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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식물 관리 도우미 `수다쟁이 나츄동`
귀여운 식물 관리 도우미 `수다쟁이 나츄동`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8.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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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허브 식물을 실내에 키우는 가정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허브는 단순히 공기 정화 기능만 가진 것이 아니라 음식의 향료 및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약재로도 사용되고 있어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식물이다. 물론 허브 뿐만 아니라 식물을 실내나 생활 공간의 가까운 곳에 놓아 둠으로써 공간을 사용하는 이에게 리플레쉬(refresh) 효과를 줌과 동시에 인테리어성을 살리기도 한다. 하지만 식물을 키우다 보면 바쁜 일상에 화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말라죽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식물을 키우는데에는 일조량, 온도, 수분 등의 요소가 적절하게 공급되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데, 오늘 소개할 제품은 이러한 귀찮은 식물 관리를 재미있게 도와주는식물 관리 도우미"나츄동 (NACHUDON)"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의 완구 전문회사 "Wiz inc"에서 나온 나츄동


은 여러가지 센서를 장착한 "수다쟁이 식물관리사" 이다. 제품의 종류는 "귤, 콩, 밤, 딸기"의 총 4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캐릭터마다 각각의 다른 미니 피규어가 따라온다. 자, 그럼 나츄동이 얼마나 식물 관리를 잘 해나가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내용물을 살펴 보면 머리에 파란 이파리가 뾰족 나온 귀여운 나츄동 본체, 장식용 미니 피규어(너구리), 일본어 설명서, 화분의 흙을 파는 막대기로 구성되어 있다. 나츄동의 본체는 귤을 상징하는 주황색의 귀여운 캐릭터인데, 오른손에는 빨간 물조리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 제대로 식물 관리 도우미답게 느껴진다. 물 조리개의 내부에는 수분을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화분에 물을 줄 때 이 물조리개에 물을 부어주면 나츄동이 수다를 떨기 시작하는데, 대부분 아침이나 저녁의 시간의 흐름을 말하거나, 계절에 관한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표현한다. 그리고 물조리개 밑으로 길게 뻗은 두 개의 봉은 화분속의 수분량을 측정하는 센서 작용을 한다.





나츄동 앞 부분에 보이는 3개의 구멍은 스피커 부분으로 노래를 하거나 수다떨 때의 이 구멍에서 소리가 흘러나온다. 단, 화분에 물 줄 때 스피커구 멍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츄동의 뒷면에는 4개의 버튼을 볼 수 있는데 제일 위부터 소리 줄임 "MUTE"버튼, 밑으로 A(선택버튼), B(결정버튼), C(취소버튼)이 위치하고 있으며, A,B,C버튼은 제품 초기 작동 시 환경 설정 때 사용하게 된다.또한 나츄동 정수리 부분에는 동그란 광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해당 식물의 일조량을 체크해 준다. 일조량이 적절하지 않으면 수다를 떨면서 보채기도 한다. 광 센서 옆의 파란색 이파리는 이름 그대로 "이파리 버튼"으로 눌러 주면 이야기를 하거나 저녁 9시 이후면 잠들어 버린 나츄동을 깨우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바닥 면에는 건전지 삽입구가 보이는데 전원은 AAA x 2개를 사용한다.




제품 작동을 위해 건전지를 삽입하면, "삐~ 나는 나는 나츄동~ 식물관리사 ~ 안녕하세요 나는 나츄동~ " 하면서 노래를 부른다.(물론 일본어로 말한다...) 노래가 끝나면 날짜 입력과 관리할 식물의 정보를 입력하는 모드로 넘어가면서 "지금 몇월 이야?"라고 묻는데 A(선택) 버튼과 B(결정)버튼을 사용해 입력한면 된다. 월,일,시간의 순서대로 입력하고 나면, 관리할 식물의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노멀 타입(관엽식물), 웻 타입(양치류), 드라이 타입(선인장) 중 해당하는 식물을 선택해 주면 설정 OK!! 나츄동은 저녁 9시쯤이면 슬림모드에 들어가 잠을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7시쯤 이면 눈을 뜬다. 그리고 물이 없거나, 일조량이 모자르거나 하면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알려주기도 한다.





필자는 로즈마리 화분으로 약 2주 가량 사용해 보았다. 로즈마린 구입시 약 3일에 한번 물을 준다고 들었는데 정확히 3일 정도 지나면 물이 없다고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그리고 저녁 5시쯤 되어 해가지기 시작하면 "아~ 해가지기 시작해~" 라며 시무룩한 목소리로 말하기도 한다. 내장된 수분 및 광 센서는 꽤나 섬세하게 작동하였고, 귀여운 디자인의 나츄동이 익살스런 목소리로 혼자 말할 때는 마치 식물을 대변이라도 하고 있는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갑작스럽지만 제품을 사용해 본 최종 소감은 한마디로 "아쉽다!!" 이다. 이렇게 재미난 제품이 일본어 전용이니 말이다. 한글 버전이 나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 정도였다. 식물을 진정 사랑하지만 바쁜 일상 탓에 화분에 물주기를 자주 깜빡하는 사람들에게는 필히 이 귀엽고 수다스러운 "나츄동 입양"을 한번 권해보고 싶다.











































Wizinc
NACHUDON

재 질: ABS 수지
크 기: 80x120x60mm
전 원: AAAx2
사용가능 식물: 드라이타입, 노멀타입, 웻타입


3,300엔

2008년 현재 일본 판매중

식물 관리 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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