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내 손 안에서 퍼져 나가는 따뜻함, eneloop kairo
내 손 안에서 퍼져 나가는 따뜻함, eneloop kairo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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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왔다!! 연말연시 분위기와 연휴에 휩싸여 여행이나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이맘때쯤이면 방한용 아웃도어 아이템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손난로를 빼 놓을 수는 없는데, 손난로라고 하면 여러 종류가 있을 것이다. 일회용 손난로부터 전자레인지나 뜨거운 물에 데워서 사용하는 젤 타입과 라이터 기름을 사용하는 타입이 있는데, 젤 타입은 물을 데우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서 가열하는 번거로움과 사용 시간이 짧아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리고 라이터 기름을 사용하는 타입은 발열 기능은 우수하지만 연료인 기름 냄새 때문에 노약자나 여성들에게는 비호감 제품으로 취급받아 왔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2차전지 메이커 "eneloop"로 유명한 SANYO에서 출시된 제품인 충전식 손난로 Kairo로 그 첫번째 버전인 "Kairo(KIR-S1)"가 작년 일본에 출시되어 큰 인기몰이를 하였는데, 올해 그 후속 제품으로 "Kairo(KIR-S2)"가 출시되었다. 오늘은 이 후속 제품인"Kairo(KIR-S2)"를 소개하려고 한다.



AERO SOARER는 본체와 컨트롤러 그리고 예쁘게 벽에다 디스플레이를 하라고 벽걸이용 후크가 들어있었지만 이번 Q-sky에서는 벽걸이용 후크는 내용물에서 우선 제품 구성물을 살펴보면 투명케이스 안에는 Kairo 본체와 AC충전 어댑터(100V), 일본어 설명서가 들어있다. Kairo의 본체는 까맣고 예쁜 조약돌처럼 생겼는데 제품 상부에는 빤짝거리는 코팅처리로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있고, 크기 또한 84 x 62 x 19mm로 한손에 쏘옥 들어오는 사이즈이다. 그리고 바닥면은 스틸 재질의 가열판이 위치하고 있어서 겉모습만으로도 바닥면 가열 방식임을 짐작할 수 있다.




충전을 위해 AC 어댑터를 제품의 측면부에 있는 DC IN에 연결한 후 충전을 시작하면, 제품 상단부에 초록색 LED가 점등되고 3시간 정도 지나 완충되면서 LED가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완충된 Kairo는 상부의 "온도 스위치"를 슬라이드 시켜줌으로써 작동된다. 이때 온도 모드는 강약의 2가지 모드가 있는데 "약"으로 설정하면 초록색과 붉은색이 섞여있는 듯한 주황색 LED가 깜빡이고, "강"으로 설정하면 붉은색 LED가 점등된다. 각각의 온도는 약이 39°C, 강이 43°C로 수치상으로도 알 수 있듯이 그다지 뜨거운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SANYO 측의 설명에 따르면 고온에 의한 화상 방지를 위하여 "온도 자동 컨트롤" 기능을 내장하였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의 온도였다.



이전 버전인 Kairo(KIR-S1)와 새로운 Kairo(KIR-S2)의 달라진 점은 "화이트→블랙"의 색상 변화와 온도 부분에서 "약" 모드의 온도가 오히려 2°C 내려가 있다는 것이다. 업그레이드? 다운그레이드? 라는 의문도 가져본다. 리뷰를 쓰다보면 어떤 제품이든 장점만 있는 제품도 없고, 단점만 있는 제품도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기도 한데, Kairo의 장점이라고 하면 무엇보다도 ON/OFF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 관리가 쉽다는 점이다. 또 제품을 가동했을 때 최대 가열시간까지 불과 1~2분밖에 걸리지 않아 외출 시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이다. 자연 방전 방지 기능과 최대 반복 충전 회수가 500회까지 가능 하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기존 eneloop 건전지 특유의 장점을 잘 살려내고 있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Kairo(KIR-S2)의 사용 시간은 강:5시간, 약:7시간이지만 ON/OFF 기능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치적으로 Kairo의 발열량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야외에서 사용해 본 결과 추위를 달래주기에는 딱 좋은 성능이었다. 제품을 쥐고 있으면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사이즈로 마치 손이 따뜻한 누군가와 손을 잡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기존 제품처럼 기름 냄새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번거로움 없이 충전만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그리고 PSP의 USB충전케이블(DC5V 1A)을 사용하면 USB로도 충전이 가능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감성을 자극하는 동글동글한 디자인의 "Kairo"를 겨울나기 아이템으로 하나쯤 소지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














































SANYO


Kairo(KIR-S2)


무게: 2.5g
충전시간: 3시간
사용시간: 강: 5시간/ 약: 7시간
온도: 강: 43°C / 약: 39°C
충전횟수: 약 500회
AC 어댑터: AC100V 50~60Hz 13VA


3,980엔(약3만 3,000원)


2007년 12월 현재 일본 현지 판매중 (220V용 국내 판매중)


기름냄새가 없는 충전식 손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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