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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청각장애가 있다는데, 대안은? Soundwalk 503
이어폰 청각장애가 있다는데, 대안은? Soundwalk 503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6.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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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페이지를 보고 계신 회원님들께서는 주말이나 휴일에 어떤 여가 생활을 즐기고 계실까? 집에서 음악이나 영화감상 혹은 독서나 게임등을 하는 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여가 생활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운동 혹은 쇼핑등의 동적인 여가 생활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필자는 정과 동 모두를 즐기는 편인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 시대의 멋진 젊은이입니다...) 생각함과 동시에 3초 정도의 렉이 느껴지는 각종 신진대사의 반응속도를 회복하고자 동적인 활동에 더 비중을 두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나마 아침 저녁 출퇴근시에 지하철역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는 10여분을 정말 100M 달리기를 하듯 최선을 다해서 달리고 있고, 일요일마다 테니스를 하고 있는 덕에 대략적인 운동감각 및 순발력은 유지하고 있지만, 역시 해가 가면서 확실히 떨어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체력 혹은 지구력인듯 싶다.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역시 매일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터,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집 주변에 어느 정도의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면 조깅이나 자전거 & 인라인 라이딩 등을, 그렇지 않다면 헬스클럽 등을 다니면서 아침 출근전 혹은 퇴근 후에 한 두시간정도를 체력 관리에 할애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말에는 여기에다 등산같은 것도 추가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일만으로는 금방 싫증이 나고 운동에 소홀해 지기도 하기에 사람들은 운동을 좀 더 즐겁게 할 요소들로 라디오나 음악 플레이어 등을 애용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함에 있어서 역시 뭔가를 본다던가하는 것은 어느정도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이런 청각적인 요소들을 애용하는 것일텐데, 장시간 운동시 귀에 이어폰을 오래 꼽고 있을 경우, 건강을 위한 운동이 귀의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참 아이러니한 상황을 낳을 수도 있다. 반드시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해야 직성이 풀리지만 동시에 귀의 건강도 걱정이 되는 분들께 딱 적합한 상품을 소개할까 한다. 바로 `사운드 워크`라는 제품이다.



처음 보신 분은 왠 조끼? 라고 의문을 품으실 분들이 많으실텐데, `소리를 입고 달리자`라는 슬로건을 보셨다면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어떤 제품인지 대충 파악이 가능하실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이 제품은 `입는 엠프 스피커`이다. 풀어서 해석하자면 조끼에 스피커가 부착된 누구나 한번쯤 생각을 해봤을 법하지만 기존에는 없었던 제품인 것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작년 이맘때쯤 아이디어코리아에서 소개를 한 제품이다. 그때도 소개를 하면서 좋은 아이템이나 높은 가격과 사소한 문제점들이 지적 되었던 상품이다. 이번에 나온 상품은 그때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가격을 합리적으로 낮춘 제품이다. `왜 굳이 스피커를 입어야 하는가`라고 의문을 품으실 수도 있겠지만, 이 제품이 왜 탄생할 수 밖에 없었는지는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고 일단 패키지 구성을 살펴보자면 본체 조끼와 건전지, 설명서가 전부로 아주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다. 솔직히 구성품이 많을 필요도 없는 제품이다. 모두 조끼안에 다 들어있으니 말이다.



본 리뷰에서 소개하는 `사운드 워크`제품은 2종류이지만, 사실 이전 버전인 `SW-501`시리즈를 시작으로 본 리뷰 상품인 `SW-503`을 포함해 `SW-505`까지 총 5종류의 시리즈가 있다. 그 외에 `BACK PACK`시리즈 4종 등 여러가지 제품군이 있다. 기존 `SW-501`시리즈의 단점을 보완해서 출시된 것이 바로 `SW-502`에서 `SW-505`까지의 시리즈인데, `SW-502`에서 `SW-505`는 기본적인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고 재질이나 색상등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제품 양쪽 어깨 부분에는 스피커를 넣는 포켓이 있다. 왜 스피커가 어깨 부분에 위치하여 있는냐고 물으신다면 그건 당연히도 그 부분이 귀와 가장 가깝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이 구조가 `사운드 워크`의 모든 시리즈에 적용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구조이다.




