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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자전거를 생각한다면, BICYGNALS & PEBBLE
나와 내 자전거를 생각한다면, BICYGNALS & PEBBLE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7.1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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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광경이었지만 최근들어 심심치않게 눈의 띄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일반 자전거에 정장을 입고 서류 가방을 뒤에 싣고 열심히 달리느냐...


물론 그런 사람들도 가끔씩 볼 수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보통 집에서 지하철역까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


이 대부분일 것이고, 정말 본.격.적.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뭔가 달라도 한참 다른 포스를 뿜고 있다. 척보기


에도 결코 저렴해보이지 않는 MTB 자전거에 전용 헬멧과 배낭과 복장, 그리고 자전거 여기저기에 덕지덕지 붙


어있는 정체모를 장치들은 온갖 잡음을 내면 힘들게 패달을 밟아야만 굴러가는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는 필자같


은 사람에게는 굉장한 사치이자 동경의 대상으로 보여질 정도이다. 주변에도 이렇게 제대로 장비를 갖추고 출.


퇴근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몇 명 있는데, 보통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적게는 1시간에서 많게는 2시


간 가까이 걸린다고 한다. 왜 이런 고생을 사서할까 싶어서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바로 건강에 좋아서라고...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MTB 바이크의 보급률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가볍게 자전거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미니벨로도 큰 붐이 일게 되었는데...이렇게 아침.저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게 됨에 따라서 수반되는


문제들도 곳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야간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에 일어나는 안전사


고 문제일 것이다. 본격적으로 MTB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의 바이크를 살펴보면 반드시 앞뒤로 라이트가 부착되


어 있다. 대부분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인도로 다니지 않고 차도로 다닌다. 주변의 조명이 화사롭기 이를데 없는 도시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분명히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이럴 경우 야간에 라이트가 없다


면 분명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을 터, 라이트는 꼭 필요한 중요 아이템인 것이다. 이는 MTB 뿐만 아니라 미니벨


로를 포함한 모든 자전거에 해당되는 사항일텐데, 그런 이유로 안전을 우선시 하는 라이더에게 꼭 필요한 멋진


아이템을 소개해볼까 한다. 바로 `BICYGNALS(바이시그널)`라고 불리는 제품으로 외관부터 기존의 라이트와는


차원을 달리 하는 포스를 마구 뿜어내는 새로운 방식의 자전거용 라이트이다. 제품의 디자인을 담당한 회사가


몽블랑, 필립모리스, 삼성 등에 상품 컨설팅을 해 온 영국의 GAVIN THOMSON DESIGN社라고 하니 그 포스가


괜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 것 같다. 대략적인 제품의 특징은 후에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일단 작지 않은 부피


를 자랑하는 본 제품의 패키지 구성은 위의 이미지와 같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일단 이 제품의 첫번째 특징은 휴대가 용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전조등과 후미등이 합쳐져서 하나의


BAR 형태를 이루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이는 휴대를 손쉽게 함으로써 도난 등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것을 위해 전용 보관 파우치도 같이 동봉되어 있어 휴대 및 보관이 한결 수월하다. 두번째 특징은 바로 방향


지시등이 부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방향 지시등이라고만 한다면 유사한 기능의 제품은 많겠지만 본 제


품은 그런 제품들과는 조금 차별성을 두고 있는데, 그건 바로 무선 통신을 이용하여 전조등과 후미등의 방향 지


시등을 동시에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부착되어 있는 두 개의 등을 분리하면 좀 더 긴 쪽이 전조등, 짧은 쪽


이 후미등이다. 양 쪽의 스위치를 ON 상태로 해 놓은 다음 시험 삼아 전조등 양 끝에 있는 빨간 스위치를 눌러보


자. 전조등의 방향 지시등이 깜빡임과 동시에 후미등의 지시등도 깜빡 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문득 본


제품의 길이가 왜 이렇게 길까 하는 의문도 들 수 있을텐데 이는 방향 지시등 버튼을 수월하게 누르기 위함임을


생각한다면 쉽게 납득이 간다. 패키지에는 전조등과 후미등을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브라켓이 동봉되어 있는


데, 앞쪽 브라켓은 앞 방향지시등에 있는 버튼을 누르기 적절하도록 전진/후진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뒤쪽


브라켓은 자전거를 벽면에 세우거나 바닥에 눕혔을 때 또는 자전거를 접었을 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좌/우 회전


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자전거에는 브라켓의 장착이 무난한 편이지만 간혹 장착이 불가능한 자전거도 있다는 점


은 범용성면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기는 한다. 전조등 및 후미등의 메인 라이트는 스위치를 누르는 순서에 따라


점등 모드와 점멸 모드의 선택이 가능하며, 제품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에 AA 및 AAA 건전지가 동봉


되어 있다. 참고로 건전지 전원이 부족할 경우 앞/뒤쪽의 무선 방향지시등이 깜빡거리기 때문에 적절한 교체 시


기를 알 수 있다.





