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편리한 북 그립, 이지그립
편리한 북 그립, 이지그립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7.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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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법 히트 상품을 만들어 낸 이철재 소장님의 최근 제품이다. 어디에서 그렇게 아이디어가 나오는지 항상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신다. 하루라도 독서를 하지 않으면 눈에 가시가 돋는 것처럼 잠시라도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않으면 머리에 녹이 낀다고 생각하시는 것같다. 어쨌든 대단하신 분인 것만은 틀림없다.


이지그립, 말 그대로 쉽게 잡고 볼 수 있는 장치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책을 보려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닌데 이 제품은 그러한 불편한 부분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생긴것도 예사롭지는 않다. 무슨 클립같기도 하고 손잡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무거운 물건을 편하게 들 수 있는 장치같기도 하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구조는 상당히 복잡한 편이며 아직은 전체를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어 시일도 오래 걸리고 제작 단가도 비싼 편이다.



생각보다 복잡하다. 책을 잡아 주는 줄과 끈조임 나사, 의자나 배에 지지할 수 있게 해 주는 지지대, 책장이 넘어 가는 것을 방지해 주는 고정용 클립, 책과 클립을 안정적으로 들 수 있게 해 주는 손잡이 밴드로 크게 구성되어 있다. 본체의 윗 부분은 큰 잡지도 사용할 수 있게 이중 구조로 되어 있어 위로 잡아 당기면 큰 책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지만 책을 읽은 중간에 착탈하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편이다. 한번에 한 권씩만 읽어야 한다. 굳이 여러책을 돌아 가면서 보려면 착탈하는데 애를 좀 먹어야 한다. 이지그립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초기 장착을 워낙 튼튼하고 꼼꼼하게 하다보니 탈착하는데 의외로 어려움을 느낀다.



일단 한번 책을 장착해 두면 그 책을 다 읽을 때까지는 책과함께 동거동락 해야 한다. 하지만 이지그립은 처음부터 그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제품이라 책꽂이나 가방에 장착된 채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책을 자주, 많이 읽는 사람이라면 2~3개 준비해 두면 일부러 착탈할 필요없이 여러권에다 하나씩 장착해 두고 읽고 싶은 책만 골라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굳이 야외에서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이라면 그냥 사용하고 밖으로 다니면서 읽을 책에만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보통 아이디어가 상품화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주는 편리함이 그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새로운 불편함 보다 몇배나 높아야 가능하다. 만약 이지그립이 다 좋은 가격이 엄청 비싸다든지 아니면 책을 장착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면 상용화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 아이디어는 좋지만 실용화 시키는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판매되어도 그 비용을 충당하기 어렵다면 그 아이디어는 아이디어로서 끝나고 마는 것이다.


오늘 소개한 이지그립은 가격이나 기능면에서는 상당히 뛰어나지만 다소 불편함이 눈이 띠는 제품이다. 평소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두껍고 무거운 책이나 아니면 한번에 한권씩의 책을 읽는 독자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좀 더 간편해 진다면 정말 좋은 제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지리빙(www.easy-living.co.kr)
이지그립

특징: 간편한 책 그립


크기: 205mm(L) x 75mm(H) x 36mm(W)


재질: ABS, 강철, 샤므드, 나일론 끈


9,500원

2007년 7월 판매 중

책은 좀 더 편리하게 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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