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10배 광학줌, 파나소닉 DMC-TZ1
10배 광학줌, 파나소닉 DMC-TZ1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6.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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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털카메라의 관심은 일반 컴팩트형에서 렌즈교환방식인 DSLR로 옮겨진듯한 느낌이다. 기술의 발달로 높은 성능의 카메라들이 가격이 낮아 지면서 이제는 아예 저가형 DSLR이 일반 보급형 디지털카메라로 느껴지고 컴팩트형 카메라는 단순 여행이나 기록사진 남길때만 사용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실상은 그렇지 않겠지만 그만큼 DSLR이 일반인들에게 많이 보급이 되었다는 것일 것이다. 얼마전 오랜 카메라메이커인 미놀타가 여러번의 인수합병 끝에 소니로 넘어갔다는 이야기에 국내 사용자들은 우려반 기대반이었는데, 결국 기대를 이어가게 되어 개인적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에는 TV나 가정용 전자제품으로 더 많이 알려진 파나소닉도 최근 DSLR카메라를 출시한다고 한다. 라이카렌즈를 사용한 클래식한 스타일이며 기존 파나소닉의 L시리즈의 외관과 비슷하다. 하지만 아무리 중대형 카메라가 인기가 높다고 하더라도 컴팩트카메라의 장점인 작고, 가볍고 편리함을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많은 일반 사용자들은 아직도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며 제조업체에서도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오늘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파나소닉의 컴팩트 디지털카메라 DMC-TZ1에 대해서 소개를 할까한다. 깔끔한 패키지에 본체를 포함해 각종 내용물이 가지런히 들어있다. 최소형 광학 10배줌에 디지털 5배줌, 최대 50배줌에 손떨림 보정기능까지 상당한 기대를 받았던 제품이 출시가 된 것이다. 아직 국내에는 출시가 되지 않고 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라운드형태의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일반 컴팩트형에 비해 렌즈가 상당히 큰것이 특징이다. 아마도 10배줌을 지원하기 때문일것이다. 꼭, 우리의 양철 가마솥을 보는 듯한 실버컬러의 렌즈커버의 디자인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본체도 무광처리된 알루미늄바디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색상은 실버, 골드, 블루가 있다. 다른 컴팩형 카메라들이 직선을 사용해 샤프하면서도 기술적인 부분을 표현하려고 하는 것에 비해 완만한 곡선과 안정감 있는 컬러의 사용으로 친근감을 주려고 노력한 것 같다. 조작키의 배열은 일반적인 스타일과 같이 오른쪽에 정렬되어 있으며 MEGA O.I.S라는 손떨림 보정 설정버튼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렌즈는 라이카의 DC VARIO-ELMARIT렌즈를 사용하고 있으며 10배줌을 지원한다. 35mm필름으로 환산하면 35 ~ 350mm에 해당하는 상당한 망원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광학줌을 사용하면 최대 12.5배의 광학줌을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는 SD, MMC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본체에 약 14MB의 기본 메모리가 내장되어 있다. 배터리는 3.7v에 1000mAh 리튬이온을 사용하며 화면은 207,000화소의 2.5" LCD를 사용한다. 기타 조작키는 우측하단에 정렬되어 있으며 모드전환없이 한번의 키 조작으로 바로 이미지뷰어를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렌즈셔터가 없어 제공되는 별도의 커버를 장착해야 하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는데 10배줌을 지원하다 보니 렌즈가 앞으로 돌출하게 되어 어쩔수 없었던 것 같다. 우측 옆면에 스트랩고리가 있으며 좌측에 USB/AV 단자와 전원단자가 있는데 외부 연결단자가 2개로 정리되어 편리하면서도 깔끔하다.


AF속도는 다른 카메라보다 빠르다는 것은 느낄 수 없었던 것 같으나 줌 사용시 모터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보통 다른 카메라들은 줌 기능 사용시 "지잉~지잉"하는 모터소리가 계속해서 들려 상당히 거슬렸는데, 그런 현상이 거의 없다. 모드는 총 7가지 모드가 지원되며 동영상, 접사, 일반, 이미지뷰어, 하트모양의 심플모드, SCN1, SCN2의 사용자 모드를 지원한다. 스포츠, 풍경, 인물 등의 세부적인 모드설정도 가능하다.




렌즈가 돌출형이라 옵션으로 제공되는 전용 케이스도 상당히 큰 편이나 메모리카드 등의 별도 수납공간이 없어 조금 아쉽다. 전원 코드잭 일체형의 배터리 충전기는 110~240V까지 프리로 지원하기 때문에 해외 여행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컴팩트 디지털카메라에 비해서 조금 크고 무거운 편이지만 10배줌은 충분히 그러한 불편을 감수하게 해준다. 하지만 줌 기능을 사용해 촬영할때 손떨림 보정기능으로 인해 LCD의 화상이 계속해서 움직이는 현상이 있는데, 오히려 여기에 현혹되어 촬영에 애를 먹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SET모드에서는 다양한 메뉴가 지원이 되나 가독성이 떨어지는 화면 구성이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흔히들 이야기하는 파나소닉의 노이즈현상이 이 카메라에서도 나타났는데, 이럴때는 오히려 수동으로 ISO나 노출을 조절해 주면 좀 더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0배줌(EX광학 12.5배줌)의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라는 매력적인 기능으로 출시된 DMC-TZ1은 간단한 여행이나 일상을 촬영하기에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으며 친근감을 주는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일반적인 키 조작감도 좋았으며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10배줌의 라이카 렌즈도 만족스럽다. 다만 부드러운 화상 처리에 비해 확대했을 경우 번짐현상 같이 느껴지는 노이즈가 조금 마음에 걸리지만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해서 전문 영상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파나소닉(일본)
DMC-TZ1

화소: 500만 유효화소


렌즈: 광학 10배줌, 35mm환산 35mm~350mm


촬영범위: 일반 40cm~ 광각 200cm~


매크로 5cm~ 광각 100cm~


ISO: AUTO, 80/100/200/400/800(1600)


LCD: 2.5" 207,000화소


손떨림보정: OFF/Mode1/Mode2


내장메로리: 13.4MB


저장장치: SD, MMC

기타 상세사양 참조: www.panasonic.com

349.99$

2006년 현재 판매중

10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컴팩트 디지털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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