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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을 보다, 2006년 60th NewYork Stationery SHOW
가능성을 보다, 2006년 60th NewYork Stationery SHOW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6.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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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1~24일까지 뉴욕 JV Center에서 60번째 국제문규쇼가 열렸다. 아이디어홀릭은 이번 쇼에 IDEAHOLIC USA(미국 파트너겸 지사, 대표 데이빗 민)과 공동으로 유망 중소기업 국내 4곳, 일본 1곳을 선정하여 참가하였다. 올해로 60번째를 맞는 이 쇼의 규모는 중간정도의 규모이며 참가업체는 3,800여 업체에 참관 바이어만 14,000명이 넘는 Stationery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매년 30~50% 정도 규모가 크지고 있다고 한다.





참가업체는 가방 앞쪽에 바퀴가 달린 (주)휠팩의 "휠팩", 연필잡는 방법을 교정해 주는 (주)더웨이의 "필그립", 컴퓨터의 선을 하나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주)유포시스의 "문어발 2.0", DIY 큐브형 박스인 (주)미켈란코리아의 "큐빅스"(이상 한국업체),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일본의 "종이먹는 하마"까지 총 5업체이다. 처음이라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린 의미있는 참가였다. 이번 IDEAHOLIC USA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는 총 1000여명에 이르며 상담오더는 200백만불이 넘었다. 특히 타겟, 스테이플스, FAO, 오피스맥스, 유니세프, 스쿨어스틱 등 대형 업체의 관심이 상당히 높았던 것이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MoMA, dunhill, 몽블랑, 세이퍼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큰 업체들도 상당히 많이 참가 하였다. 하지만 이 쇼의 특징은 이러한 업체에 있는 것이 아니고 중소형 기업이나 개인 디자이너들이 자신들만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상품을 많이 선보인다는 것에 있는 것 같았다. 쇼부스도 각자의 제품에 맞게 구성했는데, 처음 볼땐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조금만 둘러보면 오히려 그러한 점이 이쇼의 장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쇼에는 특히 일본의 디자이너들이 많이 참여하였으며 그외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쪽에서도 좋은 상품들을 많이 선보였다.
그림설명(위에서부터): 한장의 종이를 자르지 않고 1000마리의 학을 접을 수 있다는 일본의 디자이너, 어린이용 캐릭터 상품을 많이 선보인 중국의 디자이너, 전체가 연필심으로 만들어져 어느쪽으로든 사용할 수 있다는 핸드메이드 필기구를 선보인 동남아시아 디자이너, 뛰어난 디자인의 가방류를 선보인 이탈리아에서 온 디자인회사(멋있는 빡빡머리 아저씨가 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니 도망갔다. 한국의 이노디자인과도 같이 일을 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화장실 입구의 벽면부스, 쇼장 전체 화장실 입구마다 벽면부스가 있으며 일반부스보다 시선집중이 좋고 유동 인구가 많아서 비용도 일반부스보다 2~3배 비싸다.









쇼장 입구에는 LOUIE AWARDS에 선정된 카드(엽서)들이 전시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아직도 카드를 많이 주고 받으며 한명이 일년에 평균 300통 이상의 카드를 보낸다고 한다. 이번 쇼에도 참가업체 중 1/3 이상이 카드관련 업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메일이 보편화 되었는데, 개인적인 의견은 우리나라에서도 카드문화가 좀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해외쇼 참가가 대형쇼와 디지털 제품에 편중되어 있는데 국내기관이나 언론에 보여주기 위한 쇼참가가 아니라 이러한 현지 밀착형 쇼에도 능력있는 업체를 선발하여 참가를 하였으면 한다. 또한, 현지 통역원들도 교포나 전문 통역사를 이용하는 단순 상품설명보다는 현지 전문 바이어를 고용하여 제대로된 수출상담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 또한, 국내의 디자인업체들도 국내에만 만족하지 말고 글로벌적인 시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외로 나가길 권하고 싶다.


뉴욕현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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