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자동차 수소를 만나다, H-Racer
자동차 수소를 만나다, H-Racer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7.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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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BMW,폭스바겐,닛산,벤츠,혼다등 해외 유명 자동차회사에서 70여종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내놓았다. 하이브리드(Hybrid)란 두가지 기능이나 역할이 하나로 합쳐진 것을 의미하는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차체의 경량화를 위해 알류미늄으로 제작한다든가, 엔진을 도로사정에 맞게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엔진(전기자동차)+가솔린엔진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연료를 전기나 수소를 사용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연비를 최소화 하기위해 만들어진 자동차를 말한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대부분 차체 경량화나 전기엔진과 가솔린엔진을 겸하는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수준으로, 다시말해 앞으로도 갈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차체를 경량화 하거나 전기엔진과 가솔린엔진을 같이 사용함으로써 연비를 줄일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연료가 바뀌는 것이 아니다. 석유라는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는 화석에너지를 대신할 차세대 에너지로 태양, 전기,수소 에너지에 대한 관심또한 높아져 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획기적인 연료전지를 사용함으로써 환경오염과 새로운 연료대책으로 전기자동차, 태양열자동차, 수소자동차 등이 대중에게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늘은 소개할 제품은 중국의 산업용 및 상업용 연료전지제품 판매업체인 호라이즌퓨얼셀(Horizon Fuel Cell)에서 2006년 7월에 내놓은 초소형 장난감 수소자동차 `H-Racer`이다. 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수소를 원료로 주행하는 수소자동차의 설비가 모두 갖추어져 있는 미니카 제품으로, 수소자동차 미니어쳐라고 불릴 정도로 실물 수소 자동차와 동일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큼지막한 박스를 열면 사용자 설명서와 함께 자동차 조립킷트처럼 여러가지 부품(본체,나사,H2(수소)실린더, H2(수소)발생기,가스흡입 주사기,주입부 연결장치, 연료전지,태양전지판, 태양전지 연결선)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것을 볼 수있다. 박스를 열어본 순간 느낀거지만 부품의 퀄리티가 상당한 것을 알 수있는데, 부품 하나하나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어 조립시 정교한 작업을 요한다거나 복잡한 조립은 없으니 안심하고 작업할수 있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만들어 가며 수소로 자동차가 움직이는 순간까지 함께 해 보도록 하자. 우선 수소자동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십자모양의 연료전지를 붉은색 단자 삽입구가 오른쪽으로 향하도록 차체 바닥에 고정시키면 딱깍소리가 난다. 다음으로 주입 연결장치에 연결한 고무튜브를 연료전지 돌출부(오른쪽)에 연결시키고, 플라스틱 주입부를 차체에 고정시킨다. 또 수소실린더에 연결시킨 고무튜브를 왼쪽 돌출부에 연결하고, 소소 실린더를 차체앞쪽에 고정시키면 이제 남은건 연료전지부의 검은색과 붉은색 단자 삽입구가 보이는데, 두개의 전원코드를 검은색과 붉은색 단자의 색깔에 맞춰 연결시킨다. 자~ 이제 마무리로 수소자동차 로립의 마지막 단계로 뚜껑을 차체에 덮어주고, 바닥면에 4개의 나사를 고정해주면 조립은 끝이다. 이때 나사의 크기가 미묘하게 틀려 나사조임시 빡빡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으니 유념하는 것이 좋다.



마치 주유소의 주유기처럼 생긴 수소발생기의 바닥면에 AA건전지 두개를 바닥의 안내그림과 같이 끼워넣어주고, 수소발생기의 주입부 연결장치를 자동차 측면 연결부에 연결시킨다. 수소발생기에 어느정도 물을 붓고, 뒷면에 있는 스위치를 DC로 해주면 파란불이 반짝이면서 물에 기포가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전기분해로 수소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수소는 자동차 내부의 수소실린더로 저장되고, 실린더 내부의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풍선이 부풀어 실린더 내부를 꽉채우면 소소발생기의 스위치를 OFF로 한 후 주입부 연결장치를 자동차로부터 제거해 준다. 자~ 이로서 달릴 준비는 다된 것이다. 자동차 바닥면에 ON/OFF스위치를 볼 수 있는데, ON으로 하면 자동차의 전륜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자동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실린더 내부의 수소가 연료전지로 흘러들어가 모터를 가동시키는 동력원이 된다. 쉽게 말해 "물(전기분해)-->수소(H2)-->연료전지(동력원)-->모터가동"의 과정으로 물을 원료로 달리는 자동차가 된다.



한번 완충한 자동차는 1분가량 달리는데, 그 힘이 미약해 오르막길이나 장해물을 건너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리는 자동차다. QED에서 제공하는 교육용 동영상을 보면 뽀미언니같은 선생님과 아이들이 수소자동차를 가지고 놀이를 하는데, 자기앞으로 오면 보내고 싶은 사람 방향으로 차를 돌려서 놓는 것이 었다. 어른이 갖고 놀기에는 지루한(?)게임인데 아이들에게는 의외로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 구나 싶었다. 어쨌든 알아두어야할것은 이 제품은 장난감 제품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교육용교재"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미래에 나올 수소자동차의 원리를 알기 쉽게 미니어쳐로 만들어 놓은 제품이다. 재충전 사용전 가스흡입 주사기로 수소실린더 내부의 공기를 빼주면 재충전시 보다 순도높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H-racer의 핵심기술이라고 하면 무엇보다도 원료전기라고 할 수 있는데, 수소를 사용해 동력을 만들어내는 "원료전기"의 기술력이야 말로 미래의 대체 에너지에 대한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H-racer는 "호라이즌퓨얼셀"이라는 연료전지 전문회사의 이름에 걸맞게 물에 포함된 수소기체와 산소기체를 분리해 효율성 높은 에너지로 만드는 것을 한눈에 보여준 제품이다. 제품마감 또한 높은 퀄리티를 보여줘 컬렉션욕구를 자극시키는 제품이다. 가정의 어린이에게 미래 자동차를 체험시키고 싶다면 적극추천 할만한 제품이다. 물론 성인인 필자가 보아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제품이었다.


예전 어느 모임에서 대체에너지에 대한 대화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이 "수소자동차 기술은 벌써 개발이 되어 지금이라도 양산할 수 있지만 기존 산업과의 조화를 위해 시기를 조율할 필요가 있고 또 무엇보다 중동의 석유 국가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어서 쉽게 시도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석유국가의 눈치를 봐야 하는지 미국의 석유재벌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지는 알 수 없느나 석유든 수소든 다 좋으니 서민들 기름값 부담이 빨리 줄었으면 좋겠다.











































호라이즌퓨얼셀(국내 QED판매)
H-Racer H2

크기: 약 16cm(W) x 3.5cm(H) x 7cm(D))
연료: 수소, 충전기 AA건전지 x 2개
주행시간: 약 1분
특기: 앞만보고 달리기


129,000원

2007년2월 국내 판매 중

미래의 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용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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