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PROMEDIA GMX D-5.1
PROMEDIA GMX D-5.1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6.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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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꾸는 공간!! 이라고 말하면 얼핏 떠오르지 않는가.. 그윽한 조명, 세련된 벽지, 안락한 쇼파, 넓은 벽걸이형 TV, 5.1채널 이상의 음향기기가 멋지게 놓여진 방을 떠올린다. 그리고 모델하우스의 사진들을 보면 마치 공식처럼 이 조건들을 완비하고 있는 사진들이 입주자들의 마음을 유혹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림 같이 넓은 공간에서 생활을 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않다. 특히 필자와 같은 "솔로"라는 수행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넓은 방이란 사치이자 꿈이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이 좁은 실내를 좀더 효율적인 공간으로 만들기위해 TV, DVD플레이어, PC등을 하나의 중앙 스피커에 연결해 홈시어터 조합을 생각하게 된다. 오늘 소개 하고자 하는 제품은 출시된지 좀 오래됐지만 홈시어터 조합의 메인스피커로 좋을 만한 Klipsch사의 "PROMEDIA GMX D-5.1"라는 PC스피커 제품이다.
Klipsch(클립쉬)는 미국의 스피커 제조업체로 1946년 설립되었으며 그들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스피커를 만들고 있다. 클립쉬의 스피커는 내부에 트럼펫 역할을 하는 혼(Horn)이 장착되어 있어 출력이 타 브랜드에 비해 높은 편이다. 쉽게 말해 당팰이관처럼 생긴 소리 울림판이 스피커 안쪽에 장착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창립자인 폴.클립쉬(Paul W.Klipsch)는 영화관이나 콘서트 홀 수준의 음악을 집에서 듣기를 원했고 그러한 그의 정신은 클립쉬 스피커의 기본 원칙이 되어 지금까지도 지켜져 오고 있다.


최근 대화면 디지털TV, X-BOX와 같은 게임기, 거실용 PC 등의 보급이 일반화 되면서 소리에 대한 욕구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지만 정작 구비된 스피커를 보면 실망스러운 수준의 제품들이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필자는 오히려 TV의 인치를 몇인치 낮추고 게임타이틀을 몇개 포기하더라도 스피커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라고 권하고 싶다.



거대한 박스(55x40x40cm)를 열어보면, 보호 스티로폼이 빡빡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 위로부터 세련된 디자인의 독립 트위터 스타일의 위성스피커5개, 우주선 모양의 원형 컨트롤러(지름19cm), RCA케이블, 전원&멀티핀 컨트롤 케이블,서브우퍼(27x34x25cm), 메뉴얼 순으로 포장되어있다.




우선 포장을 열때 부터 신경쓰이던 이쁜 위성스피커의 외관을 보면, 전체적으로 짙은 실버색에 은색의 프로텍터와 검은색 고무로된 브라켓 부분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그리고 위에는 0.75"의 고음 스피커 (metalizde polymer tweeter), 밑으로 3"의 중저음 우퍼 (metalized fiber-composite midrange)가 자리잡고 있어, 위성 스피커 하나만으로도 고음과 중저음을 나눠서 출력이 가능하다. 받침대와 스피커를 연결하는 조인트 부위는 볼헤드 방식으로 되어있어 앞,뒤,좌,우 각도조절에 용이하고, 하단의 검은 삼각형 플라스틱으로 볼부분의 조임을 조절 할수있다. 볼록한 스피커 뒷면에는 덕트(통풍구), 그 밑에는 서브우퍼에 연결하는 RCA단자가 있다



