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72시간내에 저금하라!! 〃Bomb Bank〃
72시간내에 저금하라!! 〃Bomb Bank〃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8.01.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빨리빨리"를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 작은 물건이나 음료수 하나를 살때도 동전을 꺼내서 하나 하나 세어서 지불하기 보다는 생각없이 지페를 꺼내버리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가계에서 뒤에 손님이 줄을서 있는 상황에서 하나 하나 동전을 세고 있자니 눈치도 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이다. 이렇게 사용하기 쉬운 지페만 쓰다보면 주머니나 가방이 묵직해 질만큼 거스름 돈이 모여져버린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으리라 생각된다. 언젠가 TV 프로그램에서 동전을 모으는 책 "코인북"이라는 아이템이 소개된 적이 있다. 이름 그대로 동전을 모으는 책인데, 500원짜리 동전을 페이지 마다 끼워넣어 한권이 꽉차면 10만원이 되는 재미난 아이템이었다. 소비생활 중에 생겨나는 동전을 저런 방법으로 모으는 것도 재미있겠구나.. 라고 감탄한적이 있다. 오늘 소개할 제품 또한 모인 동전들을 색다른 방법으로 저금하는 재미난 아이템이다.



일본 완구 전문회사 "TAKARA TOMY"에서 "인생은생" 시리즈의 신제품 "저금폭탄"이 나왔다. 저금 할 수록 LCD화면 내의 캐릭터의 주거 환경이 부유하게 변해가는 "인생은행" 에 이은 제품으로, 일정기간 저금을 하지 않으면 저금한 돈을 다 벹어내 버리는 장난끼 가득한 저금폭탄 제품이다. 포장박스를 열면 120 x 164 x 120 크기의 마치 대포의 탄환 처럼 생긴 검고 둥근 물체를 볼 수 있다. 제품 앞면의 해골마크가 무언가 위험을 알려주는 듯해 인상적이다. 내용물은 포장박스, 인생폭탄, 받침대, 일본어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자 그럼 제품 윗부분 부터 차근차근 살펴 보도록 하자. 우선 제일 위에 안테나 처럼 생긴 두명한 도화선 부분을 볼수 있고, 그 앞으로 동전투입구, 그리고 제품정면에는 해골마크가 새겨진 동전 배출구 커버가 자리잡고 있다.붉은색 바닥면에는 배출구를 강제 개방해주는 "오픈스위치", 파티모드/은행로 변경가능한 "모드변경 스위치", 폭발 주기가 설정가능한 "설정 스위치" 마지막으로 폭발이나 위험 알림시 작동하는 "진동 다리" (2개)가 있다.



저금폭탄은 위험을 알리는 4가지 단계가 있는데 (레벨0~ 레벌3) , 레벨0은 안전한 상태로 저금을 하지 않아도 폭발하지 않는 레벨로 도화선 부분에 LED 램프가 깜빡이는 수준으로 끝난다. 레벨0의 경고음은 2시간 간격으로 이루어 진다. 그리고 레벨1부터 경고음이 1시간 단위로 알려주는데 높은수로 갈수록 진동이 격렬해지고 폭발 위험성이 높아진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각 레벨에 따라 도화선의 붉은 LED는 폭탄에 근접하게되어 마치 불 붙은 도화선처럼 폭발의 위험도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다음으로 모드설명으로 들어가자. 이때 모드는 "파티모드" "은행"모드가 있는데 , "파티 모드"는 러시안 룰렛 방식으로 여러사람이 모여 동전을 차례 차례대로 넣는다. 동전을 넣을때마다 경고음이 울리고 진동이 되는데 어느순간 폭탄이 터지면서 동전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 타이밍 또 한 랜덤이라 누가 걸릴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어간단한 게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은행모드"는 저축 모드로 일반적인 저금 통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설정 스위치로 설정해놓은 "1일/3일" 날짜 이내에 저금을 하지 않으면 폭발되고 "해골모드"는 위험도가 레벨3에도 운이 없으면 폭발되는 일명 "저금폭탄 상급자용" 모드라고 할 수 있다.


제품 뒷면에 배터리 수납부 커버를 열고 건전지(AA x 3)를 넣고, 바닥면의 모드 변경 스위치를 슬라이드 시켜주면 "띠링~" 하는 소리와 함께 오프닝 멜로디가 연주된다. 그리고 동전을 넣을때마다 띠링~ 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이 시작된다. 진동의 정도나 사운드 크기, 그리고 도화선의 LED상태로 자신의 저금 위험도가 어느 레벨인가 알 수 있다. 물론 필자는 폭발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사용 첫날부터 개으름 피워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경고음과 함께 어제 넣어둔 동전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이 제품을 책상위에 놓아두고 사용할때 폭발해 흩어져 버린 동전을 끌어모으는 일은 과연 귀찮은 일이었다. 더군다나 저금 액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동전을 잃어버릴 가능성 마져 배재할 수 없다. ^ ^

TAKARA TOMY의 "인생은행" 시리즈 제품군은 일상 소비생활에 생겨나는 거스름돈을 모을수 있는 "동전저금통"이라는 기본적인 기능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매일 재미있게 저금 할 수 있을까? 하는 시점에서 제작된 제품군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중에서도 이번 "저금폭탄"은 인생은행 시리즈중 가장 독특하고 마음에 들었던 아이템이기도 하다.











































TAKARA TOMY
저금 폭탄

크기: 120 x 164 x 120


무게: 약 400g


전원: (AA x 3)


용도: 동전 저금통, 두근두근 게임


2,992 엔

2008년 1월 현재 일본 판매 중

게으름 피우면 폭발하는 저금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