BICYGNALS의 부피가 조금 부담스럽다면 그 SD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PEBBLE`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BICYGNALS의 1/3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전조등과 후미등의 탈착이 가능한 제품으로


BICYGNALS과 비교해 보다 간편하고 손쉬운 사용 및 휴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제품이다.





패키지의 구성은 BICYGNALS 큰 차이가 없으나 제품 본체 및 브라켓의 디자인이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위에서는 언급을 못했는데 BICYGNALS과 PEBBLE 모두 패키지에 전용 렌치가 들어있기 때문에 따로 공구를


사용해 브라켓을 장착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PEBBLE 또한 전용 파우치가 들어 있어서 더욱 수월하게 보관


및 휴대가 가능하다.





크기가 1/3로 줄어든 PEBBLE, 기능면에서는 어떨까? 아니나 다를까 짧아진 길이로 인해 BICYGNALS과 같은


방향 지시등 기능은 과감하게 삭제가 되었다. 아니 기능이 첨부가 되어 있더라도 이 길이로는 제대로 된 실력 발


휘를 못할 것이 뻔하다. 그렇기에 PEBBLE은 극히 심플한 기능 만을 취하고 있다. 방향 지시등은 없지만


PEBBLE 또한 스위치를 누르는 순서에 따라서 전조등은 점등과 점멸의 2가지 모드를, 후미등은 조금 차별되게


2종류의 점멸과 1가지의 점등 모드 선택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배터리는 전미등과 후미등 모두 AA 사이즈 2개


씩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BICYGNALS과 달리 배터리 수납부가 나사로 조여져있어서 배터리 교체시 많이 번거


로운 편인데 이 점은 앞으로 개선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BICYGNALS과 PEBBLE 모두 완벽 방수는 아니지만


생활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부러 물에 담그지 않는 이상 갑작스런 우천시에도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필자도 나름 자전거를 매우 잘 탄다고 자부하고 있고 평소에도 자전거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


로 인해 차마 MTB나 지명도 있는 미니 벨로에 과감히 투자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담이지만 이는 DSLR도


마찬가지인 상황인데... 어쨌든 매우 낡고 언제 수명을 다할지 모르는 자전거라도 평소에 즐겨타고 있는 필자 입


장에서는 BICYGNALS 같은 제품은 매우 구미가 댕기는 제품임에는 분명했다. 하지만 아무리 특출난 기능을 가


지고 있다 하더라도 10만원이 넘는 가격 자체는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구입을


함에 있어 가장 큰 망설임의 이유가 될 것이다. 물론 전문적으로 라이딩을 하거나 자전거 튜닝을 하는 사람들에


게는 본 제품들의 가격이 결코 비싸지만은 않을 것이다. 원체 자전거 용품들이 가격이 억소리가 날 정도이니 말


이다. 하지만 이 제품을 단순히 매니아를 위한 제품으로만 치부하기에는 기능이나 디자인적인 면에서 매우 실용


적인 제품이다. 최근 정책 자체도 대중 교통비의 지속적인 상승이나 자가용 등에 의한 교통 체증 및 대기 오염


등을 이유로 자전거를 통한 출.퇴근을 많이 권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곳곳에서 자전거를 위한 전용 도로가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앞으로도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 수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와 같다.


그 때가 되면 이런 BICYGNALS 같은 제품은 자전거를 이용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제품으로 자리잡을 터,


좀 더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BICYGANLS
BICYGANLS, PEBBLE

사이즈: BICYGANLS- 약 32cm


PEBBLE- 약 12cm


전 원: BICYGANLS- AAA 4개, AA 4개


PEBBLE- AA 4개


BICYGANLS: 106,000원


PEBBLE: 40,000원

2007년 현재 판매중

디자인과 안전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무선 통신 기능의 방향 지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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