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 Japan, 생소한 이름이다. 2000년 12월 설립한 아직은 작은 디자인 회사이지만 그들만의 색깔을 분명히 만들어 가고 있는 업체이다. 얼마 전 본 사이트에 소개되었던 베네통 장바구니도 바로 이 회사의 제품이며 베네통 라이센스로 출시되는 제품의 종류도 10여 종류 이상으로 제법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Design And The Quality Of Life"를 디자인 컨셉으로 저렴하면서 즐거움을 전해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디자이너스 체어라는 유명 디자인 의자의 미니어쳐 5번째 제품이다.
가끔 디자이너들을 만나 이야기해보면 자기 타이틀을 단 의자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는 말을 종종 듣는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언제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의자를 디자인 한다는 것은 그 만큼 그 시대를 잘 알고 그 시대를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런 의자에 자신의 이름이 달려 있다는 것 자체로도 디자이너에겐 영광일 것이리라.
이 제품이 5번째이며 각 볼륨별로 6~9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의자들이다. 실제 판매가 중단되어 못 구하는 제품들도 있을 것이나 그런 이유보다는 가격적인 부담때문에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1~4번 볼륨까지는 후에 다시 하나씩 알아 보기로 하고 오늘은 볼륨 5번의 의자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 보자. 제조사의 의도는 평소 동경하는 디자인 인테리어 체어를 저렴한 가격과 아담한 미니어쳐 사이즈로 제공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맨 위에서부터 하나씩 설명을 하자면
Ant(개미의자,1952) 아르네 야콥슨의 작품이며 앉는 부분과 등받이를 하나의 합판으로 성형한 최초의 의자이다.
Swan(1958, 백조) 아르네 야콥슨의 작품, 개미의자가 발전한 형태라고 보면 될 것이다.
Siege Tournant(1928) 프랑스 건축가 르 꼬르뷔제의 작품이다.
Antony(1950) 프랑스의 건축가, 그의 작품은 하이테크적이며 구조적이다.
Militaire stoel(1923) 게리트 리트벨트의 작품이다. 1917년 적청 의자에서도 잘 나타나듯이 그는 편안함보다는
3차원적인 공간에서 색채와 선을 표현하고 있다.
Stuhl W1(1926) 마트 스탐의 작품, 강철 파이프로 만든 외팔보(cantilever) 의자의 창안자로 알려져 있다.
Universale(1964) 이탈리아의 산업 디자이너 조 콜롬보의 작품, 그는 항상 새로운 소재와 첨단 기술을 이용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들어 냈다.
Egg(1958) 아르네 야콥슨의 작품, 하나의 큰 몸체와 심플한 받침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옌스 리솜의 밴치형 의자 Chair No. 654 W란 의자이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이러한 의자들은 아직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 준다. 특히 아르네 야콥슨이나 게리트 리트벨트의 작품들은 볼때마다 새롭고 자극적인 것 같다.
REAC Japan에서 만든 제품들은 엄밀히 말하면 카피제품이다. 하지만 귀여운 카피이며 건설적인 카피제품이다. 보통 특허는 10년, 디자인 의장은 15년이 지나면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해 공개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위 상품들도 이미 디자인 권리기간이 지난 제품들이며 REAC Japan에서는 뛰어난 디자인 의자들을 쉽고 저렴하게 볼 수 있게 미니어쳐로 기획하여 만든 것이다. 비트라 뮤지엄에서도 미니어쳐를 만들어 판매를 하고는 있으나 상당한 고가이기에 쉽게 구매하기에는 망설여 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높의 퀄리티의 제품을 원한다면 비트라에서 만든 미니어쳐도 추천할 만하다.
 | REAC Jap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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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igners Chair Vol.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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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성: 9개의 세트로 구성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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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트 4,725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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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현재 판매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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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Chairs의 미니어쳐 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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