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CUTIE Photo Storage
CUTIE Photo Storage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6.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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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신제품을 가방에 2~3개는 넣고 다니면서 테스트를 하는 필자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백업드라이브에 대한 고민이다. PMP, DMB, 디빅스플레이어, 외장하드 등 상당히 많은 제품이 나와 있어 어느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다. PMP계열을 구입하자니 가격대비 용량이 너무 작고, 외장하드를 하자니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약하고, 그렇다고 무거운 디빅스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니기도 부담이 된다. 지금도 필자의 가방엔 PMP와 OTG외장하드가 들어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UMPC가 나오고 있지만 그 실용성에서는 사실 미지수다. 높은 가격도 부담이 된다. 올해 말부터 출시되는 PMP는 기본적으로 윈도우 CE기반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럼 UMPC와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PDA가 생각만큼 성장하지 못한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작은 화면? 불편한 입력방식? 작은 용량? 소프트웨어? 아마도 전부가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면 UMPC는 이중에서 몇가지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과연 아직 기반도 갖추어지지 않은 와이브로를 이용해 메일체크를 하기 위해 100만원 넘는 제품을 구매할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소니에서 출시한 UMPC는 웬만한 노트북보다도 훨씬 높은 금액에 판매되고 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이렇게 디지털제품, 그것도 기능이 심하게 중복되는 제품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찾기란 말이 쉽지 실제는 그렇지 않다. 촬영을 많이 하는 편이라 백업드라이브가 필요해 제품을 백업드라이브로 적합한 상품을 찾아 보았다. 요즘 PMP들은 거의 대부분 호스트기능이나 OTG기능을 지원하는 편이라 용량이 좀 큰 PMP를 구매하려고 테스트를 해 보았으나 아직 PMP에서 지원하는 호스트기능이나 OTG기능들은 카드리더기나 카메라의 특성을 많이 가리는 즉, 그들만의 호스트, OTG기능인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고 PDA를 하려니 용량이 카메라 메모리보다 작아서 엄두도 못 내고 UMPC는 가격의 압박이 너무 세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차에 국내 업체인 새로텍에서 카드리더기 부착 외장하드를 출시하였다. 기존 새로텍의 안정성 높고 튼튼한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받았는지 무척 궁금했다.



정식 명칭은 새로텍의 외장하드 시리즈 브랜드인 CUTIE를 그대로 사용하며 종류명이 PHOTO STORAGE이다. 내용물은 DSR-281(하드케이스), 어답터, 휴대용가방, 각종케이블, 설명서 등이 있다. 전체적으로 블루블랙 계열인데, USB케이블만 화이트를 사용했다. 같은 블랙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 카드리더기가 결합되어 있어서 그런지 기존 CUTIE보다 두께가 많이 두꺼워졌다. 약간은 투박해 보이는 스타일에 짙은 블루블랙컬러, LCD와 조작키 주위를 회색 알루미늄 패널을 부착하여 단단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최대한 강조하고 있다.



