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선은 어디에? EAR-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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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6.12.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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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 하는 필자는 문득 사람들은 과연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무얼할까? 라는 의문으로 하루는 주위사람들을 유심히 지켜 본적이 있다. 소설이나 신문을 읽는사람,그리고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기(MP3,DMB,PMP,PSP)를 사용하는 사람으로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누어졌다. 그중 20~ 30대의 비교적 젊은층은 신문보다는 휴대용 멀티미디어기로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하거나,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전철과 같은 좁고 제한된 공간에서 주위사람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멀티미디어기를 사용하기 위해서의 필수 아이템이 이어폰이다. 노래를 감상하든지 영화를 보든지 혹은 게임을 하더라도 소리가 주위사람에게 들린다면 폐가 되는건 말할것도 없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이어폰의 종류 또한 엄청난데, 고가형으로 나온 커널형 이어폰의 경우에는 소리차단 효과가 뛰어날 분더러 내부가 실리콘으로 되어있어 오래 장착하고 있어도 귀가 불편하지 않다. 그리고 헤드폰과 이어폰의 중간쯤이라고 말할수 있는 클립형 헤드폰 일명"클립폰"인데, 이어폰에 클립형으로 귀에 걸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을 말한다. 일반 이어폰을 사용했을때 사이즈가 맞지않아 귀에서 자꾸 빠지거나, 이어폰을 오래 착용했을때 귀가 아픈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보면 된다.



물론 "클립폰"이라는 자체가 Open Air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소리차단이나 주위 소음이 들려 꺼려하는 사용자도 많다. 하지만, 최근 나온 제품들은 악세사리 아이템이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높은 퀄리티의 제품들이 나오고, 실상 사용해보면 장시간 사용해도 귀에 무리가 없어 이어폰이나 헤드폰 보다 편한 부분도 많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일본 오디오 주변기기 전문회사 Audio Technica 에서 나온 클립형 헤드폰 "ATH-EQ77"이다. ATH-EQ77시리즈는 총 6가지(BK,BL,GR,RD,SV,WH)색상이 있는데 오늘 살펴볼 제품은 블랙 제품을 보도록 하자. 깔끔하게 포장된 플라스틱 팩키지를 뜯으면, 빤짝이는 블랙라벨의 고급스러운 본체를 만날 수 있다.



ATH-EQ77의 본체를 보면 귀에 장착시 고정시켜주는 클립 부분은 투명 플라스틱 으로 되어있고, 멀티미디어기에 연결할 잭부분은 왼쪽 헤드폰 본체에 꽂혀져 있는데, 일단 본체에서 잭을 뽑아내고 서서히 줄을 당기면 딸깍~딸깍 소리를 내며 본체에 있던 코드가 풀리기 시작해 약 1m의 길이까지 늘어나는데 어디서 많이본 장치 구조라고 생각할 것이다. 밥솥의 코드, 청소기의 코드와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 주의 할부분은 코드를 풀때 끝부분에 노란색 마크가 보이는데 그 이후에는 풀지 않는게 좋다. 내장된 스피링이 고장나 줄감김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한다. 다음으로 헤드폰 사이의 거리를 조정하기 위해 양쪽 헤드폰을 잡고 바깥쪽으로 당기면 넥코드가 딸깍~딸깍~소리를 내며 풀려 약 45cm까지 늘어난다. 헤드폰의 뒷면에 있는 오른쪽(R) 왼쪽(L)표시를 확인후 적당한 거리로 늘인 헤드폰의 양쪽을 잡고 클립부분을 벌리면 45도 각도로 벌어진채 고정이되는데, 그대로 귀에다 걸어주면 된다. 제품을 보관 혹은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제품 측면의 은색 버튼(감기버튼)을 누르면 코드가 감겨서 수납,보관시 용이하다.





ATH-EQ77의 제품 패키지에 적혀진 사양은 이렇다. 출력 음압 레벨 103dB/mW,재생 주파수 대역14HZ~24KHZ, 임피던스 22Ω,최대입력500mW라고 적혀져있지만,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고가와 저가 제품의 스펙상의 차이는 거의 없다. 하지만 굳이 하나 하나 따지자면 위에서 말한 음압이란 음악이 출력될때의 웅장함이라고 보면되고, 주파수 대역은 고음에서 저음을 표현하는 영역이라고 보면 된다, 음역이 클수록 섬세하고 정확한 음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스팩과 실제 청취 했을때의 차이가 크고, 최근 나오는 클립폰은 사양이 거의 같다고 보면된다. 그러고 보면 남는 부분은 디자인과 착용감인데, ATH-EQ77의 디자인은 한 마디로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하다. 제품 바깥부분의 검고 반짝이는 블랙라벨 처리와 투명한 클립부분이 조화를 잘이루어 세련미가 돗보인다. 대개 클립폰의 착용감이라고 하면 90%가 귀와 접혹하는 클립부분의 제질, 모양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는데, ATH-EQ77의 클립부분은 살짝 연성이 있는 플라스틱 제질로, 모양또한 귀뒷부분의 굴곡 처리가 잘 되어 있어 장시간 착용시 무리없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자 이제 Audio Technica에서 나온 "ATH-EQ77"의 리뷰 감상을 이야기 하자면, "나쁘지 않다" 이다. 물론 필자도 과거 2년동안 SONY사의 클립폰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지만, 클립폰을 두고 음질을 논하기에는 맞지 않다. 어디까지나 클립폰과 같은 Open Air 방식이 이어폰의 차음성(소음을 차단하는 성능)을 따라가진 못하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고 최근 나온 5.1ch을 지원하는 고급 기종에는 못 미치니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만 오디오테크니카란 브랜드에서 알 수 있듯이 어느 정도의 수준은 되고 또 고급 기종에 비해서 음질이 떨어진다는 것이지 일반적인 이어폰에 비해서는 조금 나은 편이다. 그리고 이 제품은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간편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해 "원터치버튼"의 코드 자동감김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휴대용으로 사용하다 보면 음질은 일정수준 이상만 되면 될 것이고 오히려 휴대성과 보관의 용이함은 다른 상품들에 비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무 클립에는 살짝 뒤지지만 귀에 맞는 자연스런 굴곡의 클립 또한 나쁘지는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오디오테크니카
ATH-EQ77

음압: 103dB/mW


재생 주파수 대역: 14HZ~24KHZ


임피던스: 22Ω


최대입력: 500mW


무게: 37g


2,480엔

2006년 12월 현재 판매중

모든 선이 수납 가능한 편리한 클립형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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