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로보이드 〃펠리카노이드〃
로보이드 〃펠리카노이드〃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8.05.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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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 "로봇"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참 많은 생각들이 떠 오른다. 어릴적 보았던 마징가Z, 로보트 태권V, 캐산, 그렌다이저… 모든 남자(여자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들의 꿈을 키워주었고 미래라는 것을 어렴풋이 나마 생각할 수 있는 그러한 존재였던 것 같다. 그러다 나이가 들면서 TV속의 멋있어 보이던 로봇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로봇은 그저 만화나 영화의 주요한 아이템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아직은… 이렇듯 나이가 들면 잊혀져 가기도 하지만 간혹 관련분야에 일하게 되거나 향수에 끌려 로봇을 접하게 되면 생각만큼 움직여 주지 않는 로봇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고 제조사마다 다른 작동방법에 애를 먹기도 한다. 영화 "트렌스포머"에 나오는 로봇의 현란한 동작은 무술의 달인 이연걸도 흉내내기 어려울 것 같지만 내 책상 위의 로봇은 앉았다섰다도 제대로 못하는 것이 현실이며 어려운 프로그램이나 콘트롤러의 조작으로 동작을 만들어 내는 것은 무한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것 같다.
좀 더 쉽고 재미있는 로봇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다"이다. 월키비츠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국내의 중소기업에서 어렵게만 느껴지던 로봇을 쉽고 재미있는 로봇으로 새롭게 출시하였는데, 로보이드라는 통합명칭을 사용하고 각 제품별로 고유의 제품명이 따로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보이드 "Roboid"는 로봇의 "Robot"과 ~같은 이라는 뜻의 "id"가 합성되어 만들어진 합성어이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제품인 "펠리카노이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로보이드 제품은 크게 USB케이블을 연결하는 USB 로보이드와 무선방식으로 연결되는 Roboidcraft(로보이드크래프트)로 나누어 지는데 첫 출시는 USB방식의 "펠리카노이드"이다. 귀여운 펠리카노를 모델로 하였고 양날개와 두 눈동자 그리고 입이 움직이며 배 부위의 스피커를 통해 소리가 나고 머리 뒷부분의 마이크를 통해 소리 입력을 받는다. 머리 윗부분에 레드와 그린으로 색상이 변하는 LED가 달려 있다.


설치는 아주 간단하다. 그냥 USB케이블을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이 된다. 그 다음 ㈜로보메이션 홈페이지나 다음카페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면 모든 준비는 끝난다. 실행환경은 Windows XP, Windows Vista(32) 등에서 문제없이 잘 실행이 되나 아직 Windows Vista(64)와 맥용은 개발이 덜 끝난 상태이다. 필요사양으로는 CPU는 펜티엄4 2.0이상이면 되지만 프로그램이 아직은 무거운 편이라 메모리는 최소 512MB는 되어야 원활한 작동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텍스트스피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여기서 잠깐 로보이드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가야 할 것 같다. 로보이드란 로보이드 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과 로보이드 하드웨어(제품)로 나누어 지는데, 로보이드 스튜디오는 모든 로보이드 제품을 구동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수많은 PC를 하나의 OS로 사용할 수 있듯이 로봇을 위한 일종의 통합된 규칙을 사용하는 통합 소프트웨어를 말하는 것이다. 로보이드 스튜디오에서 정의한 규칙을 따를 수 있게 제작된 로봇은 모두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구동할 수 있는 것이다. 로보이드 제품은 로보이드 스튜디오를 통해 구동할 수 있게 만들어진 로봇을 말하는 것이며 로봇의 두뇌를 PC나 네트워크 서버가 대신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간단하게 기능을 설명하자면 우선 깜찍한 PC스피커 역할을 할 수 있다. 사담이지만 초기 제품에서는 중국제 저가 스피커를 사용하여 잡음이 많았으나 주위의 강력한 반대로 국산 스피커를 사용하였고 지금은 소리는 좀 작지만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두 번째는 VoIP폰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독자적인 사운드드라이브를 내장하고 있어 PC스피커와는 별개로 소리를 낼 수 있고 내장된 마이크로 나의 목소리를 전달 할 수도 있다. 단점은 마이크가 머리 뒤쪽에 있어 말할 때는 좀 크게 해야 상대가 잘 알아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로보이드 스튜디오를 통해 로봇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로보이드 스튜디오의 모션에디터(motion editor)를 사용하면 "펠리카노이드"의 세밀한 동작을 직접 콘트롤 할 수 있으며 모션컴포우저(motion composure)를 사용하면 다양한 동작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로봇 메일을 만들어 나와 똑 같은 "펠리카노이드"를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 보낼 수도 있으며 상대의 반응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하게 할 수도 있다.




겉모습만 모면 작고 귀여운 PC주변기기나 스피커로 보이나 로보이드 스튜디오와 함께 보면 무한한 기능을 발휘하는 로봇이 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로봇은 거의 대부분이 각각의 고유한 작동법을 갖고 있어 로봇이 바뀌면 새로운 사용법을 익혀야 하고 또 두뇌역할을 하는 제어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가격도 비싸며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는 동작에도 한계가 있지만 로보이드는 거의 무한하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동작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모델이 달라지면 기존 모델과 다른 부분만 추가하면 되므로 사용법을 익히기도 굉장히 쉽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로봇이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갈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제조사별로는 통합된 제어방식을 사용할 것이며 현재의 MS처럼 규모가 커지는 업체가 있다면 많은 로봇들이 같은 제어방식을 사용하여 구동될 것은 확실할 것 같다. 우리의 기술로 만들어진 로보이드 스튜디오와 로보이드 제품들이 전세계로 퍼져나가 세계 표준이 되기를 기대 해 본다.












































(주)로보메이션
Roboid 펠리카노이드

재 질: 프라스틱, USB
자기장 작동


미정

미정

진정한 네트웍로봇, USB전력으로 모든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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