그럼 이런 기본적인 구조 이외에 이전 버전과의 변경점을 간단하게 비교 분석을 하자면, 일단 어깨 부분과 허리 부분이 일체형이었던 것을 분리를 해놓았기 때문에 좀 더 활동성을 좋게 하였고, 수납 공간도 기존의 밴드 사이에 걸쳐놓는 식이 아닌 일반 포켓 및 지퍼 포켓을 좌.우 양쪽에 부착함으로써 수납물에 대한 안정성을 높힌 것이 첫번째 변경점 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금속 재질의 역방향 벨트 클립은 이전 버전과 크게 바뀐 점은 없지만 조끼를 쉽게 탈착하는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두번째 변경점은 바로 제품을 프리사이즈로 전환함으로써 이전 버전에서 3가지 사이즈중에 선택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시킨 것이다. 허리 조절밴드는 물론이고 등쪽에도 조절밴드를 부착하여 누구나 원하는 사이즈로 조절해서 입을 수 있게 해놓았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기준하에서의 사이즈 조절을 의미하는 것이고, 허리 사이즈 및 길이를 조절하는 것 이외에 어깨같은 경우는 사이즈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깨가 유난히 넓거나 목이 두꺼운 분들께는 조금 갑갑하게 느껴질수도 있을 것 같다. 어깨너비도 조절이 가능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번째 변경점은 바로 스피커에 스위치를 부착함으로써 쓸데없는 배터리소모를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본 제품의 전원은 AAA건전지 두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쪽 스피커에 위치한 배터리 케이스에 넣게 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기존의 스피커는 ON/OFF스위치가 없었기 때문에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가 많았으며,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코드를 빼거나 건전지를 빼야하는 번거로움을 가지고 있있지만, 스위치 부착으로 인해 이런 불편함이 해소 되었다. 게다가 스피커를 넣는 포켓이 안쪽에 위치해 있었던 이전 버전과 달리 바깥쪽으로 노출이 되어있어 스피커를 넣고 꺼내거나 배터리를 교환하는 일이 한결 수월 해졌다. DMB나 PMP를 위해 연장 케이블도 갖추고 있다.



상단 이미지의 `사운드 워크`는 바이크 매니아를 위한 좀 특성화 된 제품이다. 바이크를 이용한다면 아무래도 단거리보다는 장거리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면부의 수납 공간 말고도 등쪽에 큰 주머니가 부착해 놓음으로써 좀 더 많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른 제품과 달리 뒷부분의 수납공간의 부착을 위하여 등 전체가 덮여있는 구조로 되어있긴 하지만 제품 전반적으로 메쉬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통풍성도 우수한 편이다. 그리고 바이크용이다보니 스피커의 출력도 좀 더 높은 편이며, 스피커와 연결된 유선리모컨으로 스피커 파워 및 볼륨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외 가방 멜빵을 이용한 가방 일체형 사운드워크도 있다.




지금까지 제품의 대략적인 스펙과 이전버전과의 차이점을 알아보았다. 이제는 좀 더 깊이 제품에 대해서 고찰해 볼 차례이다. 일단 이 제품의 가장 중점적인 요소인 양 어깨에 달린 스피커,이 스피커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솔직히 아주 고급의 음질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귀에 와닿는 사운드는 큰 거부감이 들지 않는 무난한 수준이었다. 고급 이어폰을 꼽았을 때와 음질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겠지만 그런것을 떠나 단지 스피커음질 수준만 놓고 보았을때는 AAA사이즈 건전지 2개를 사용하는 저출력의 엠프스피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의 음질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물론 이는 스피커가 언제나 귀에 가까운 일정한 위치에 지속적으로 고정되어있다는 제품 특징도 많이 작용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저출력인 관계로 100Km이상의 속도가 나는 바이크를 이용할때는 무리가 있는 출력 수준이었다. 그리고 이전 버전과 달리 프리사이즈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하여 상대적으로 고무 밴드가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아졌는데, 이로인하여 사이즈 선택의 번거로움에서의 해방과 동시에 몸에 확실히 착의가 되면서 좀 더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장점인 것같다.


이 제품은 최근 이어폰 청각장애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이며 집에서 PSP, 닌텐도 DS등 게임기를 할때도 실감나는 사운드를 들려 준다. 조용히 등산을 하며 라디오나 클래식을 잔잔히 들을 수도 있고 빠른 리듬에 맞추어 인라인이나 테니스 같은 운동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야구장에서 라디오 중계를 들으며 실감나는 현장감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이어폰의 소리에 식상해 있는 사용자들에겐 진정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전달해 줄 것이다. 디자인이나 제품의 크기 등에서 수정할 부분이 있는 제품이긴 하지만 제조사에서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또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시스템이 꾸준히 지속되어 나간다면 좀 더 착용 및 사용이 편하고 활용 분야도 넓힐 수 있는 멋진 제품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싶다. 운동과 음악을 너무나 사랑해 어디서나 편하고 실감나게 듣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상품이다. 물론 외장형이라 장소를 구분하여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아야 할 것이다.











































아자익스트림
사운드워크 SW-502, 503

무게: 500g


사이즈: 44(H) x 30(W)
스피커: 듀얼 스테레오 (1W + 4ohm) x 2


55,000원

2006년 현재 판매중

편하고 안전하게 듣자, 사운드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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