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USB moblie gamepad
USB moblie gamepad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5.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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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디지털 환경에 접속할수 있는 유비쿼터스 개념을 실현시키기 위해 대다수의 디지털 유목민들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동형 엔터테인먼트 기기들의 출시에 대해 매우 민감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노트북과 같이 데스크탑과 동일한 환경을 선사하는 모바일 컴퓨터가 자신들이 즐겨왔던 다양한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그대로 구현해 주기를 아니 그 이상에 무언가를 지원해주기를 바란다.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넷스팟 서비스나 얼마전 개국한 지상파 DMB를 7인치 이동형 스크린이 보내주는 쉴세없는 정보와 컨텐츠는 더이상 그들을 지루하게 할틈을 주지 않을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일방적이고 정적인 컨텐츠와 비교해 이미 십수년전부터 우리가 줄곳 접했던 게임이라는 소프트가 주는 즐거움과 감동에는 또다른 무언가가 있다.



콘솔게임기의 게이밍에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되는 컨트롤러라는 하드웨어 유닛은 데스크 탑이나 노트북과 같은 하드웨어에서는 키보드나 마우스로 대체되어 온것이 사실이다. 윈도즈나 맥OS상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대부분 온라인 게임이기때문인것도 컴퓨터에 사용하는 게이밍 컨트롤러가 다양하지 않는 이유가 될테지만, 정작 따지고 보면 아직도 컴퓨터가 전문적인 게임콘솔에 비해 성능적인 부분이나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킬러소프트웨어의 부재속에서도 이동이 잦은 필자의 노트북에는 잠깐의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는 다양한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다. 대부분은 잘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는 에뮬레이터는 게임센터나 각종 콘솔게임기에서 활약(?)했던 다양한 게임들을 바로 컴퓨터에서 즐길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가상 OS 어플리케이션이다. 게임기판은 물론 패미컴, 슈퍼패미컴, MSX, PC98, CPS1/2, 세가세턴, 네오지오, 드림캐스트와 휴대용 게임기인 게임보이 시리즈및 원더스완등등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유명세를 떨치던 다양한 기종의 대작 게임들을 바로 컴퓨터에서 즐길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비공식 게임들의 대부분을 좀더 아케이드 게임처럼 즐기기위해 이전부터 컴퓨터의 키보드뿐 아니라 다양한 게임패드를 지원해왔지만 정작 휴대용 노트북 사용자들을 위한 포터블하면서도 간편한 방식의 게임패드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엘레컴의 모바일 게임패드는 직사각형 모양의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패드로 사이즈를 줄이기위해 박스타입의 패드를 가로로 열어서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두손으로 쥐기에도 다소 작은듯한 모바일패드는 십자버튼 방식의 컨트롤을 사용한다. 자동발사버튼과 클리어 버튼과 나머지 8개의 입력 버튼을 가지고 있어, 많은 버튼수를 요구하거나 특별한 조합키를 사용할때에도 상당히 편리하다.





모바일 패드는 XP사용자의 경우 별도 드라이버의 인스톨 과정없이도 곧바로 USB단자에 연결하기만 하면 사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며 각 버튼은 에뮬레이터나 게임에 따라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에서는 게임마다 각각의 설정이 가능하므로 자신의 게임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버튼을 설정할수 있다. 자동 발사 버튼의 경우 특히 단순한 비행액션게임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며 8개의 버튼에 각각 적용할수 있다.





작은 노트북 가방에도 적은 공간과 32g이라는 경량의 무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패드의 사용성은 뛰어나며 패드와 연결되는 USB케이블이 분리식으로 되어 있는 점도 케이블의 정리나 환경에 따른 선의 길이를 조절하는데 상당부분 신경쓴것으로 보인다.





그럼 이번에는 굿디자인상을 수상한 산와서플라이사의 게임패드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산와의 게임패드는 일반적으로 양손을 모두 사용하는 패드가 아닌 한손으로 플레이를 즐길수 있도록 고안된 컨트롤다. 게다가 RPG를 즐기는 유저들에게나 일반인들에게도 영화로까지 제작되어져 매우 익숙한이름의 화이널 판타지 온라인을 좀더 극적으로 즐길수 있도록 제작된 공식패드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파이널판타지 온라인을 사용할수 없는 관계로 에퓰레이터와의 연결 리뷰에 대해 언급하기로 하겠다. 일단 이 패드역시 한손에 쥐기에도 작은 포터블한 제품으로 USB 케이블은 엘레컴의 제품처럼 착탈식이 아닌 부착형 모델이다. 깔끔한 선정리를 위해 요요처럼 생긴 케이블 정리기가 붙어 있어 케이블을 양쪽으로 살짝 잡아당기면 케이블이 늘어나고 다시 잡아당기면 케이블이 줄어든다.





시중에 나와있는 USB익스텐션을 패드에 적용한 사례로 USB연결단자가 패드와 가까운 경우 편리하지만 요요의 특성상 많은 길이의 케이블을 수용할수 없어 플레이어와 컴퓨터의 거리가 먼경우 별도의 USB익스텐션이 필요한 다소의 불편함이 있다. 오른손이든 왼손이든 한손에 쥐고도 방향키입력과 커멘트 입력버튼을 모두 한번에 사용할수 있는 공학적 디자인이 이 제품의 매력이다. 물론 RPG와 같은 스토리 게임이 아닌 액션게임의 경우 작은 패드에 두손이 바쁘게 움직여야 제대로된 플레이를 할수 있다는 점은 파이널판타지 전용 게임패드라는 점을 상기시켜준다.





기존의 별다른 느낌없는 게임을 좀더 다르게 느낄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컨트롤 방식의 모바일 패드들은 노트북에서 플레이 하는 게임들에 좀더 다양한 접근방법과 재미를 선사해준다. 기술이 좀더 발전한다면 엑스박스의 무선컨트롤러와 같은 컴퓨터용 게이밍 주변기기도 발빠르게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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