다음으로 살짝~ 마음에 걸리는 원형 컨트롤러를 보면, 디자인은 제법 묘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한눈에 들어오는 기능버튼의 원형배열과 중앙의 볼륨수치를 표시해주는 검은 액정이 제법 포스를 더해준다. 하지만, 볼륨조절(+/-) 버튼은 조금 실망스럽다고 할 수 있다. 플라스틱 제질로 되어있는 볼륨조절 버튼은 힘껏 눌러야하는 둔한 감도와 (+/-)기호의 양각처리는 꽤나 손에 불쾌감을 주었다. 물론 건강에 좋은 지압기라고 생각한다면 즐겁게 사용 가능할까? 이 볼륨 컨트롤 부분을 고감도 고무처리로 했다면 좀더 제품의 품질이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리모콘의 뒷면의 입력 단자들을 살펴보자. 좌측으로부터 전원 입력단자(DC7v), DIN단자(디코더), optical단자(광케이블 단자), coax단자(RCA 단자를 이용하여서 동축케이블로 연결) ,ANALOG(L/R)단자의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컨트롤의 뒷면에보면 Dolby Pro Logic II이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는데, Dolby Pro Logic이란 다중채널의 한 모델이며, 프론트 채널의 음원으로부터 센터나, 서라운드같은 다른 채널로 이끌어 내는 방식을 의미한다. 경우에 따라서 메인 서라운드 채널과 프론트의 좌,우 신호로 부터 분리 되어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의 음향을 지원하는 것이다. Dolby Pro Logic II는 Dolby Pro Logic을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로써 모노로 존재하던 Prologic서라운드 채널을 스테레오로 채널간 분리도를 향상시켜 2채널 서라운드 소스로 5.1채널과 같은 효과를 보는 기술이다. 앞서도 말했듯이 "홈시어터 조합"을 꿈꾸는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말한것도 이 때문이다. TV,DVD,오디오, 컴퓨터, 게임기 등을 연결해서 사용해도 5.1채널의 좋은 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묵직한 저음을 담당하는 서브우퍼를 보도록하자. 전면부에는 지름 약17cm의 스피커, 100W FTC-rated앰프가 내장되어 있고, 위성스피커나, 컨트롤러와는 다르게 "저는 저음 담당입니다"라고 말하듯 차분하고 중압감있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우퍼의 뒷면에는 위성스피커 연결단자, DIN(디코더)단자, 리모콘과 연결하는 DC Supply단자, ON/OFF 전원스위치, DC전원 케이블 단자, 이렇게 배치되어있다. 막상 단자의 종류가 엄청 많아보이지만 그런것도 아닌것이 필자도 처음에는 뭔가 복잡하다고 느꼈지만, 단자 배열이 깔끔하고 설명서 그림을 보면서 연결 하다보면 어느샌가 셋팅완료가 되어있었다. 타 제품을 많이 이용해 보진 않았지만 상당히 깔끔한 단자배치라고 할수있다.



이쯤에서 PROMEDIA GMX D-5.1의 리뷰결과로써 채점을 해보도록 하자. 물론 이제품은 나온지 제법된 제품이라 이 제품을 써본 사용자들도 많으리라 생각하지만, 필자 나름의 주관적인 리뷰 채점을 해보도록 하겠다. 일반적인 5.1채널 스피커를 사용해 5.1 HD TV 방송을 시청할때 5.1채널의 음향을 체감 할수가 없는데, 일반 스피커에는 디지털TV 방송을 디코딩해주는 디코더를 내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PROMEDIA GMX D-5.1은 디코더가 내장된 PC스피커 제품으로 Dolby Pro Logic II 기술로 가상 5.1채널 디지털 음향을 구현해 준다. 다만 아쉬운것은 Dolby Pro Logic II가 DTS기술에 뭍혀 구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로 최근 매체들이 DTS를 기본으로 녹음되기 때문에, Dolby Pro Logic II기술로는 DTS 디지털 5.1채널의 음향은 만킥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물론 음향에 그렇게 예민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Dolby Pro Logic II의 가상 5.1채널 디지털 음향과 DTS(Digital theater systems)의 차이를 찾아내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PROMEDIA GMX D-5.1라는 제품은 "Klipsch"라는 회사의 이름에 걸맞는 굵직한 제품이긴 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신 기술 제품에 비교하면 다소 구입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제품이다.



(알고 넘어갈 것)
"DTS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Digital theater systems사의 제품으로, 극장 영화의 음성 트랙의 디지탈 기록 재생용으로 고안된 DTS시스템은, 흔히 5.1 채널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이 포멧의 사운드 소스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좌우의 프론트 스피커 2개, 대사를 출력하는 센터 스피커 1개 뒷면에 위치하는 리어 스피커 2개에 그리고 저음역대를 출력하는 서브우퍼 1개 까지 총 6개의 스피커가 필요하고, 현존하는 시스템 중에서도 뛰어난 품질과 신뢰성을 자랑한다.(출처 : `DTS` - 네이버 지식iN)"


"돌비 디지털 방식(Dolby digital)은 미국 돌비 연구소가 극장용 영화 음성 기록의 표준 방식으로 된 돌비-SR 대신 서라운드(surround) 방식으로 1992년에 발표한 음성 디지털 기록 방식. 전면 3채널(좌, 중앙, 우), 후면 2채널(SL, SR), 서브우퍼(SW)의 5+1 채널의 디지털 오디오 정보를 데이터 압축 기술에 의해서 384kbps로 한다(출처 : `[IT용어]돌비 디지털 방식(Dolby digital)` -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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