외장하드 제품으로는 국내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중국산 저가가 판을쳐도 꿋꿋이 버티며 오히려 세계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처음으로 외장하드가 출시되었을때 필자는 저렴한 가격의 수입품을 구입하여 사용했었는데, 중요한 데이터를 한번에 다 날려버린 일이 있었다. 그 이후로는 가격이 좀 비싸도 서비스 잘되고 안정적인 국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새로텍은 안정성에서는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그럼 외장하드는 왜 안정성이 중요한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좋아야 하는지 잠깐 알아보자. 일단 외장하드는 용량이 큰 하드디스크를 사용다보니 많은 양의 데이타를 넣고 다닌다. 그렇기 때문에 첫째도, 둘째도 안정성이 높아야 한다. 아니 적어도 일상적인 사용환경에서는 거의 완벽에 가까워야 하는 것이다. 중요한 문서, 가족사진, 내일 발표해야 하는 프로젝트 등이 한순간에 날아 간다고 생각을 해보라. 정말이지 상상도 하기싫은 사건이다. 그럼 이러한 끔찍한 사건을 만들지 않기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할까?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중요한 데이터는 2중, 3중으로 보관을 해야한다. 사직작가들은 해외 출장촬영때, 매일 자료를 백업받으며 같은 자료를 3개 만들어 하나는 본인이 보관하고 하나는 한국의 출판사로 나머지 하나는 한국의 집으로 보낸다고 한다. 일반인들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필자의 경험으로는 지워지면 후회할 자료는 반드시 백업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그럼 어디에 백업을 받아 두는 것이 좋을까? 요즘 거의 모든 ODD가 RW나 DVD-RW를 지원하고 있으며 백업 중에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용량의 한계가 있고 영화 등 용량이 큰파일들은 여러개로 나누어져 사용에 불편함이 따른다. 그래서 흔히 사용하기 편한 외장하드를 많이 사용하는데 사실 외장하드는 단기보관용으로는 적합하지만 장기보관용으로는 적합하다고 할 수 없다. 어쨌든 사용의 편리함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외장하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우선 안정성이 최우선인데 어떻게 이것을 구분할 수 있느냐하는 것이 고민이다. 외장하드는 단순히 외장하드케이스의 성능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일단 장착할 하드의 안정성이 좋아야 하는데, 외장하드에 게임이나 소프트웨어를 깔아서 사용할 일은 거의 없으므로 속도와 용량은 2차적으로 고려할 사항이며 서비스의 신속함도 차후 문제이다. 일단 안정성이 높아야 한다. 다행히 최근 출시되는 하드는 몇년전에 비해 데이타안정성이 상당히 향상되었다. 그 다음이 외장하드케이스의 안정성이 좋아야 한다. 외장하드케이스의 안정성은 전원의 안정적인 공급과 배터리의 성능에 많이 좌우된다. 배터리에서 기판으로 전달되는 전원이 안정적이라야 되며 또 기판에서 하드디스크로 효율적으로 전원이 공급되어야 한다. 그리고 기판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각종 부품간의 부하가 적으며 원활한 신호이동이 이루어 지느냐가 중요하다. 사용자가 기판까지 뜯어보고 비교할 수는 없으니 주위의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일단 안정성이 확인되면 그 다음이 각종 부가기능을 체크하여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새로텍의 Photo Storage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디카, 그중에서도 최근 급속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DSLR사용자들을 위한 이미지백업용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중대형 카메라들은 보통 이미지 한장의 크기가 1MB ~ 8MB까지 다양하다. 또, 원거리 출사를 갈 경우 많은 사진을 찍게 되는데, 메모리카드를 무한정 준비하기도 가격적인 부담이 크고 그렇다고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백업하는 것도 쉽지 않다. 바로 그러한 사용자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이 Photo Storage다. 기능을 잠깐 살펴보면 다른 디지털기기와의 자료교환이 가능한 OTG기능, 최근 출시된 거의 모든 메모리카드를 지원하는 카드리더기능, USB2.0 등이 지원이 된다. 자체 탐색기가 제공이 되어 파일을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자체포멧기능이나 최대 5명까지 지원되는 사용자선택 기능도 유용하다. 배터리 수납공간이 외부로 빠져있어 사용자가 직접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하드착탈은 나사를 2개만 풀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뒷면 케이스는 효과적인 발열을 위해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다.



그 외에 자동전절기능이나 홀드기능도 지원된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기능이 많았지만 몇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본체의 두께가 너무 두꺼워 얇게 보이기 위한 선택이었던 것 같지만 중요한 데이터를 보관하는 저장장치의 케이스치고는 약해 보이는 케이스와 LCD의 거친 그래픽은 좀 더 보완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정 컴퓨터에서 인식이 잘 안되는 문제도 빨리 해결이 되어야할 부분이다. 제조사에서는 위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결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몇가지 사소한 문제점을 제외하면 개인의 자료 백업 및 이미지 백업용으로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갈수록 자료의 양은 늘어날 것이며 이러한 백업장치의 필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자료의 보관 못지않게 자료의 추출,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커질 것이다. 100GB의 보관 데이터에 정작 필요한 자료는 10GB도 안된다면 그건 분명히 자원의 낭비이며 중요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밖에는 안된다. 늘어나는 자료의 양 만큼이나 어떤 자료를 보관하고 어떤 자료를 폐기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도 보관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자, 백업장치를 구입하기전 먼저 내컴퓨터에 보관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료가 얼마나 있는지 체크를 해보자.











































새로텍
CUTIE Photo Storage

외장케이스
OTG 지원
USB 2.0
메모리카드리더 백업
자체포맷 등등


150,000원(케이스)

2006년 현재 판매중

카드리더가 결합된 안정성 높은 이미지백업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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