이 뛰어나다. 나머지는 본체와 실리콘패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체의 전면 홈에다 실리콘 패드를 끼우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본체 뒷면엔 십자 모양의 홈이 있는데 한 눈에 봐도 가로세로로 사용하기 위한 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점이라면 기울기 조절이 안 된다는 것인데 기울기를 살리기 위해 복잡한 구조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가장 보편적인 각도를 선택하고 심플함을 살린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패드는 점착성이 뛰어난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있고 넓이 8cm, 높이 4.5cm로 꽤 넓은 편이다. 본체의 두께는 약 7mm정도로 제법 안정감이 있고 휴대폰, MP3P, 전자사전 등 웬만한 디지털기기들은 다 사용이 가능하다. 휴대폰과 같이 세로로 주로 사용하는 기기들은 세로로, MP3P, 전자사전 등과 같이 가로로 주로 사용하는 기기들은 가로로 사용하면 된다.
LEANS의 특징은 굵은 선에 있는 것 같다. 본체 앞 부분의 패드부분이나 스탠드의 두께, 본체 뒷면의 십자 홈까지 모두 안정감이 느껴지는 굵은 선으로 되어 있다. 또한 굵은 선과 함께 적당한 라운딩으로 제품의 부드러움을 살렸고 어디에 두어도 튀지 않고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점착성의 한계나 본체의 기울기 각도가 있어 무거운 PMP류들을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가벼운 제품들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이 꼭 기술적으로 뛰어나거나 지금까지 없던 기술을 사용해야 좋은 제품이 되는 것이 아니라 LEANS처럼 기존의 방법을 개선하고 더 나은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다면 소비자들에겐 더욱더 필요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LEAN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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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ANS Handy Phone Hol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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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상: 화이트, 블랙, 레드, 베이지 총 4가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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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7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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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7월 현재 일본에서 판매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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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용성과 심플함의 조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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