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닐 암스트롱의 달 방문에 대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진실게임을 하고 있지만 사실여부를 뒤로하고, 어쨌든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 딛었을때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카메라, 볼펜, 녹음기 등 수많은 업체에서 자사의 상품을 달에 보내기 위해 엄청난 로비를 하였으며 그 결과 몇몇 업체에서 암스트롱과 함께 달에 착륙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그때 그 업체들은 거의 대부분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아마도 달에 가기위해 수많은 업체들이 엄청난 로비를 했다는 것만이 분명한 사실이 아닐까?

플랜트로닉스(Plantronics)도 그때 헤드셋을 제공하였으며 로비를 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선정이 되어 암스트롱의 귀에 걸리게 되었다. 하지만 헤드셋 만큼은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선택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이륙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헤드셋을 통해 지구와 교신을 하기 때문이다. 숨소리 하나라도 분명하게 전달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달 착륙이 거짓이라 해도 나사에서 발표한 것처럼 일부러 멀리서 들리는 것처럼 조작을 하여 달에서 교신을 하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서도 헤드셋의 성능은 반드시 좋아야만 했을 것이다.

어쨌든 플로트리닉스는 그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지금은 가장 신뢰를 받고 있는 헤드셋 전문업체이다. 그때의 영광을 영원히 간직하려는 듯 거의 모든 패키지가 블랙, 블루, 화이트를 사용하여 달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고 있으며 뒷면에는 달과 함께 우주인의 사진이 들어있다. Pulsar 590A의 패키지 전면은 제품이 잘 보이게 투명 아크릴로 되어 있으며 좌우로는 스펙과 내용물을 확인하기 쉽게 정렬되어 있다. 뒷면은 여러나라의 언어로 제품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다. 한글이 없다는 것이 유감이다. 헤드셋, 블루투스 동글이(어댑터), 전원 어댑터, In-Flight(스테레오케이블), 충전스탠드가 포함되어 있다.

실버와 블랙 컬러로 제품 전체를 표현하고 있으며 마감이 깔끔하고 매끄럽게 되어 있다. 헤어밴드 부분은 길이 조절만 가능하나 2라인으로 신축성이 좋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좌우 스피커 부분은 2개의 관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마디는 안쪽으로 접어 수납시 공간을 최소로 할 수 있으며 두번째마디는 좌우 45도로 움직여 지며 다양한 귀모양에 쉽게 착용할 수 있고 용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동글이도 깔끔하고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지만 원반 방식의 전원 on/off 스위치가 처음구매해서 어느정도 유격이 생길 때까지는 조금 빡빡한 편이다.

최근 플랜트로닉스의 제품들은 일반 어댑터잭과는 다른 독특한 방식의 연결방식을 사용한다. 긴 단자가 필요없어 불필요한 공간을 줄일 수 있으며 어댑터와의 착탈도 간편해 졌다. 이번 Pulsar 590A의 충전스탠드는 단순한 충전기능외에 헤드셋을 스탠드에 꽂았을때 우주인의 헬멧 부분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하고 있어 책상위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역할도 뛰어나다. 자꾸만 충전을 하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이다. 스탠드는 슬림하고 매끄러운 표면에 달의 분화구를 연상시키는 충전단자구멍이 좌우로 두개가 돌출되어 있다. 헤드셋을 꽂았을때 쉽게 넘어지지 않게 제법 묵직하게 만들어졌다.

우측 스피커부분에 각종 컨트롤이 배치되어 있으며 좌측 스피커에는 스테레오 라인인 잭 단자만 배치되어 있다. 컨트롤 키는 원을 4등분하여 상하는 되감기/빨리감기 버튼이 좌우로는 볼륨조절 버튼이 있다. 안쪽원의 위쪽은 통화/통화전환으로 헤드셋과 휴대폰과의 전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아래쪽은 통화/오디오 이용 중 음소거 버튼이다. Pulsar 590A의 가장 큰 장점은 아마도 다양한기기와의 호환일 것이며 오디오나 휴대폰에서 훌륭한 컨트롤 기능을 보여준다. 이 제품의 또다른 특징은 긴 튜브관을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마이크일 것이다. 안쪽으로 수납이 가능하여 마이크 길이 조절이 가능하며 긴 튜브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며 잡음을 최소로 줄여 준다.

*핸즈프리 기능
최근번호 재다이얼, 음성 다이얼, 음소거, 마이크의 길이 조절, 통화거부까지 지원을 한다.
*블루투스 헤드셋 기능
재생 및 일시정지, 음소거, 되감기/빨리감기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물론 두 기기간의 전환도 지원한다.
*스테레오 헤드셋 기능
제공되는 스테레오 연결케이블을 이용해 유선으로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때는 상당히 수준높은 음질을 들려 준다.
헤어벤드의 길이 조절이 여유롭지 못해 필자와 같은 "대두족"들에게는 조금 작은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할 것이다.

제공되는 하드케이스는 상당히 견고하며 외부 충격으로부터 헤드셋을 훌륭히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내부에 동글이나 스테레오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실용성이 높으며 어댑터는 2개의 충전단자를 제공하고 있어 헤드셋과 동글이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이번 플랜트로닉스의 Pulsar 590A는 최근 출시된 블루투스 헤드셋 제품 중 기능이나 사용성에서 상당히 뛰어난 제품에 속하며 음질면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완변한 스테레오를 지원하지 않아 소리가 뭉쳐서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것은 기기의 문제가 아니고 블루투스 방식의 음원전달의 한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테레오 케이블을 통해서 다이렉트로 음악을 감상해 본다면 필자의 주장이 과장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엔 스테레오 케이블을 통해 플랜트로닉스 특유의 부드럽고 웅장한 사운드를 그대로 감상하고 이동시나 활동중에는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헤드셋/핸즈프리의 편리함을 느껴보자.

	Plantronics
	Pulsar 590A
	음악감상 10시간, 통화 12시간, 연속대기 130시간, 충전 2시간 무게 97.7g,
	195,000원
	2006년 현재 발매중
	다양한 방법을 통한 음악감상, 헤드셋과 휴대폰의 자유로운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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