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26 (수)
+α HANDY MOIST + SPOON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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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홀릭
  • 승인 2005.12.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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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이 시멘트로 이루어진 아파트나 오피스텔 혹은 주상복합 거주공간들은 새로지은 건물일수록 공기중의 건조함을 더한다. 더구나 군대를 다녀온 남성분들이라면 시멘트가 얼마나 공기중의 습기를 잘빨아들이는지 알고 있을것이다. 동료들이 잠든 야간 근무중에 내무실 바닥에 물을 뿌리는 일은 건조한 방안의 습도를 조절에 큰 도움을 준다. 가습기가 없는 집안에서도 알맞은 습도를 위해 자기전 빨래를 널어놓거나 혹은 젖은 수건을 머리맡에 걸어 놓으면 공기에 민감한 코를 가진 사람들도 편안한 잠자리를 유도할수 있다는 것도 상식으로서 대부분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Handy Moist는 앞선 필자의 생활경험에서도 얻을수 있었던 상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아이디어 상품으로 특히 습도에 민감한 분들에게 더할나위없는 휴대용 가습기다.





여성용 컴팩트보다 약간 두꺼운 크기의 모던한 디자인의 개폐식 케이스를 가지고 있는 이 제품은 가습기라는 표현이 다소 과장된것 같은 느낌의 아이템이다. 교체식 필터를 플라스틱 케이스에 끼워넣고 케이스를 열면 종이부채처럼 접혀있던 필터가 부채꼴을 하면서 펼쳐진다. 전자적인 장치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별다른 작동법이 있는것도 아니다. 단지 필터에 케이스에 표시된 선까지 물을 적당히 부어주면 그것으로 OK다.





페이퍼아트에 대한 달인들이 많은 일본이어서인지 단순히 종이가 펼쳐지는 것에도 디자인적인 감각을 놓치지 않아서 펼쳐놓은 필터를 책상위에 열어 놓아도 상당히 괜찮은 느낌의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역활을 할수 있도록 해준다. 호주머니에도 들어갈만큼 작은 사이즈여서 특히 건조한 공기를 못견디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별다른 재료없이 단지 물만 있다면 보기흉한 수건을 물에 적신것 이상의 습도 조절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소개되는 상품은 역시 웰빙바람을 타고 등장한 e-Toy의 일종으로 Spoonful이라 불리는 데스크탑 사운드 머신이다. 특별한 디자인도 없고 각각 다른 측면에 위치한 두개의 구멍과 화이트로 이루어진 플라스틱 재질의 사각형 박스가 이 제품에서 볼수 있는 외관의 전부다.





일단 바닥면은 보면 뭔가 모드를 선택할수 있는 버튼과 멜로디 표시가 있는 버튼이 있다. 일단 설명서에서 표시한것 처럼 풍압모드를 켜주면 측면에 있는 구멍사이에 있는 홀은 외부에서 불어오는 바람 즉 풍량의 압력에 의해 사찰등에서 흔히 볼수 있는 풍경같이 편안한 느낌의 소리를 이 기기는 재생해 준다. 그것은 마치 내가 자연의 한가운데 있는것 같은 청명한 느낌을 갖게해주는데, 여기서 바닥의 멜로디 버튼으 누르면 모두 5가지의 음악(?)을 변경 선택할수 있다.



두가지의 바람소리와 강소리 새소리 그리고 두가지의 물방울소리가 지원된다. 모두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그어느것 하나라도 쉽게 질리거나 하지 않는 자연 원음의 소리 그 자체이다. 풍압모드에 의한 동작은 비 연속적으로 외부 공기의 변화가 있을때만 동작하기 때문에 연속모드라는 시간차 플레이 방법을 선택하면 공기의 흐름이 전혀 전무하다고 생각하는 실내에서도 3,5,15,5,15,30,5,10초등의 간격으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를 감상할수 있다.


소리를 변경할수 있지만 볼륨을 조절할수 없기 때문에 너무 조용한 실내에서는 어쩌면 이 자연의 소리가 소음처럼 느껴질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자연의 소리는 전자제품처럼 우리 마음대로 조절할수 없다는 생각과 타협할수 있다면 spoonful의 위치를 바꿔줌으로서 볼륨을 조절하는일도 사용자의 센스가 아닐지...






(5-Type sample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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