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귀이개가 태양을 만나 빛을 발하다, 솔라라이트 귀이개 세트
귀이개가 태양을 만나 빛을 발하다, 솔라라이트 귀이개 세트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7.08.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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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굳이 가지고 있지 않아도 삶에 지장이 전혀 없는 것들이 있는 반면, 가지고 있


지 않음으로써 번거로워지는 것들도 있다.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것들 중에는 평상시에는 그 존재 여부조차 인


식하기 어려운 그런 희미한 것들도 상당수 있을텐데, 아무리 존재감이 없더라도 그것이 필요할 경우 내 주변에


서 쉽게 찾을 수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혈압 상승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터, 우리는 그런 것들을 흔히 `생활


필수품`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 생활 필수품은 그 종류가 무한하다고 한다면 애교 있는 거짓말 정도로 들릴까?


아무튼 그런 수많은 제품 중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필요한 것을 지금 바로 생각해내라고 한다면 과연 당신은


어떤 제품을 떠올릴 것인가. 필자의 경우는 손톱 깎기와 귀이개가 순간 떠올랐다. 그래서 이번 리뷰 제품은...


귀.이.개다. 다른 이유는 없다. 순간 떠올랐기에...





다소 억지스러운 논리를 펼치면서 시작된 리뷰이지만, 어쨌든 귀이개가 생활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는 것에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혹시라도 "내 인생에 있어서 귀이개는 아무 의미도 없어~!" 라고 굳게 외치는 분들은 평소에 이슬만 먹고 살거나 아니면 남 다른 취미 생활을 가진 분이라고 간주해 버리고 싶다. 자, 그럼 왜 허구 많은 것 중에 왜 하필이면 귀이개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물론 맞는 이야기이다. 우리 주변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귀이개가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하는 귀이개는 왠지 패키지가 요란하다. 귀이개이면 귀이개이지 먼가 참 다양하게 들어있다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어떤 구성품들이 들어 있는지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소개하겠다.





본 제품은 총 5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요즘 많은 귀이개에 쓰이고 있는 라이트 기능을 베이스로 면봉 스타일


에 따라 스푼형, 슬릿형, 점착봉형의 3가지 귀이개 기능과 추가로 덴탈 미러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모두 어


태치먼트의 교환으로 간단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본체에서 어태치먼트를 분리할 경우 순수한 LED 라이트로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점착형은 귀이개의 헤드가 약간 끈끈한 재질로 되어 있어 큰 귀지보다는 부스러기를 청소하는


데 적절하게 사용되며, 위생상의 문제를 고려하여 점착봉 헤드 리필 20개가 같이 패키지에 들어있다. 하지만 이


런 기능들은 다른 제품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본 제품은 과연 어떤 점에서 기존 제


품들과 차별화를 가질 수 있겠는가... 그건 바로 전원의 공급 방식이다. 바로 태양열을 이용한 공급 방식 말이다.




그렇기에 일일이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성이 없다. 게다가 12,000mcd의 LED 전구를 사용했기 때문에 밝기도 제


법 뛰어난 편이어서 회중 전등으로 사용도 가능할 정도이다. 라이트 연속 사용 시간은 확실하게 체크가 되지 않


아 정확하게 밝히기가 어렵지만, 귀이개를 몇 시간씩 연속으로 사용할 일은 결코 많지 않을 것이기에 크게 염려


할 부분은 아닐 듯 싶다. 다만 점등이 불가능한 상태를 기준으로 완충까지는 8~12시간 정도 걸린다고 매뉴얼상


에 기재되어 있는데 이는 그렇게 효율적이지는 못한 것 같다.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것인지 아니면 제품 판가 상


승 을 노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귀이개가 베이스인 제품에 생뚱맞게도 덴탈미러가 들어 있다. 솔직히 이것이 꼭


어태치먼트로 추가가 될 필요성이 있었는지에 관해서는 많은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기존의 라이트 기능의 귀이개와 달리 태양열을 전원으로 채택했다는 것은 괜찮은 아이디어인 듯 싶다.


하지만 귀이개에 있어서 라이트 기능이란, 혼자 사용하는 것이 아닌 옆에서 누가 도와줄 때에 필요한 기능인 것


이 사실이다. 결국에는 이 제품이 솔로는 배제한 커플들을 위한 일종의 염장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


의 컴플렉스가 반영된 이기적인 생각이었을까? 그리고 전체적인 품질을 놓고 보았을 때에 엔화로 3,000엔 대를


호가한 다는 것은 아이디어나 실용성을 같이 생각해보더라도 분명히 소비자가에게는 부담이 되는 가격일 수 있


다. 커플용이라서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것은 아니겠지만(끝까지 꼬여 있는 듯 -_-;;;) 일반 소비자들에게 귀이개


는 아주 저렴한 생활 필수품 이상으로는 받아들여지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것을 감안했을 때 3만원이


살짝 넘는 본 제품의 가격 책정은 어떻게 보면 미스 마케팅이 아닌가 싶다. 비록 기존과는 다른 발상으로 편리한


제품을 만들어 냈다고 하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가격으로 판매되지 않는다면 결국 그 제품은 이미 가치를 잃어


버린 것이나 다름없으니까 말이다.











































OHINATA
솔라라이트 귀이개 세트

재 질: 폴리카보네이트, 아크릴


크 기: H270×W140×D25 mm


3,990엔

2007년 현재 일본 판매 중

전지가 필요없는 라이트 부착 귀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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