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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x768을 지원하는 타블렛노트북, Xnote C1
1280x768을 지원하는 타블렛노트북, Xnote C1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7.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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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금성이라는 브랜드로 가전시장을 주름잡던 지금의 LG는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면서 삼성에 밀려 만년 2위라는 닉네임을 달고 다녔다. 그러던 LG가 90년대 후반부터 오랜 기간 설움을 털어 버릴려는 강력한 도전을 시작했고 DIOS, 휘센, TROMM, XCANVAS, CYON 등으로 대반격을 감행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대성공이었다. 특히 TROMM은 국내 드럼세탁기의 대표적인 상품이 되었고 XCANVAS도 대화면 TV시장의 대명사처럼 불리우고 있다. 최근 CYON이 초콜릿폰으로 단일품목으로는 삼성의 애니콜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IBM과 분리된 후 주춤하던 컴퓨터 부분에서도 XNOTE라는 브랜드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오늘은 빠른 속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XNOTE의 최신 상품인 타블렛모델 XNOTE C1에 대해서 살펴볼까 한다.
삼성이나 소니, 도시바 등 외산 브랜드에 밀려서 고전하는 줄말 알았던 LG노트북이 어느새 온라인 판매에서 상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최고의 아이돌 모델을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탓도 있겠지만 노트북이라는 것이 단순히 마케팅만으로는 인지도를 쌓기가 어렵다. 기술력과 가격이 동시에 만족이 되어야 소비자가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보면 최근 출시한 XNOTE시리는 가격이나 기능면에서 전혀 뒤지 않고 있으며 특히 C1모델은 타 제품을 압도할 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2007년 1월말 Windows Vista가 출시된다고 다들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이 Vista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펜마우스가 거의 필수라고 한다. C1은 바로 이동성을 강조한 향후 비스타에 최적화 할 수 있는 타블렛모델이다.



제품구성은 어댑터, DVD-Super Multi Drive, 모뎀케이블, 설명서가 들어 있다. 일반 노브북과 다를 것이 없다. 1.05kg로 무게를 확 줄인 덕택에 ODD는 외장으로 빠졌다. 기본 사양은 인텔 센트리노 Duo U2500 CPU, 1GB 메모리에 3D 구현이 많은 윈도우 Vista에 최적화 하기위해 GeForce Go 7300 비데오카드 그리고 외장형 DVD-Super Multi 드라이브, 80G S-ATA 하드디스크를 채택하고 있다. 그 외 블루투스2.0, USB 2.0, 유무선랜, 카드리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C1-A2500기준)




노트북 LCD뒷면의 XNOTE라는 로고가 선명하다. 아마 LG에서는 디스플레이 제품류들을 X라는 이니셜로 전체를 통일화 하려는 것 같다. 타블렛노트북이라 뒷부분에 여유를 두었고 LCD부위도 일반 노트북보다는 조금 두꺼운편이다. LCD는 180도 회전이 가능하고 전자필기를 할 수 있어 다이어리가 별도로 필요없을 것 같다. 특히 Vista에서는 필기 인식력이 기존의 제품보다 상당히 향상되었다고 하니 타블렛 노트북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타블렛노트북의 장점은 노트처럼 필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화면의 각도를 다양하게 바꾸어 미팅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이점인 것 같다. 아쉬운 점은 터치LCD의 경우 최근의 가시도가 좋은 LCD에 비해 반사가 좀 심하다는 점이다.



Xcanvas에서 전달되었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한 탓에 Xnote의 X도 그 영향을 받아 디지털가전이라는 이미지가 겹쳐져 약간 진부한 느낌도 들지만 반대로 안정적이고 믿음이 가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LG에서 의도한 바가 아닐까 생각한다.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로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지만 LCD덮개부분이 쉽게 스크레치가 나지는 않지만 유광처리되어 손자국이 잘 묻어나는 단점이 있다. 1.05kg의 무게로는 느낄 수 없는 단단한 느낌도 C1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조는 주요 단자나 버튼들이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고 왼쪽에는 방열팬, 외부 모니터 단자, 2개의 USB단자, 그리고 전원 스위치가 있다. 주로 오른손 사용자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케이블이 연결되는 부분은 좌측 뒤편이 좋을 것 같은데, 전부 오른쪽에 치우친 부분은 불편할 것 같다. 그 외 각종 메모리 슬롯은 전면 좌측에 위치해 있다. LCD 우측상단 모서리에 DMB안테나가 이너형태로 내장되어 있고 좌측하단에는 스타일러스 팬이 내장되어 있다. 전면 우측에는 타블렛 단축기능버튼이 위치해 있고 좌측에는 컴퓨터의 동작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위치해 있다. 배터리는 3cell 2600mAh의 기본형에 옵션으로 6cell 2600mAhx2가 있어 부족한 구동시간을 보충할 수 있다.



이번 Xnote C1은 기존 1024x768의 한계로 타블렛 구입을 많이 망설였던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것 같다. 1280 x 768의 와이드화면에 터치패드를 지원 한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예전같으면 응용 소프트웨어가 어떻고 속도가 빠르니 늦니 하는 부분들도 언급을 했을 것인데, web2.0시대가 가속화 되는 지금, 더 이상 소프트웨어의 실행속도는 큰 의미가 없을뿐더러(하드웨어 성능의 평준화로 속도차는 눈으로는 거의 느낄 수 없는 차이다) 더 이상의 컴퓨터 하드웨어적인 업그레이드도 사용자들에게 어필을 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전문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하드웨어적인 성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웹을 주로 사용하며 비즈니스 업무를 주로 하는 일반인들에게는 휴대성이나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더욱 큰 관심의 요소이다. 그런 의미에서 Xnote C1시리즈는 타블렛노트북이라는 장점과 와이드화면에 DMB까지 갖추고 있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에서도 빠지지 않아 활동적인 비즈니스맨이나 이동하면서 사용을 많이하는 대학생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아직까지 타블렛노트북이 일반 노트북에 비해 고가라는 점이 약점이다.


끝으로 LG전자에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노트북에 쏟는 정성과 노력을 데스크탑에도 조금 나누어서 데스크탑의 혁식도 같이 진행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업이야 이윤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는 집단이라 필자가 뭐라고 할 부분은 아니지만 데스크탑도 분명히 생존할 것이며 여전히 가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거실에서 TV나 오디오, 셋톱박스 등과 합쳐질 수도 있고 게임기와 합쳐질 수도 있지만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까운 일본만 보더라도 노트북 못지 않게 화려한 데스크탑PC가 많이 출시되어 있는데, 우리의 데스크탑PC 시장은 너무 초라한 모습으로 변해 버린것 같아 안타깝다.











































LG전자
Xnote C1시리즈

- Processor : 인텔® 코어™ 듀오 프로세서U2500
- OS : 정품 Windows XP Tablet PC edition
- Memory :1,024MB(DDR2 533) Dual Channel Memory (512MB*2)
- Graphic : nVidia ® GeForce™ Go 7300 64MB (Turbo 256MB)
- HDD : 80GB (초소형HDD)
- ODD : Super Multi 외장형(Dual-Layer)
- LAN/ Wireless : 802.11a/b/g
- LCD : 10.6" WXGA (FBL, 터치스크린,스위블)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조사 홈페이지 참조


2,375,000원(인터넷최저가 기준)

2007년 1월 현재 판매중

국내 최초의 1280 x 768을 지원하는 DMB 타블렛 노트북, Xnote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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